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우울증이 맞는걸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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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0105
일 년 전
제가 우울증이 맞는걸까요?
밤만 되면은 안좋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 생각들 때문에 계속 울어요. 예전에는 어떻게든 멈추고 싶어서 자해도 했었고요. 지금은 그럴 힘조차 없습니다. 가족관계, 인간관계, 학창시절 모두다 평범합니다. 큰 일 하나없이 잘 지냈어요. 저도 제가 제정신은 아니란걸 알아요. 그래서 정신과를 가고자 마음먹고 입구 근처까지는 갔었습니다. 쉬울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입구 근처에서 계속 서성이다가 도망쳤습니다. 아무것도 아닌데 괜히 가는게 아닌가 싶어 울면서 나왔어요. 자해 한것도 들켰었고 동생도 알고 잇었어요. 들킨 이후로 몇번 더 하긴 했지만 현재는 하지않고 있어요. 혼도 나지않았고 그냥 왜 그러냐는 추궁만 좀 들었어요. 근데 저도 이유를 모르니까 말씀드릴 수 없었고 그냥 그렇게 넘어갔어요. 근데 차마 그 이후로 제가 이상하다는걸 말씀드릴 수가 없었어요. 심했던 시기 이후에 1년에서 2년간은 괜찮았었는데 최근 생리 전에 안좋아지더니 요새는 생리전이 아님에도 안좋아요. 정신과를 가야하는게 맞겠죠? 누구한테 털어놓을 사람도 없고 털어놓은 사람도 없습니다. 그냥 혼자 해결하고 싶어요. 근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정신과 가는것도 그때 한번 도망친 이후로 다시 도전도 못했고요. 어떻게 해야되는건지 모르겠어서 여기에 글이라도 써봅니다. 이글을 쓰는 지금도 좋은 상태는 아니라 횡설수설한 부분이 많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정신과상담우울증
전문답변 추천 2개, 공감 40개, 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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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효정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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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잘 지내다가도 때로는 우울할 수 있어요.
#우울 #우울한 생각 #우울할 법한 상황 #그럴 수 있어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진효정입니다. 용기 내어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은 현재 안 좋은 생각이 끝도 없이 이어지면서 계속해서 눈물도 나고 힘도 없고 우울감을 상당하게 경험하고 계시네요. 예전에는 자해를 했을 정도로 고통스러웠군요. 마카님 그 시간을 어떻게 지내오셨을까요. 마카님이 가족관계, 인간관계, 학창시절 모두 큰 일 하나 없이 잘 지내왔는데 우울한 이유를 모르겠고 그래서 스스로 자기를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계시네요. 굉장히 답답하고 혼란스러우실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 때로는 우울감을 느낄 수 있어요. 마카님은 가족관계, 인간관계, 학교생활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하고 있었을 거에요. 그럴 때 우리는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되고 여러 가지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하게 돼요. 그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 못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에너지가 소진되고 몸과 마음이 지치게 될 때가 있지요. 여름날에 더위 먹듯이 그럴 수 있어요. 그럴 때 우울한 기분이 들면서 다양한 증상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울의 증상에는 마카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안 좋은 생각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어떤 일을 되풀이하여 생각하고, 자주 눈물이 나고, 무기력감, 회피, 두려움, 고립감 등이 포함되어 있어요. 이로 인해서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만큼 우울감을 지속해서 겪게 되기도 합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우울은 자기에 대한 비난, 합리적이지 않은 생각으로 인해 시작됩니다. 나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비난하는 과정과 다른 사람들, 세상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으로 인해 우울감과 고립감이 심해지게 됩니다. 이렇듯 우울감을 겪을 때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데 우리의 감정은 '내 생각의 반응' 이기도 합니다. 어떤 상황이 일어나면 그 상황에 대해 우리는 생각을 하고 또 반응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현재 마카님이 경험하는 감정도 일상생활에서의 어떤 상황을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올라오는 마카님의 생각에 대한 반응인 것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합리적이지 않은 생각을 찾아낼 수 있다면 마카님이 느끼는 우울감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또 합리적인 생각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울감을 줄일 수도 있어요. 남겨주신 글에서 자기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계신 게 보이네요. 마카님께서 ‘저도 제가 제정신은 아니란 걸 알아요.’ ,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좋은 상태는 아니라 횡설수설한 부분이 많았을지도 모르겠네요.’ 라고 말씀하셨어요. 마카님의 친한 친구가 이런 마음을 마카님에게 이야기한다면 어떻게 이야기해주고 싶으실까요? 지금은 마카님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격려, 지지가 필요한 순간이에요. 혼자서 생각하다 보면 우울감으로 인해 계속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혼자서 우울감을 안고 계시기보다는 이러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서 전문가와의 상담, 가족 또는 지지받을 수 있는 분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기를 권유해드립니다. 우울감이 나아지는데 도움이 되실 거예요.
상담을 통해 우울감으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봄으로써 다각적이고 통합적인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에 대해 객관화하면서 보다 더 마음이 편안해지는 합리적인 생각으로 변화할 수 있는 방법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혼자 감당하려고 하는 모습에 대한 생각도 상담을 통해 살펴봄으로써 도움을 요청하거나 함께 나누어 지지받을 수 방식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blueij55
일 년 전
어떤 마음인지 알아요. 저도 그걸로 요즘상당히 많이 고민했어요. 그리고 그부분에 대해서 상담했어요. 근데 그앞까지 가기 무섭지 오히려 부딪치면 그다음쉽운것같아요. 그리고 고민도 많이했는데 상담쌤이 말하시길 어렵게생각하지말라고 가족이나 친구등 못했던 말을 더 잘들어주시고 방향도 보여주시고 선택의폭도 제시해주시는것 같아요. 미카님 마음 sos신호를 보내는것같아요. 마음좀 편해지고싶으시면 눈딱감고 한번다녀오시는 얼떨까요? 저도 도움을 받아볼까싶어서 정신과연계를 받았어요...너무 걱정말고 용기를 내보세요!!!
mind0105 (글쓴이)
일 년 전
@blueij55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다음에 다시 정신과 도전해보려고요. 다음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 글 덕에 다시 도전해볼 마음을 얻고 갑니다. 감사해요. 진심으로 다시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t0kkii
일 년 전
저도 이랬던 적이 있어서 술 먹고 옥상도 여러번 올라가고 흉터 나지 않는 걸로 손목 긋는 행위를 반복한 적이 있었어요. 정신과가 가기 어려우시면 심리상담도 추천드려요. 내가 무엇때문에 죽고 싶었는지 마주할 수 있었던 한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