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고 있는게 맞는지 확신이 안선다 어릴적 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고등학교|정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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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UCHIA34
·3년 전
내가 하고 있는게 맞는지 확신이 안선다 어릴적 엄마는 노는게 공부라며 공부에 관심이 컸던 내게 공부를 안***셨다 5살~6살 때 열심히 ***시다가 7살 때 학원 보내주시고 영어 dvd도 많이 틀어주시더니 8살 이후부터는 공부를 ***시지 않으셨다.아! 대신에 엄마는 피아노와 태권도 학원만 보내주셨다. 초등학교 때 부터 고등학교 때 까진 학원이라는 곳을 보내주지도않았고 딱 한번 고등학교 때 내가 주장해서 과외를 했는데 그 마져도 너무 열정적이던 내가 부담 스러우셨는지 다른 핑계를 대시곤 날 자르셨다 뭔가 기초가 부족하기도 했기도 하고 그 이유로 정확하게 설명을 잘 못 들은거 같아서 질문지를 만들어가며 질문을 해댓더니.. 다른 친구가 그 선생님께 과외를 받는거 다 아는데.. 엄마는 그 뒤로 또 공부를 안시켜주셨다 많이 보고 듣고 경험하라 하셨다. 그래서 나는 ebs를 보기도 했는데 초등학교 때 너무 놀았던 탓에 책도 안읽고 뭐 아는게 없어서 뭔소린지도 모르겠고 그러다 수학에 꽂혔고 뭐 아는거 없어도 술술 풀리는 수학이 너무 재미있었다 하지만 1등급을 받기란 턱없이 부족했다. 그렇게 수학과까지 갔고 그렇게 졸업을 했고 그렇게 직장을 들어갔고 결혼을 했다 분명 부족함이 있었고 나는 그걸 숨기기 바빳다. 도저히 뭘 어떻게 채우는건지 몰랐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보니 아 내가 이부분을 공부를 못 해서 힘들었구나 싶은 부분 아쉬운 부분 특히 책읽기를 많이 못했던게 큰 부족함임을 깨달았다 그래서 아이에게 책을 많이 읽혔고 한글곳부도 강제적이지 않게 자연스럽게 띠었고 그러다보니 다음단계로 받아쓰기를 넘어가게되었고 수놀이도 차근 차근 하다보니 연산도 자연스레 하고 영어 노래를 틀었더니 영어공부도 자연스럽게 파닉스를 하고 있고 마법천자문에 빠져서 한자를 너무 좋아해서 한자공부도 하고 있고 애도 친구들이 모르는 것을 본인이 먼저 알아내려는 욕심이 있어서 그런지 친구들은 한자 쓸 줄 모르는 걸 본인은 써서 알고 싶어했다 혼자 그림그리듯 그리며 외우고 있었다 그래서 알려주었고 어느덧 8급 한자를 다 쓰고 읽고 한다7급6급 읽기만 하고 쓸 줄 모르는데 그거도 쓰는거까지 마스터 하고 싶어한다. 근데 이러다보니 하룻동안 공부가 너무 많아졌다 7살에게 이건 아닌거 같은데 7살이 한글이랑 수만 좀 하면 될텐데 싶다가도 영어도 많이 보고 듣고 하면 좋은 시기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한자를 알아서 단어의 뜻들이 이런 뜻이였구나 생각하기도 하고 한자 단어를 만들어가는 재미에 푹 빠졌는데 싶은데 또 막상 공부를 하고 있는 아이를 보면 벅차 보이고 힘들어보인다. 근데 그 벅찬 공부끝에 자기가 알게된걸 굉장히 뿌듯 해 한다. 근데 분명 힘들다. 아니 애가 세시간 동안 꼼짝안하고 공부를 해내는건 진짜 힘든일인데 또 안***려니 애가 원하는 공부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마무리 ***고픈 공부가 있다. 내 욕심인걸까 생각하다가도 애가 결과 물을 좋아한다. 근데 공부는 힘들어한다 다 때려치고 나도 공부 ***지 말까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엄마도 혼란스러워서 그냥 다 때리치고 행복하걱 웃고 놀고 떠들고 많이 보고 느끼라고 공부를 안***셨을까. 분명 나도 욕심은 많았다 근데 기억이 없다 나도 엄마가 이것 저것 계속 시켰다면 공부에 욕심이 사라졌을까 내가 아이가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 주려는 이 네과목의 공부가 아이에게 독이되는걸까 공부가 끝나면 책도 읽는다 그러면 아침 10시부터 오후6시까지 그냥 놀지도 못하고 공부하고 책만 읽는 삶만 되풀이다. 나는 뭐하고 있는 짓일까 나도 애한테 메여서 아무것도 못 한다 근데 또 기초가 부족해서 뭘 얻서부터 시작해야하는지도 모르는 내가 될까봐 불안하기도 하다 내가 못 해본걸 아이에게 ***지 않고 싶은데 혼란스럽다 어렵다 너무 코로나로 인해 아이에게 더러운 코로나가 묻을까 무섭고 염려되어 아이와 집밖을 진짜 안나간다 이 나이면 운동도 햐고 뛰어놀아야하는데 내 계획엔 7살되면 태권도장 보내기가 있었는데 물을 너무 좋아하니까 수영 보내기가 있었는데 아무것도 못 하고 집에만 있은지 1년 6개월... 