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불친절하거나 예의에 어긋난다싶을때 성숙하게 대처하고싶어요
저는 30대/여자입니다 어릴적 부모님과 관계형성에서 충분한 사랑을 받지못해 애정결핍과 낮은 자존감을 갖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이런 문제들을 인식했고 고치려고 노력했지만 아직도 마음 한구석엔 피해의식과 자의식과잉 혹은 열등감이 동전의 양면처럼 남아있는것 같아요
가장 큰 문제는 마음의 평온함을 유지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 누군가 저에게 예의에 어긋난다싶게 행동하면, ‘다른사람한텐 안그럴것 같은데 내가 만만해보이나’ 이생각이 순식간에 사로잡혀 엄청난 분노가 일어납니다
그전에는 여기에 ‘난 사랑받지 못하는가보다’하는 자괴감까지 있었으나 이부분은 문제의 원인을 더이상 저에게 맞추지않는 것으로 많이 교정 된듯합니다
오늘도 예를들면 밥을 먹으러갔다가 발렛을 맡긴뒤 주차공간이 부족하여 골목에 주차된 차를타고 다시 나오려던때였습니다. 차 안에서 행선지 때문에 가족들과 얘기를 하느라 바로 차를 빼지 않고 1,2분 네비를 조정하며 얘기중이었는데, 아마 바로옆에서 이자리에 다른차를 파킹하려고 발렛직원이 차를타고있었나봅니다.
저는 보질못했고 좁은골목을 지나가던차들의 경적소리에보니 한 차가 비상등을 켜고 애매하게 제차 뒤쪽 옆에 서있더군요. 그순간 알아차리게 됐고 그때 발렛직원이 와서 신경질적으로 앞창문을 두드린후 창문을 여니 신경질적인말투로 차빼요!하더라구요
몰라서 그랬던것이고 그래봤자 1,2분인데 갑자기 화를 내며 불쾌한 말투로 얘기하니 순식간에 화가나서 저도 인상쓰며 밥먹고 지금 탄거에요! 라고 화를 냈습니다.
그러면서 돌아오는길이 영 마음이 찝찝하고 왜또 쉽게 화를 냈을까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대처할까 여러가지ㅓ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장에서도 누군가 저에게 기분나쁘게하면 내가 만만해보이나? 다 날 그렇게 보는건가? 이런셍각이 제일 먼저 들어요.. 모두 자존감 문제인걸까요
예의없게 느껴지는 상황에서 성숙한 대처방법, 멘탈관리 알려주세요..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