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아니면 실패한 인생 같아요 .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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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ss87
일 년 전
공무원이 아니면 실패한 인생 같아요 .
10년전 스물 다섯에 우연히 집근처 공공기관에서 알바를 하게 되었어요. 그때 일을 가르쳐 주셨던 10살연상의 공무원 남자를 좋아하게 됐죠 그사람도 나한테 호감이 있구나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이 여자 저여자 다 건드리고 다녔고 제가 부잣집 딸인줄 알고 잘해줬던 거였어요 그걸 알고나서 너무 민망하고 수치스러웠지만 바보같이 그를 향한 제 마음은 변함없이 좋아하고 있었어요 근데 그가 말하길 공무원이 되면 우리 둘의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그 한마디에 저도 공무원 준비를 하게됐고 1년 6개월 공부하고 시험에 떨어지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어요 그리고 전 영어학원 강사를 계속 해오다 코로나 타격에 결정적으로 그만둘 수 밖에 없었고 불안정한 수입과 열악한 환경에 지치고 괴리감이 들어서 지금은 아예 다른 일을 하고 있어요 콜센터 일을 하고 있는데 , 너무 많은 생각들이 들더라구요 예전에 그사람이 그랬거든요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아니면 다 별로라고 .. 사실 저도 다른 누구한테 콜센터에서 일해 라는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제 스스로가 이 일을 부끄러워 하니 제 자존감은 더 떨어지고 계속해서 예전 그 생각과 미련들이 절 괴롭히고 있어요 그때 공무원 시험 공부 더 해서 합격했다면 난 행복했을거야, 연애도 결혼도 더 잘했을거고 돈도 괜찮게 벌고 지금보단 더 나은 삶을 살았을거야 이 생각이 저를 지배하고있어요. 서른 다섯인 지금 그 시험을 다시 준비해보고싶단 생각도 들지만 형편상 금전적인 부분때문이라도 힘들고 차라리 일을 하면서 공부를 해야할 상황이예요 이런 모든 것들이 절 힘들게 해요 내가 그때 합격했더라면 내가 좋아했던 그사람과도 잘됐을텐데 .. 모든 생각이 합격했다면 난 달라졌을거고 행복하게 살고있을거야 이렇게 연결되니까 그렇지못한 지금은 하찮고 불행한 삶을 살고있다고 생각해요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현재의 삶을 마주하며 살아가야 할까요? 도와주세요 ..조언부탁드립니다
가스라이팅공무원직업자아자존감
전문답변 추천 4개, 공감 15개, 댓글 4개
상담사 프로필
김소영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일 년 전
나 자신을 위하는 삶.
#직업#자존감#자아#가스라이팅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 카페 상담사 김소영 입니다.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10년전에 열살 연상의 남자분을 좋아하게 되었고 그 일로 공무원 준비를 시작하셨어요. 시험결과가 좋지 않았고 남자분과도 연락이 끊어졌고요. 지금 만족 스러운 직장에서 일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자존감이 많아 낮아져 있고 내 스스로가 하찮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려우신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스물 다섯 나이면 참 예쁜 나이네요. 풋풋하고 어린 나이 입니다. 열살이 많은 남자분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었고 알고보니 내가 조건 좋은 여자인줄 알고 나에게 잘해주었던 것이었다 라고 말씀하셨네요. 저는 이 글을 읽으며 화가 났답니다. 상대방이 공무원이 되면 이루어지는 관계이고 그렇지 않으면 이어나가기 어려운 관계라니요...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고 연락이 끊긴 이후로는 연락이 끊긴 상태 이신가요? 그때 당시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서 그 분과 관계를 유지하였다면 마카님께서 오히려 더 힘든 일을 겪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게 되네요. 이후로 마카님께서 열심히 노력하신 만큼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셨거나, 만족스러운 직장을 얻었다면 좋았겠지만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가면서 지금은 많이 의기소침 해 지고 자존감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신것 같습니다. 현재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으니 예전에 지나온 일들 후회스러운 일들이 떠오르며 힘이나지 않고 있네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현재의 삶을 마주하며 살아가야 할까요? 라고 질문해 주셨어요. 어떤가요? 마카님께서는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으신가요? 구체적일 수록 좋습니다. 미래에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을 현재형으로 일기처럼 적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을 하면 좋을까요? 세부적으로 나누어서 지금 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노력들을 모두 나열해 보세요. 꼭 염두하셔야 할점은 상대방의 원함이나 희망사항에 맞추기 위한 것이 아닌 ,나 스스로가 이렇게 되면 만족스럽고 행복할것 같다 라는 기준을 두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네가 이렇게 되면 내가 너를 사랑해 줄게 라는 것은 조건적이며 짐작하신대로 가스라이팅 입니다.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지 못해서 하찮은 것이 아닙니다. 상대방의 그런 대우에 나를 그대로 둔 것이 스스로를 하찮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나는 있는 그대로 존중 받아야 하는 존재 입니다. 어떤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잘 해내지 못한 것들은 스스로를 다독이면서 다시 노력해 보시면 됩니다. 물론 생활을 해야하고 경제활동을 해야하는 현실적인 면들을 무시할 수 없지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안에서 또 내가 할수 있는 만큼의 노력을 하고 조금씩 삶이 나아지고 만족스러운 면들이 생기면서 삶의 질이 달라지게 됩니다.
