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자친구랑 다툼이 있었어요 남자친구와 장거리 연애중이고 공통된 관심사가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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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mish22
일 년 전
어제 남자친구랑 다툼이 있었어요 남자친구와 장거리 연애중이고 공통된 관심사가 게임이라 같이 즐기면서 장거리연애의 힘듦을 버티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도 저도 휴직상태이고 저는 몸이 안좋으신 엄마를 대신해서 엄마 가게일을 돕고있는 중입니다 그러다보니 남자친구가 일방적으로 저를 기다리고 마치는 시간에 맞춰주고 있는 상황이라 (저녁 8,9시는 되야하고) 원래 시간보다 늦는다거나 같이 게임못할거 같다하면 섭섭하지만 참고 있는게 느껴지니 저는 계속 미안하다고 하는 루틴입니다 최근 면역력이 떨어져 방광염과 무릎염증까지 생겨 몸은 피곤하고 고되지만 그런 남자친구의 서운함이 이해되고 제가 같이 즐기고 하면 이런 고단함도 풀리지 않을까 해서 어제는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같이 하는 게임에서 저는 잘하는 편이 아니기에 남자친구도 많이 질 수 밖에 없었고 같이 오랜만에 보내는 시간에서 남자친구가 게임으로 받는 스트레스까지 느끼다보니 마음의 짐이 쌓이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불편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나 기다리지말고 다른 친구분들이랑도 게임도 하고 그러라고 그러면 시간도 잘가고 나한테 서운함이 좀 덜 생기지않겠냐고 내가 미안하기만 하다고 그렇게 말했더니 남자친구가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둘이서 보내려고 기다리고 참고 너한테 서운한티 안내려고 하는거 자체가 너한테 배려하는건데 고작 와서 한다는 말이 그거냐 나는 이렇게 기다리게 하고 하는게 미안했으면 오히려 그런 말을 너는 안했어야 한다 너가 불편하고 미안한게 당연한거지 그걸 왜 나한테 말하는게 이해가 안된다 저는 이 말이 어떤 취지인지는 압니다 남자친구가 이해해주고 있는 상황이니 둘이서 할때 주눅안들고 더 기분좋게 보냈어야 했고 다른 사람들이랑 게임을 해보는게 어떻겠냐는 해결방식은 남자친구가 서운할것도 이해가 됐죠 문제는 남자친구는 이렇게 자기가 감정이 터져 버리면 대화가 안되기 시작합니다 수습하려고 너 기분 이해한다고 하면 이해하는 척 하지마라 내 의도는 그런게 아니었다 해명하면 너가 불편하고 미안한감정 느끼는게 나랑 뭔 상관인데 나한테 말하냐 말을 안했어야 날 생각해주는거였다 에서 대화가 풀어지질 않아요 서로 입장에서 서로를 위했던건데 왜 그게 이해가 안되는걸까요..? 그래서 결국 제가 남자친구의 서운함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런 해결 방안을 제시해서 감정을 터뜨린게 잘못됐던거기때문에 제가 노력했던 부분은 인정받지 못하고 그 뒤에 저한테 막말한 부분들도 사과받지 못했어요 저는 제 감정이 남자친구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기분이고 남자친구는 제가 말하는게 다 상처가 되고 자기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말만 합니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상대방은 왜 내 감정과 노력은 이해가 되질 않는건지 힘들어요 제가 생각했을땐 남자친구가 그냥 그랬었구나 근데 그 해결방식은 날 더 섭섭하게 한다고 불편한거 이해하지만 우리 둘이 보낼 수 있는 시간에만 집중하고 같이 즐길수있는걸 찾아보자고 이야기해줬어도 저는 공감받고 이해받는 기분이었을거같아요 이 얘기도 해봤지만 이미 자기 감정이 상처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런건 자기를 바꾸려고 하는 행동이라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줬음 좋겠다합니다 이런걸 바라는 거 자체가 상대방을 바꾸려는 저의 이기적인 마음인걸까요 아니면 자기 감정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하는 남자친구의 이기적인 마음인걸까요
답답해속상해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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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영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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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연애는 감정을 소통하는 과정입니다.
