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2년째로 접어가는 취준중인 23살입니다. 인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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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hjin
·3년 전
곧 2년째로 접어가는 취준중인 23살입니다. 인턴이라던가 알바경험이 전혀 없고 자격증 몇개만 가지고 취업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졸업하기 몇 달전부터 시작한 취준기간동안에는 정말 정성껏 지원서 작성하고 면접도 불러주는 족족 다 가서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정성과 반대로 다 떨어지고 떨어져서 자존감과 의욕이 떨어질대로 떨어져서 취준을 그만두고 4개월 간 아무것도 하지않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우울증 비슷한 증상도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줄곧 어딘가에는 붙겠지라는 안일하고 거만한 마음으로 살아온 저로서는 이러한 현실이 가장 무섭게 다가왔습니다. 그러다보니 다시 마음을 다잡고 취준을 하더라도 어딘가에 지원하는 것이 많이 두렵습니다. 내가 어딘가에 가서 일하는 모습이 도무지 상상이 되지않고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이게 정말 내가 원하는 건가 등등 여러 생각에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답답해지기도 하고 또 어쩔 때에는 될대로 되라지라는 마음으로 막 지원하다 취소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남들 다하는 공무원 시험 준비로 4개월을 허비한 적도 있습니다. 이상하게 내가 도무지 가능하지 않을 것 같은 일에는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근데 내가 할 수 있을 것같은 일,욕심내고 싶은 일에는 마음이 너무 많이 불안해져서 잠도 잘 이루지 못하고 머리가 아프고 속이 메스껍기까지 합니다. 이번년도에도 취업하지 못하면 벌써 2년째 놀고 먹는 셈이 되어서 가족들 눈치도 보이고 이번 달에 학자금 원금 갚는 날이라서 어서 빨리 취직을 해야하는데 막상 하려면 뭘 해야할지 어떻게할 지 전혀 모르겠고 두렵고 겁나고 무섭고 그럽니다.심지어 그 흔한 알바조차 무섭게 다가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싶은데 나도 취업하고 싶은데 자꾸 떨어지는 이유가 경력없이 그저 놀아서 붙질 못하는건가 아니면 내가 말주변이 없고 면접관의 의도를 못알아서 그런건가 내가 감히 그 회사에 들어가도 되는건가 등등 오만가지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앞서 지원서를 쓰지도 못합니다. 게다가 이 생활에 안주해버린 건지 점점 이 생활에 변화를 가지는게 두렵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맨날 다음에 다음에 이런 생각 뒤에는 늘 스스로가 한심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다음에 다음에....내 성격이 참으로 못된 성격이라는 걸 새삼 다시 깨닫게 되어버렸습니다. 알면서도 안하는게 얼마나 안 좋은지 알면서도 불안감을 핑계로 가족들에게 내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은채로 속만 썩히게 만들어 버린 내 자신이 역겹고 한심하다 생각됩니다. 그런 주제에 또 먹고싶은거 다 먹어서 살이 뒤룩뒤룩 쪄버렸으니 더 취직하기 힘든건 아닌가. 싶어 우선 경험이라도 쌓자고 알바자리를 알아보고 있는데 앞에서 말했다시피 알바도 무섭게 다가와서 지금 아무것도 하지않는 상황입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고민하는 어리석은 상황입니다. 할까말까에 초첨을 두는게 아니라 잘 할 수 있을까 알바하면서 내가 뭘 해야하지 에 대해 너무 깊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또 붙을 수 있을까 여기서마저 떨어지면 난 뭐하지 난 뭐하는 인간이지? 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서 또 불안해집니다.
혼란스러워두통스트레스어지러움걱정돼불면무서워스트레스받아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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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gepanda
· 3년 전
많이 힘드시겠어요. 얼마나 힘들까요.. 자존감도 깎이고 나는 뭐가 될지도 모르겠는데 자꾸만 선택해야하는 상황이니 견디기도 힘든 시기겠어요.. 토닥여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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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jin (글쓴이)
· 3년 전
@orangepanda 감사합니다. 이제는 어린아이가 아니니깐 알아서 잘 해야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는게 너무 힘들고 불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