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만 고민을 쏟아냅니다.
친구들이 저에게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고 합니다. 요즘 가족들, 친구들이 연락해서 본인들 힘든 이야기를 제게 엄청 했습니다. 서로 힘든 이야기 터놓고 소통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런데 저를 이용해서 본인들 힘든 이야기만 반복적으로 하고 제 상황은 묻지도 관심갖지도 않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그런 일들이 반복되자 제가 가치없는 사람, 감정해소에 이용되는 사람, 진짜 저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소수라는 생각에 우울해졌습니다. 그들과 전화도 가끔 제가 바쁘다고 하고 안 받고 거리를 조금 두면서 숨통을 틔워보려 하지만, 그래도 간혹 전화를 받으면 짧으면 2시간 만나면 4시간 이런식으로 반복적으로 본인들 힘든 이야기만 하는 경우에 정말 어찌해야할지 너무 우울합니다...한두번도 아니고... 사람 만나고 이야기하고 고민들어주는 거 원래 좋아했지만 상황이 이러니 너무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