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사람이 바뀌고 싶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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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n57
일 년 전
나라는 사람이 바뀌고 싶어요
어렸을때 부터 감정표현을 하는 것이 힘들었던거 같아요 감정뿐 아니더라도 무언가 사고 싶은게 있더라도 부모님에게 " 나 이거 가지고 싶어요 이거 사주세요"라고 조차도 말하지 못했던거 같아요 형편이 어렵거나 그런것도 아닌데 부모님에게 이런저런 말을 꺼내었을때 긍정적 피드백보다 부정적 피드백이 크게 와서 그런거 같아요 그렇게 어른이 된 저는 감정에 대해 억누르고 제 마음을 보지 못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 감정이 폭발할 때도 있고 가까운 사람들 가족. 연인과의 관계가 불편해지고 불편한 감정을 느낄때 어떻게 해야할지 조차 이제 잘 모르겠어요. 애인은 저에게 소중한 사람인데 내 마음도 잘모르는 내가 누군가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알아가는게 쉽지 않은거 같아요 그래서 자꾸만 이기적으로 생각하게 되어 연인과도 가족과도 관계가 소원해지고 있는거 같아요
짜증나힘들다혼란스러워화나불안해부끄러워답답해신뢰해실망이야콤플렉스괴로워사랑해불안무기력해분노조절의욕없음스트레스속상해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11개,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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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나의 감정은 내가 알아주세요.
#감정인식#감정표현#기쁨#슬픔#외로움#모두괜찮아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송주영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감정표현이 어려운 점에 대해 글을 남겨주셨군요.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 이런 저런 말을 꺼내었을 때 긍정적 피드백보다 부정적 피드백을 많이 받으면서 내가 어떤 기분이 들었고, 어떤 마음인지를 말하는 것은 물론 원하는 것조차 말하기가 어려우셨네요. 그런 채로 성장해오고나니 성인이 된 지금 여전히 내 감정은 물론 가까운 사람의 감정도 이해하기가 어렵고, 그러면서 점차 관계도 소원해진다고 느껴지시는 것 같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어린 시절 나는 부모님께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으셨을까요..? 내가 겪었던 일, 그때 느꼈던 감정, 그리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궁금한 마음 등등... 하지만 어떤 것을 얘기했을 때 내가 기대했던 반응이 돌아오지 않으면 당황하게 되지요. 더더군다나 그것이 나를 책망하거나 무시하거나 냉담했던 반응들이라면 '괜히 얘기했다'라는 생각도 들고 '앞으론 얘기를 꺼내지 말아야지'하는 마음이 자연스레 들게 됩니다. 그런 마음이 들기까지의 마카님께서 홀로 겪었을 외로움이 느껴져요.. 어린 내가 얼마나 외로웠을까요..? 얼마나 많은 것들을 홀로 해결해야만 했을까요..? 이것 역시 자기를 방어하기 위해 취했던 하나의 대처방법이었을텐데 오히려 그것으로 인해 지금은 내 스스로가 나의 감정을 알아차리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져버려 그건 또 얼마나 답답하실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연인의 관계는 부모와의 관계가 그대로 재현되는 관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가깝고, 나의 밑바닥까지 여과없이 보여주게 되는 관계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마카님께서 가까운 사람, 특히 가족과 연인과의 관계에서 더욱 그런 불편한 마음이 드실 수 있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지금 마카님께서 부모님께 느끼는 감정은 무엇인가요?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아마 부모님을 떠올리면 많은 감정이 느껴지실 겁니다. 거기에는 나를 키워주신 것에 대한 감사함, 자식을 위해 희생하신 것에 대한 죄송스러움도 있겠지만 반대로 나를 인정해주거나 받아주지 않았던 것에 대한 분노, 미움, 원망 등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 역시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세상에 나쁜 감정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말 그대로 그저 내가 느끼는 감정인 겁니다. 기쁨도, 슬픔도, 아픔도, 행복도, 외로움도, 원망스러움도 모두 괜찮습니다. 내게 그러한 감정이 찾아온다면 있는 그대로 그것들을 내 마음의 방에 초대하셔요. 그리고 내 마음의 방에서 그 감정들과 함께 온전히 머물러 보세요. 조금 시간이 흘러 그 감정들이 마음의 방을 떠난다고 하면 다음에 또 와도 좋다고 배웅하며 인사해주세요. 마카님께서 내 안에 머물렀던 부정적 감정을 따뜻하게 먼저 안아주신다면 그 감정들은 또다른 긍정적 감정 친구들을 마음의 방에 초대해올 것입니다. 나의 감정이 무엇인가를 들여다보는 데에 좋은 방법 중 하나는 글쓰기입니다. 감정은 찰나의 순간에 들었다가 스르르 사라져버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찰나의 순간을 기억하고 그것을 기록해보는 것은 내 감정이 어떠하구나를 내가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도구입니다. 긴 글을 쓰는 것이 부담스러우시다면 짧게라도 들었던 감정에 대해 3줄 문장으로 적어보세요. 예를 들어, "오늘 사랑하는 사람과 ***일로 다투게 되었다. 내가 말한 의도는 그게 아니었는데 나도 모르게 그렇게 말이 나와버렸다. 내 마음을 몰라주는 그 사람이 밉기도 하고, 실수를 한 내 자신도 원망스럽다. 나는 그 사람과 더욱 가까워지고 싶고 이해받고 싶은 모양이다." 이러한 글을 쓰는 것은 내 생각은 물론 감정을 정리할 수 있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적다보면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미움, 원망과 같은 표면적 감정 뿐 아니라 내 깊은 곳에서는 이해받고 싶고 친밀해지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것- 를 명료화해 갈 수 있습니다.
심리상담은 나조차도 모르겠는 나의 마음에 더욱 깊게 닿아가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전화나 텍스트를 통한 상담의 문이 열려있으니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두드려주시길 바랍니다. 모쪼록 마카님께서 더욱 편안하게 자신의 감정에 닿게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마인드카페 상담사 송주영 드림.
streakysun
8달 전
저도 그랬었는데 제가 부정적인 감정이 들때 그 마음을 표현하면 부모님들께서 받아주실 상황이 아니었어요. 그러다보니 저도 제 감정을 억압해왔고 대인관계에서 문제가 생기더군요. 어느 순간 이걸 깨닫고 내 감정을 사람들에게 표현해보기 시작했어요. 너가 이렇게 행동하면 나는 이렇게 생각이 되어서 내 마음이 불편하다 나는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어 하구요. 그랬더니 말했다는것만으로도 신기하게도 내 마음이 조금 편안해지더라구요? 그리고 내 마음을 표현하고 나니 상대의 행동도 내 마음이 편안한 방향으로 개선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