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싸움]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3년 전
3년 내내 같은반인 동갑내기 여학생입니다. 딱히 외모가 특출나거나 한건 아니지만 성격이 다정하고 제 이야기도 잘 들어주는 착한 친구입니다. 3년 전 입학식 때 둘다 먼 학교에서 와서 친구가 없었던 탓에 자연스럽게 의기투합하게 되었고 그때까지만 해도 아무 생각 없었는데 그 친구가 워낙 호감가는 성격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친구가 저 말고도 많이 생겼습니다. (물론 가장 친한건 옛날도 지금도 저지만) 그리고 이상하게 그 친구가 다른 친구랑 대화하는 걸 볼때마다 조금씩 짜증이 나더라고요. 급식실 갈때도 항상 제가 옆에 붙어있지 않으면 저 말고 다른 애랑 더 친해지면 어쩌지, 하고 초조해 했었습니다. 이후에 잠깐 화장실을 가는 것 정도도 따라가서 화장실 앞에 계속 서서 기다리기도 했고 자리를 바꿀 때도 시력이 나쁘다고 거짓말을 해서라도 그 친구 근처에 앉고 싶었습니다. 혹여나 그 친구가 근처에 앉은 다른 친구와 이야기하는 걸 보게 된다면 겨우 몇마디 정도였다고 해도 신경이 온통 거기로 쏠려버려서, 그 친구를 계속 쳐다보면서 뭐가 그렇게 즐거***. 저한테 항상 저만큼 웃어주지 않는 이유가 뭔지 계속 생각하다가 수업시간에 경고를 받은 적도 몇번 있습니다. 아까 말했던 것처럼 워낙 발이 넓은 친구다보니 저 말고 다른 친구랑 쉬는시간에 대화하고 있을 때도 있어서, 그게 질투난 나머지 어떻게든 관심을 끌려고 필통이나 실내화 같은걸 몰래 훔쳐서 달아나거나 매번 ***라고 놀리는 등 완전히 초딩 남자애 같은 짓도 셀 수 없이 많이 했습니다. 근데 문제는...저도 여학생인 거네요. (미리 언급하자면 전 동성***가 아닙니다. 옛날에 남자를 좋아했던 적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왜 이 친구를 좋아하게 된걸까, 하고 거슬러 올라가 보니까 저는 초등학생 때부터 줄곧 남자 애들과 어울려 놀곤 했었습니다. 오히려 여자 애들을 대하는 것을 더 어려워했습니다. 어린 애들이 흔히 하곤 하는 남녀 편가르기 싸움 때는 전 항상 남자 쪽에 포함되어 있었고 중학교에 올라가고 난 후엔 교복 치마를 입어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얼굴에 손 대본 적도 한번도 없고요. 그 흔한 틴트 한번 안 발라봤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희 중학교는 남녀 분반이었는데 다들 저를 완전히 남학생 취급했습니다. (물론 저도 싫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래주면 더 편합니다.) 그 친구도 다른 친구랑 팔짱 잘만 끼면서 제 터치에는 눈으로 욕을 합니다. 절대 이름으로 불러주지 않고 혹여나 성을 빼고 불렀다면 엄청 괴로워 합니다. (이것도 물론 싫어하지 않습니다. 옛날엔 좀 민망하지만 이성 취급해준다고 생각해서 기뻐했던 적도 있습니다...) 남자 애들이랑 섞여 있을땐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여자 애들이랑 섞여 있으니까 눈에 확 띄더라고요. 아무래도 그런게 원인이 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동성***가 아닙니다. 오히려...남학생이 여학생을 좋아하는 것처럼 행동하고 느끼고 있어요. 그 친구가 곤란해할 것 같아서 고백하거나 하진 않았지만...그냥 이 친구랑 손절하는게 나은 선택인지, 제가 이상한건지 싶기도 하고...그치만 이상한게 아니라고 해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그냥 이대로 마음고생만 하다 잊혀지는 건 싫은데 그 친구를 곤란하게 하는 것도 싫고...
성정체성혼란스러워질투나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