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열심히 발버둥치던때의 이야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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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 열심히 발버둥치던때의 이야기
커피콩_레벨_아이콘mirrornoreflect
·3년 전
가정불화, 왕따로 정신적으로 몰려있었을때 깊은 우울과 불안이 겹쳐서 얕은 공황과 헛구역질을 달고 살았는데 그와중에도 가족한테 내게 어떤 문제가 있다는걸 들키고싶지않아서 학교에가기 죽기보다 싫었지만 그 흔한 조퇴나 결석없이 꾸역꾸역 다녔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그조차도 정신적 소모가 크기때문에 어떻게든 풀어내야했는데 자해를 하면 상처나 흔적이 남아 남에게 들키는게 죽기보다 무서워서 대신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숨겨둔 일기장에 힘든걸 적기도 했는데 나중에는 그런 흔적조차 남는게 너무 싫어서 이유없이 사람들과의 소통을 끊고 내가 남겼던 게시물을 지우고 일기장은 까맣게 칠하고 구기고 찢어서 남몰래 쓰레기로 버렸다. 그게 연장이 되고 그런 행동들이 충동적으로 생각나게되서 나중엔 홀로 집에 있을때 졸업앨범에 있는 내사진을 찢거나 학교에서 촬영해 나눠주는 학교생활모습을 담은 cd같은걸 전부 부수고 몇개 없는 상장들을 휴지구기듯 구기고 찢어서 몰래 버렸다. 혹시라도 부모님이 내가 버린걸 찾다가 나에게 어디뒀는지 물어보면 그냥 망가져서 버렸다거나 어딨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렇게 하고나면 마음속이 텅 빈듯, 고요한듯 버린것들에 있던 내 흔적들에 관한 생각없이 잠시나마 편해질 수 있었다. 그렇게 문제없는 평범한 학생을 연기하며 긴장속에 살던때가 있었다. 그냥 있는듯 없는듯 조용하게 숨죽이며 나의 흔적을 없애며 아무도 모르게 홀연히 사라져도 모르길바라며 살던때가 있었다. 지금도 문득 모든것에 아무감각도 없어지고 싫어지고 부질없다 느껴질때 그런 충동들이 슬며시 고개를드는게 느껴진다. 하지만 지나갈 순간이라는걸 알기에 더이상 찢고 부수고 구기고 버리는걸 그만두었다. 그래도 언젠가 정말 깔끔하게 흔적없이 사라지기 위해서 뭘 해야할까 하는 고민은 계속 하고있다.
충동_폭력무기력해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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