#배려 #존중 #소통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송주영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현재 남자친구와 장거리 연애를 하면서 마카님은 아프신 엄마를 대신해 가게일을 돕고 있고 8~9시에나 개인 시간을 내실 수 있는 상황이네요. 힘들게 일을 하고 돌아와서도 남자친구와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잘 하지도 못하는 게임에 접속해 함께 하고 계시구요. 게다가 면역력이 떨어져 방광염에 무릎염증까지 생겨 매우 고단한 일상을 보내고 계시군요...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는 남자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에 다른 대안을 제시해봤지만 도리어 화를 내고 모든걸 내 탓으로 돌리는 남자친구 앞에서 무어라 더 얘기할 수도 없는 상황이 벌어졌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남자친구와는 얼마나 오래 만나셨을까요.? 장거리라고 하셨는데 얼마나 먼 거리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우선 현재 상황으로 보았을 때 마카님께서는 매우 고단한 일상을 보내고 계시다는게 느껴집니다. 아프신 엄마를 대신해서 가게일도 늦은 시간까지 도와드리고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얼마나 녹초가 되실까요.. 사실 8-9시면 내 몸 하나 씻고 누워서 편하게 쉬기에도 부족한 시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돌아와서도 남자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에 또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을 해야만 하니... 그런 고단한 일상이 지속되어 몸이 성할 수가 없는 건 어쩜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게임을 오늘은 못하겠다 혹여라도 얘기하면 그것을 서운함으로 드러내는 남자친구... 게임에서 계속 지게 되니 스트레스를 받는 남자친구... 다른 친구와 먼저 게임을 하고 있으라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도 도리어 화를 내는 남자친구... 마카님.. 마카님께서는 남자친구의 이러한 반응이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그럴 수 있다고, 모든게 내 잘못이라고 느껴지시나요..? 남자친구 역시 마카님을 좋아하는 마음은 느껴집니다. 여자친구와 함께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지요. 하지만 상대의 상황이나 여건은 고려하지 않은 채 자신의 것만 주장하는 것은 사랑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마카님이 엄마를 도와 일을 하는 것이 잘못된 행동일까요? 늦은 시간 녹초가 되어 돌아와 때로는 쉬고 싶은 것이 잘못된 마음일까요? 게임에 소질이 없어 자꾸만 지게 되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요? 마카님께서는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 내가 아프고 힘든 상황에서도 남자친구가 서운할까봐 남자친구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맞춰주려고 한 것 밖에요. 연애를 한다는 것은 서로의 감정을 긴밀하게 나누는 관계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 감정은 알콩달콩, 꽁냥꽁냥의 설레임, 기분좋은 긴장, 기쁨, 행복도 있지만 그 사람으로 인해 느끼는 불안, 걱정, 두려움, 슬픔, 분노도 있는 것입니다. 이 감정들은 각자가 느끼는 것이지만 그 관계속에서 경험하는 것이기에 함께 나누고 소통해야 서로를 더욱 더 이해하고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그런 것에 대한 배려나 존중이 전혀 없어보입니다. 남자친구는 그저 자신이 마카님과 함께 하고 싶은데 그걸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화를 모두 마카님의 책임으로 돌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가 마카님과 함께 게임을 하고 싶은 마음이 마카님을 정말 사랑하고 배려해서 하는 행동인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더군다나 마카님께서 배려해서 하는 말조차도 끊어버리고 원인제공자라며 무조건 너가 잘못했다고 하는 방식은 좀더 타이트한 시각으로 본다면 폭력적이기도 합니다. 폭력이라는 것이 누군가에게 직접적인 상해를 입혀야지만 폭력이 아닙니다. 심리적 우위에 서서 상대방을 제압하고 억압하고 감정적 죄책감이 들게 만들어 자신에게 꼼짝없게 만들려는 것도 폭력입니다. 