정신병이라도 생기면 어쩌지 코로나고 나발이고 나도 매일같이 창문 너머 상가에 보이는 태권도 학원 보내야할까.. 그 많은 아이들이 내 아들만 빼고 다 일상생활하던데 왜 우리아들은.. 왜 나는.. 아무 것도 못 하고 숨어만 있는거지.. 왜 이게 당연하다고 생각되는거지.. 나는 나쁜 엄마일까.. 결과물은 얻고 싶어 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해 줘야 적당한걸까.. 나도 아직 잘 모르는 어린 시절 그 때 그대로인데 엄마를 하려니 너무 무섭고 버겁고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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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리스너)
· 3년 전
처음이라 더 힘든 거지요 과하지도 않고 못하지도 않는 그 중간 밸런스를 찾기가 어려울텐데 잘 찾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카님이 어린시절에 느낀 아쉬웠던 부분과 현재 아기가 성장하는 과정중에 보이는 부분들을 잘 융합해 가고 계신 것 같아요 사람마다 타고난 성격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공부가 아닌 노는것에서만 즐거움을 얻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힘들지만 꾸준히 밀고 나가서 얻은 결과물에 만족감을 가지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거에요 표면적인 내용들로만 본다면 후자에 가깝겠지요 전체적인 성격은 이 글로만은 알기 힘들지만요 강압적으로 이것 저것 ***는 것 보다 자신이 배우고 싶은것들과 현재 시기에 배워야 할 것들을 상의해보고 밀어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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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CHIA34 (글쓴이)
· 3년 전
@l오르카l 현재 배워야할 만한거는 다 배운거 같은데 끝장을 봐야겠다는 거 같아요 예를 들면 한글의 경우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책에서 읽은 것 처럼 쓰고 싶은데 그걸 자기가 못 한다는게 아쉬운가봐요. 한글을 배웠으니 책에서 나오는 것 처럼 쓰고 싶다 이런 마음이랄까요.. 수학도 기탄을 풀리고 있는데 거기 있는 단계를 훑어보더니 곱셈 나눗셈까지는 띠고 싶다고하며 뺄셈 9살 짜리 연산을 공부하고 있어요. 그리고 자기가 공부한것들을 보며 뿌듯함을 느끼고 앉아 있어요. 약간 이런식으로 한글 수학 영어 한자 네과목으로 늘어난거 같아요..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보니 기특해서 본인이 알*** 하는 내용들을 더 알려주고 싶다가도 아 너무 심한데 이건 ? 7살이 공부하는 시간이 이건 좀 아닌거 같은데.. 어린이집을 다녔다면 못 했을 양인데 어린이집을 다녔다면 어떻게 조절 했을까 하며 고민 왕창 하고 있어요 저한테 잘보이려 그러는 건 아닐지 싶어서 눈치도 살피구요ㅠㅠ 그래도 아직 어린7살이니 나이에 맞게 공부하는게 제일 좋은거라고 알려주는게 엄마의 역할이겠죠??. . . 일단 수학은 뺄셈까지만하고 그냥 덧셈 뺄셈 심화 문제를 풀어보자고 곱셈은 9살 때 배우자고 꼬셔는 놨는데 심화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듣더니 그날밤 제게 두근거린대요 덧셈 뺄셈의 높은 단계 어려운 문제를 자기가 해결할 생각에요. 이 말을 듣고 좋기 보다는 철렁 했어요.제가 아이의 관심을 이쪽으로 몰아버린걸까 너무 노는걸 못하는 아이가 되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5살 전까진 진짜 여행도 많이 다녔는데 코로나로 집에만 있으니 이것 밖에 안한거 같아요 장난감도 하루종일 갖고 노니 실증나하고.. 새로운걸 하고 싶어하는 눈치가 있는데 새 장난감 대신 새 책을 사는 재미가 있었나 싶기도 해요 장난감이 너무 쌓여서 장난감은 안사주고 책 위주로 샀거든요... 좋은 댓글에 말이 너무 길었네요 이래 저래 혼란스럽고 어렵다보니ㅠㅠ 무슨 말을 한지도 모르겠어요 댓글 너무 감사드립니다ㅠ 첨이라 많이 서툴고 혼란스러운거 같아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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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리스너)
· 3년 전
