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우울증이 맞는걸까요?
밤만 되면은 안좋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 생각들 때문에 계속 울어요. 예전에는 어떻게든 멈추고 싶어서 자해도 했었고요. 지금은 그럴 힘조차 없습니다.
가족관계, 인간관계, 학창시절 모두다 평범합니다. 큰 일 하나없이 잘 지냈어요.
저도 제가 제정신은 아니란걸 알아요. 그래서 정신과를 가고자 마음먹고 입구 근처까지는 갔었습니다. 쉬울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입구 근처에서 계속 서성이다가 도망쳤습니다. 아무것도 아닌데 괜히 가는게 아닌가 싶어 울면서 나왔어요.
자해 한것도 들켰었고 동생도 알고 잇었어요. 들킨 이후로 몇번 더 하긴 했지만 현재는 하지않고 있어요. 혼도 나지않았고 그냥 왜 그러냐는 추궁만 좀 들었어요. 근데 저도 이유를 모르니까 말씀드릴 수 없었고 그냥 그렇게 넘어갔어요. 근데 차마 그 이후로 제가 이상하다는걸 말씀드릴 수가 없었어요. 심했던 시기 이후에 1년에서 2년간은 괜찮았었는데 최근 생리 전에 안좋아지더니 요새는 생리전이 아님에도 안좋아요. 정신과를 가야하는게 맞겠죠? 누구한테 털어놓을 사람도 없고 털어놓은 사람도 없습니다. 그냥 혼자 해결하고 싶어요. 근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정신과 가는것도 그때 한번 도망친 이후로 다시 도전도 못했고요. 어떻게 해야되는건지 모르겠어서 여기에 글이라도 써봅니다. 이글을 쓰는 지금도 좋은 상태는 아니라 횡설수설한 부분이 많았을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