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격 후 무기력증을 벗어나고 싶은데 힘드네요
준비하던 시험에서 몇차례 불합격을 경험하다보니 무기력증이 심각해졌습니다...더구나 올해는 분명 합격할 거라고 자신하던 시험에서 한문제 차이로 떨어져버리니 더이상 글이 눈에 들어오지 않네요 하지만 제가 너무 바라는 시험이고 내년까지는 다시 도전할 생각이라 계획도 세웠는데 무기력증이 너무 심각해서 다시 시작할 엄두가 나지않습니다...스트레스로 체중도 너무 많이 불어버려서 내가 시험도 자기 관리도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만 계속 들어요 주변 사람들은 앞으로 나아가는데 나는 정말 뭐하고 있나싶고...자다가 불합격을 또 맛보고 사람들이 너는 안될거라고 손가락질하는 꿈에서 깨보면 눈물 범벅이 되어 엉엉 울고있기도 하고요.. 제가 뭐라도 하나씩 할 수 있어야 이런 무기력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걸 머리로는 알고있는데 진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하는 부정적인 생각만 계속 들어서 아무 것도 못하겠고, 다시 이렇게 의욕 없이 처져있는 제 모습에 불안감은 더 심해져갑니다.. 예전에는 의지력이 그래도 강한 편이어서 하고자하는 것들을 겁없이 도전하고 기대 이상으로 성취해내곤 했었는데 지금은 그렇게 하지 못하는 제 자신이 정말 왜 이러고있나 한심하게 느껴집니다..어떻게 좀 벗어나고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계획도 세워보고 운동도 다시하고 집청소도 다 해봤지만 그 순간 뿐이고 의욕도 안나고 특히 시험 관련 글은 하나도 못읽겠고 세워둔 계획도 다 으그러지네요...진짜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