부가설명 감사드립니다 흔치않게 배움에 대한 욕구가 큰것 같긴 하네요 성취욕도 커보이고 호기심과 도전에 대한 관심도 많아보입니다 뒷받침으로 잘만 밀어주신다면 정말 억지로 시켜서 하는게 아닌 자기가 좋아서 공부하는 아이가 될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도 본문만 읽었을 때는 혹시나 강압적이거나, 공부를 잘 할때만 칭찬을 하셨던게 아닐까 싶어서 걱정했었는데 이런경우라면 안심해도 될 것 같아요 다만 마카님이나, 아기나 한쪽이 너무 앞서나가서 다른쪽이 지치지 않게 그 균형을 잘 잡아주시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자만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호기심이 충족될 수 있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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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리스너)
· 3년 전
90년대부터 열풍이 불었었던 피아노,미술 같은 예체능 학원들도 배워두면 도움이 될거라는 막연한 생각에 보내는 것도 있었지만 근본적으로는 혹시 모를 숨겨진 재능을 찾기 위한 목적이 컸었지요 그런데 현재로선 이미 적성을 찾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가 걷히고 나면 탐구쪽으로 좀 더 관심을 충족시켜줄 바깥활동이나 천문대, 아니면 단순히 뒷산을 가서 곤충이나 동물에 대해 알려준다거나 그런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동화책이나 소설같은것도 중간중간 시간내서 읽어주시면 아기가 원하는 맞춤법이나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더 되겠지요 잘 하고 계신거에요 :)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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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CHIA34 (글쓴이)
· 3년 전
@l오르카l 아 그렇네요! 딱 그 90년대 초딩이였어요 제가.. 뭔가 되게 불안했는데 괜히 마음이 안심되어요 그래도 좀 줄여보려구요.. 요즘 별자리 책과 우주책을 마르고 닳도록 읽어서 책이 너덜너덜해 질 지경이여서 코로나가 안정되면 정말 천문대 데리고 가봐야겠어요 ! 아이가 5살 때 과학관 있는걸 알게되어서 주말마다 가야겠다 생각하고 한번 다녀온 뒤로 내내 못 갔네요ㅠ 제아이의 6살, 7살이 통채로 날아간 기분이들어서 억울한 기분도 너무 커요ㅠ 다들 이렇겠죠?ㅜㅠ 각자의 삶이 깨져서.. 소중한 댓글 너무 감사 드립니다. 마음이 조금 진정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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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리스너)
· 3년 전
안심이 되신다니 다행입니다 :) 주변을 보면 대부분의 엄마들이 가장 걱정하는게 교육 부분이더라구요 그전까지는 막연하게 느껴지던 것들이 지금은 내앞에 놓여있다보니 막막해도 어떻게든 길을 찾아야 하니까요 뒤쳐지면 어쩌나 부터 시작해서 나중에 내가 못해준게 있으면 어쩌지 하시던데 기회비용이라는건 항상 존재하기에 어떤 부분을 놓치더라도 다른부분에서 그걸 능가할만큼의 이득을 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뭔가 놓치고 있으면 어쩌지 라는 불안감 보다는 지금 아이가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는것과 마카님이 하루에 할당 할 수 있는 시간의 최대를 갖고 관심과 애정을 주고 있다는걸 기억하셨으면 해요 엄마들은 자나깨나 우리애 걱정 아니겠어요? 😆 코로나로 답답한 부분도 많겠지만 그렇기에 더 집중 할 수 있는 부분도 많답니다 과학관에 가지 않더라도 내셔널 지오그래픽 같은 프로에서 볼 수 있는 많은 장면들이 있으니 그런것들도 참고해서 보여주시면 될 듯 해요 집에 있더라도 그냥 증발한 시간이 아니라 소중한 시간이랍니다 걱정은 이만 내려두시고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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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CHIA34 (글쓴이)
· 3년 전
@l오르카l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