물론 이 과정은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져 남자친구 역시 자신이 하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를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런 현상이 나타났다면 그저 지나칠 것이 아니라 부지불식간에 우리의 관계가 이렇게 흘러가고 있었구나를 알아채야 합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 우선은 무엇보다도 마카님의 건강을 먼저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음과 신체는 연결되어 있어서 마음이 아프면 몸이 아프고,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아프게 되기도 합니다. 지금 마카님께서 체력적으로 많은 소진이 일어났고 편히 쉴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몸이 우선 회복이 되어야 남자친구와 게임도 할 수 있는 거지요. 다른 누구도 마카님의 건강을 챙겨주기 힘들어요. 내 건강은 내가 챙기고 지켜야해요. 마카님이 아프다고 먼 거리에 있는 남자친구가 보살펴줄 수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마카님께서 내 자신에게 실제적인 휴식의 시간을 주시길 바라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20분동안은 아무 생각없이 누워있기라던가, 게임은 1시간만 하기라던가 내가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선에서 규칙을 만들고 그것을 남자친구에게 공유하고 지켜보는 거예요. 두번째는 남자친구에게만 말고 내 자신에게 더욱 너그러워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남자친구가 서운할 것까지 생각하면서, 애써 내 힘듦을 감당해가면서까지 맞춰주는 것은 나에게 너무 가혹한 일입니다. 남자친구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우면서 왜 평생을 함께 해야하는 내 자신에게는 너그럽지 못한 걸까요..? 제가 예상하기로는 마카님은 타인에게 배려심이 많고, 타인의 고통이나 아픔에 공감을 잘 하시는 분일 것 같아요.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도리어 나를 희생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시는 것 같아요. 마카님,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사람은 내 자신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하는 것처럼, 아니 그보다 더 많이 내 자신을 아끼고 보살펴주시면 좋겠어요. 남자친구가 도리어 너 탓이라며 화를 낼 때 그것을 급히 수습하기 위해 상황을 피하지 마시고 마카님이 원하는 바를 다시 전달해보세요. 내가 얼마나 힘들고 얼마나 피곤한지에 대해 말씀하세요. 계속 남자친구가 화를 낸다면 화가 가라앉은 후 차분히 다시 얘기하자고 하고 통화를 끊어보세요. 나에게 너그럽고 나를 보살피는 것은 남자친구의 무단폭격으로부터 나를 보호하는 것, 남자친구의 화를 대충 끊어 수습하려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바를 전달하는 것 등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세번째는 남자친구와 다른 활동을 해보세요. 글로만 보았을 때 게임은 마카님께서 그렇게 즐기는 활동은 아닌 것 같아요. 즐겼던 활동이라 할지라도 현재 마카님의 상황에서는 맞는 활동이 아닌걸로 보여집니다. 비록 장거리라는 물리적 제약이 있기는 하지만 마카님께서 남자친구와 하고 싶은 활동은 무엇이 있나요.? 꼭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일이 끝나고 1시간 동안 함께 수다를 떠는 것이 될 수도 있고, 때로는 휴직중인 남자친구에게 나를 보러 와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될 수도 있어요. 각자의 공간에서 화상전화를 켜둔 채 함께 같은 영화를 보며 대화를 주고받을 수도 있는 거구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마카님의 건강, 마음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에게 끊임없이 맞추려고 하는 것을 이제는 멈추고 내 자신이 원하는 것을 들여다봐주세요. 심리상담은 내가 원하는 것을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기도 하니, 필요하실 때는 언제든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마카님의 일상이 좀더 편안해 지시기를 기원합니다. 마인드카페 상담사 송주영 드림.
youngkick
일 년 전
어렵다 사랑과연애
koko01
일 년 전
사랑하는걸까요? 게임친구이지만 곁에두고싶은걸까요? 데이트는 어디어디하시고 어디맛집을다니시는둥 여행도중요하죠...? 연인끼리 데이트성향은 판가름할수없을정도로 다양하지만 게임..오롯이 게임뿐인데이트에서 이런스트레스를받는다면 그분은게임하게두시고 헤어지시던지요? 게임을서로줄이고 현실에서 여행이나 다양한경험을하시며 즐거움을찾으신다거나? 상대분이 동의하지않으시겟지만 아무래도 지속적으로 강제로 관계를이어간다면 금전적,경제적,시간적 손해만발생할것같네요 바뀌겟지..막연한생각이 나이만차서 아무것도못할쯤돼면 대안이없는 현실이된답니다^^ 잘고민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