저의 글이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상담이 필요하다고 느끼시면 언제든 상담소를 찾아주세요. 오늘 조금이라도 힘이 나는 하루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glass87 (글쓴이)
일 년 전
@disguised 정말 사랑한다면 날 아껴주는 사람이라면 믿고 기다려줄거라고 확신해요. 어떤 이유에서든 헤어진다면 그 관계는 거기끼지가 한계인거죠 .. 저도 시험에 합격했다면 그사람과 잘됐을지도 몰라 하는 그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최소 괜찮은 남자를 만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같이 했죠 근데 한편으론 왜 난 누구에게 합격해야 하는거지? 그렇게 된다면 진짜 내가 행복할까? 상대방이 내게 무한한 사랑을 줬을까? 싶어요 지금은 연애 또는 결혼에 기대기보단 저 스스로 하고싶은 것들을 해나가며 성취하고 만족하는 삶 , 자립하는 삶을 살고싶어요 즉, 나는 완전한 내가 되길 바래요 어떤 삶을 선택하든 포기하지 않고 지금 머물러있는 이 자리에서 한발짝 움직여 보려합니다
momo0077
일 년 전
무슨 마음인지 알 거 같아요.. 제가 처음에 대기업 생산직 인턴을 했었는데 떨어졌어요.. 그때 엄청 울었죠... 방도 전세로 구했고 차마 집으로 돌*** 못하고 그곳에 남아 밤마다 근처 운동장 가서 엄청 울었어요... 뻔한 이야기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하시면서 님이 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세요. 인생은 정말 수많은 기회가 있고 그거는 계속 진행형이에요.
koko01
일 년 전
짝사랑이이루어지지않았고.. 혼자집착했고.. 1년6월을공부해도 안될정도엿고..? 영어강사를했는데 열악한환경과 괴리감이들었다? 공무원은하실수있겟어요? 그건입맛에맞으시려나.... 시험에 합격했더라면 그사람과잘되었을것이다? 연관적으로 모든생각이 잘되었다면 달라졋고 행복했을것이다? 직접적으로 말씀드립니다^^ 고민의 의도, 알겟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35살나이에해야하는 고민인가? 의문이드네요^^ 누구나 젊은시기에 좋은상대로, 좋은감정을 느낄때가있습니다 자신의 현재직장을 부끄러워하며 그사람에대한 애착,집착,후회, 과연이런것들이? 앞으로살아갈날에대한 보상,보답,해결책이될까요? 아무리 좋은단어로 포장해도현실은 한심할뿐입니다^^ 살아가고 살다보면 좋은짝 인연은 언제든다가옵니다 하찮다고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지금본인의모습이 누군가에게는 저렇게라도! 살고싶다라는 기준이될수있습니다~ 저도 10년을 연인보내고 후회, 자괴감에 살다가 기운내서살자! 한지 얼마 안되어서 글남겨봅니다 부정적이기보다 현실적으로 말한번남깁니다...힘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