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과 아주 짧게 만났지만 처음 시작부터 미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jessie00
·3년 전
그 사람과 아주 짧게 만났지만 처음 시작부터 미래를 약속하며 시작했던 만남이라 헤어짐이 쉽지 않았다. 끝나고나니 나는 그 사람한테 사랑을 받았던게 아니라 자기의 이야기대로 움직여줄 사람을 찾고 있었다는 느낌을 떨쳐버릴수가 없었다. 처음에는 계속해서 헤어진 이유를 나에게서 찾았다. 그사람이 말했던 것 처럼 나는 배려하지 않았고, 이해하지 못했고, 기다려주지 않고 의심했던걸까? 나는 내가 자라온, 할머니 손에 길러진 것을 후회하며 살아본적이 없다. 힘들긴했지만 배운것이 더 많았다. 근데 그 사람과 만나면서 처음으로 아빠가 원망스러웠다. 처음으로 이혼했던 아빠가 내 인생에 걸림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짧지만 결코 평탄치 않았던 나의 삶을 의심하며 원망하기 시작했다. 지나온 삶의 함께 했던 여러 사람들을 통해 나는 나만의 방법으로 최고의 선택을 하며 살았던 것 뿐이라는 걸 깨달았다. 치열하게 하루 하루를 버텨온 내가 너무 대견스럽다. 그 사람이 나에게 '너는 왜이렇게 전투적이야?' 라고 말하며 다른 여자와 비교한적이 있다. 그 얘기를 듣고 나는 펑펑 울어버렸다. 하지만 전투적으로 살았기에 지금의 내가 있고, 무너질때마다 일어날 수 있었다. 상처가 다 아물진 않았지만 그런 상처에 약을 바를 수 있는 내가 너무 좋다. 아프고 힘들지만 이것도 '나' 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하고싶은말은.. 가끔 그런말이 듣고 싶다. 내가 나한테 하는 말 말고.. 괜찮아. 잘하고있어. 이런말.
힘들다트라우마우울불면우울해슬퍼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llisfine
· 3년 전
스쳐가는 사람때문에 나의 대견함을 낮게 만들지 말아요 우리.. 지나고 보면 그냥 '마음에 안들었구나'로 정리될 수 있는 말이 대부분이더라구요. 열심히 사는 사람 멋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