소통이 어렵고 아는 게 없는 것 같습니다. 뭘 해야 할지 너무 막막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수치심]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소통이 어렵고 아는 게 없는 것 같습니다. 뭘 해야 할지 너무 막막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starter07
·3년 전
중학생입니다. 제가 오늘 밤에 제 고민을 최대한 열심히 적어봤는데 이런 앱을 찾았네요. 혹시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제 가장 큰 고민은 사람들과의 소통이 어렵다는, 아니 어쩌면 '어렵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제가 아는 게 없는, 아니면 적어도 없다고 느끼는 것이랑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을 해 봤어요. 가족이나 애들이랑 말할때 잘 들리지도 않는 이유가 제가 잘 알지 못해서일 수도 있어요. 안 들림> 알 수 없음> 말하거나 쓸 수 없음>안 들림>..... 제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것에 대해 자신감이 매우 낮아요. 제가 아는 주제에 대해서 말할 때도 다른 사람과 대화가 잘 안돼요. 다른 사람은 못느낄 수도 있겠지만 제가 소통할 때 상대와의 실력(지식, 대화 능력) 차가 커서 기가 딸립니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혼자 깎아내리는 듯한 느낌. 제가 적절한 말을 할 수 없어서 저를 지킬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짜 사람들과 접촉하는 거의 모든 상황에서 제가 지식이나 대화 실력이 딸린다는 것을 느낀다는 건 문제가 심각한 것 같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제 생각 외에는 관심이 없다 보니까 발전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관심을 외부로 돌리려고 노력은 하는데 잘 안됩니다. 다른 사람들은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어떤 상황에 무슨 말을 해야할지 다 아는 것 같고 저만큼 어색하게 말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 혼자만 그렇게 생각하는 거라서 생각만 긍정적으로 고치면 된다고 다들 말하는데 저는 그게 되지 않습니다.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을 해보려고 해도 제 가슴을 찌르는 듯한 아픔이 너무 자주 옵니다. 예를 들면, 오늘 ○○이랑 대화하면서 ○○이가 술술 얘기를 하는데 나는 무슨 말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서 한참 후에 결국 다시 ○○이가 또 술술 말하고, 제가 겨우 한 마디를 하면 ○○이는 그걸 더 질 좋은 말로 바꾸고 내용을 추가해서 자기가 말하고 싶은 거랑 같이 술술 말합니다. 제가 한 말을 다른 사람들이 듣는 게 매우 창피합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수치심을 느끼고 항상 낮아지는 기분입니다. 이 모든 고민을 다 억누르고 공부를 하는 게 맞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고민들을 해결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지만 이 고민들이 해결되기 전까진 공부를 하기 위한 감정적인 준비가 안될 것 같습니다. 제에게 너무 버거운 슬픔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체를 알기도 어렵고 해결하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제가 쓴 건데도 글 내용이 부정적이라서 더 울적해지네요... 꼭 해결할 겁니다. 그리고 어떻게 해결했는지 여기다 자세히 올려야죠. 수정)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는 것도 있지만 어떤 내용을 말해야 할지부터 모르겠는 경우가 고민이에요. 말할 때마다 머릿속이 텅 빈 것 같은 느낌이 들고요. 그래서 결국 하는 말이 어색한 말인 것 같아요.
힘들다혼란스러워불안해답답해걱정돼스트레스받아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oyulmoo
· 3년 전
제가 상황을 겪어본건 아니지만 답답하고 많이 힘들었을것 같아요ㅠㅠ 글을 보니 정말 말을 잘하시는데요..?쓰는거라 그런걸 수도 있겠지만 글쓰니 이정도 글쓰기 실력?이면 평소에도 별 탈 없이 잘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엔 자신감이 너무 없는 것 같아요ㅠㅠ 자신감이 없어서 무슨 말을 할때 창피함을 느끼고 수시침을 느껴서 그런것 같아요..! 말하는 연습을 혼자서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예를 들어 목소리 크게 내서 말하고 정확하고 또박또박 말하시는 연습을 하면 좀 괜찮아질것 같아요 실전에서 말할때는 좀 더 용기를 내서 연습한대로 하면 조금이라도 나아지지 않을까요..??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는건 어떻게 얘기할지 모르겠다는게 아니니까 자신감이 높아지면 저절로 말로 표현하는것고 차차 늘거예요 대신 말을 많이 해봐야겠죠…?가족이랑도 대화를 많이 해보세요 글쓰니 너무 걱정말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겨낼 수 있을거란 생각으로 지내요. 저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저의 생각대로 적어본 거예요 그러니 참고 정도만 해주셔요:) 쓰니 오늘 하루도 정말 수고했어요:) 내일의 나를 위해 푹 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tarter07 (글쓴이)
· 3년 전
@soyulmoo 성의있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너무 아는 게 없는 거에만 집중하다 보니 자신감이 낮은 걸 신경을 덜 쓴 것 같아요...말하기 연습은 하려고 할때마다 힘들어서 제대로 못한 것 같지만 꼭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노력해볼게요! 이런 고민을 적는 건 처음이라 오늘 잠은 잘 안오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