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 와서 천장을 뚜러게 쳐다보다가 마인드 카폐가 있었지 하고 생각이 나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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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seni
일 년 전
잠이 안 와서 천장을 뚜러게 쳐다보다가 마인드 카폐가 있었지 하고 생각이 나서 글을 쓰어 왔어요. 처음 제 글을 보산 분은 알 수 있을으실텐데 저는 우울증을 앓고 있어요. 거기다 불면증까지 있어서 신경 안정제 5알에 수면제 한 알을 먹어요. 약을 올린지 3주 정도 밖에 안 됐는데 약을 먹고도 잠이 잘 안오네요.... 자살 시도는 3번이나 하고 커터칼로 손등을 난도질 하기도 하고 피부를 뜯어 내기도 하도... 그러다보니 커터칼을 압수 당했어요ㅎㅎ 누군가는 저보고 죽고 싶다는 말을 웃으면서 말하지 말래요. 하지만 저의 소원은 죽음인걸요? 살기 싫어요. 이유도 없어요. 근데 주변에서 죽지 말래요. 근데 너무 지긋지긋해요. 울고 싶은데 지쳐요. 제발 아무도 건드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너무 지치는데 살으래요. 죽고 싶다고 말하면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어요. 피곤해요. 영원히 잠들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저를 상담해 주시는 분이 말한적 있어요. 제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게 저의 성향 때문 인것도 있지만 제일 큰 문제, 제 우울증의 원인, 해결책은 제가 가지고 있지 않데요. 그런데 그 문제점을 가진 사람은 저를 아껴하면서도 저를 봐주지 않아요. 어짜피 나을 수 없다면 끝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요? 잠도 안 오고 새벽 감성만 쌓여서 괜히 무거운 이야기를 쓰게 됐네요. 오늘은 여기서 마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들다의욕없음두통강박답답해공허해지루해트라우마자고싶다무기력해공황분노조절충동_폭력우울해스트레스나만힘든것같은지살아가는게얼마나힘든것인지나만힘든것같은지살아가는게얼마나힘든것인지나만힘든것같은지살아가는게얼마나힘든것인지나만힘든것같은지살아가는게얼마나힘든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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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태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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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마카님의 진짜 소원은 걱정없이, 후회없이 잘 살아나가는 것
#살아가는게 #얼마나힘든것인지 #왜 #나만힘든것같은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이 죽고싶은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는 마음에 이해받지 못한다는 마음이 드셨군요. 우울증이 나을 수 없다는 마음에 삶을 끝내고 싶으셨네요. 마카님의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사람들은 죽지 말라고만 말하지, 왜 살아야 하는지 말해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죽지 말라고만 말하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도 말해주지 않고요, 죽지 말라고만 말하지 죽고싶어하는 내 힘듦을 이해해주려고 하지 않습니다. 죽지 말라고 말할 거면, 내 힘든 이야기를 한 번 더 들어주고 한 번이라도 조금이라도 내 입장에서 이해해주었으면... 참 좋겠죠. 마카님은 죽고 싶다고 말씀하셨지만, 그럴리가 없습니다. 내가 얼마나 지쳤는지 나만큼 나를 이해해 줄수 있는 사람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죽음을 원하게 될까요? 내가 얼마나 힘든지 이해해주고 어떻게 살면 행복한지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죽음을 원할까요? 마카님의 진짜 소원은 죽음이 아니라, 후회 없이 걱정 없이 잘 살고 싶었을 거예요 후회 없이 걱정 없이 사는 게 안되고 답이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이렇게 답이 없고, 이해해 줄 사람 없고 괴롭기만 하니까 죽고 싶었을 거예요. 저는 과거에 내 자신이 미치도록 꼴보기 싫어서 죽고 싶었던 한 사람이었어요. 여러 고난 끝에 결국 살아냈고, 좋은 스승을 만나서 삶의 답도 찾아냈어요. 하지만 제 아무리 아팠던 사람이라 해도 제가 마카님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다고 봐요. 오늘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이하이의 '한 숨' 이라는 곡이 나왔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곡은 스스로 생을 마감한 종현님이 작사 작곡한 곡입니다. 예전에 어떻게 이렇게 가사가 사람의 마음을 위로할까? 싶었던 적이 있었는데 오늘 문득 생각해보니 종현님이 그만큼 홀로 아팠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가 만일 남을 이렇게 위로하는 곡 만큼, 그 자신이 위로 받았더라면...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의 한숨, 그 무거운 숨을 내가 어떻게 헤아릴 수가 있을까요' '당신의 한숨 그 깊일 이해할 순 없겠지만' '괜찮아요, 내가 안아줄게요' 이 가사는 아마 그가 살아있을 때 그토록 듣고 싶었던 말이었을 겁니다. 마카님은 어떤가요? 어떤 말로 위로를 듣고 싶었을까요? 어떤 말이면 힘이 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아무 말 없이 어떤 존재가 옆에서 지켜 봐주기만 하면 좋았을까요? 어떤 존재가 옆에 있어준다면 좋을까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저는 마카님을 상담해주셨던 분이 어떤 뜻으로 말씀하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분과는 생각이 다릅니다. 해결책은 내가 가지고 있어요. 제가 우울함에 갇히게 된 원인은 나의 존재의 가치를 알아줘야 할 사람들이 어떠한 이유로 인해서 알아주지 못했다는 과거에 가정환경이었어요. 하지만 원인은 과거에 있지만, 해결책은 현재에 있어요. 내가 살아야 하는이유도, 행복할 방법도, 모두 지금-여기에 모두 다 있습니다. 내 존재가 가치 있다는 증거는 상담사라서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서도, 성격 좋은 사람이라서도 아니고 내가 '지금-여기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합니다.
마카님께 이 답변을 남기는 목적은 마카님의 글을 잘 읽었다고 남기기 위해서입니다. ------------------------------------------------------------------------------------------------------------- "제가 그 무거운 숨을 제가 어떻게 헤아릴 수가 있을까요?" "제가 마카님의 아픔을, 그 깊이를 다 이해할 수 있다 할 수 없지만, 괜찮습니다." "당신이 지금-여기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온전한 존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