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를 들켰어요. 오늘 아침부터요. 그래서 학교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대인|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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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ing15
·3년 전
자해를 들켰어요. 오늘 아침부터요. 그래서 학교룰 가는 동안 말다툼이 됐어요. 그렇게 그어봤자 안 죽는다고. 그럴꺼만 나가죽으라고. 그게 등교전 마지막 대화였고요. 대화라기보단 일방적이었어요. 더이상 상처받는 말에 제가 아프기 싫어서 소리를 최대치로 들어서 귀가 ***듯이 아파도 들었어요. 그럼에도 들리더라고요. 상처받는 말들은 항상 잘 들리더라고요. 왜인건지. 아까 야자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다시 끊겼던 자해 얘기를 시작으로 참았던 감정이 폭발한 건지 아니 더이상 내가 버틸 수가 없었던지 쌓아두던 얘기를 했어요. 내가 왜 자해를 했는지 이유부터 정신적 문제가 존재한다는 것도 상담을 받은 것도 아니 작년부터 있던 모든 일들을요. 저는 이해할 줄 알았어요. 나를 안아주는 건 줄 알았어요. 다 괜찮다고요. 그런데 아니더라고요. 아니었어요. 모두가 힘들었다고 너만 그런게 아니라고 모두가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너만 그런게 아니라고. 네 할 일은 해라고. 니가 만들어낸 망상에 갇혀있으니까 그런거라고. 그렇게 해서 ***나 되라고. 그렇게 치료 받고 싶으면 가라고. 아무데도 가지말고 정신과만 그렇게 다녀라고. 집에 박혀있던가 말던가 그런식으로 어떻게 살거냐고. 누구나 버티고 사는데 왜 너만 못 그러냐고요. 나는 분명 이해와 공감을 원했는데 나는 열심히 버텼다고 생각했는데 전부다 아니었나봐요. 더이상 내가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아니 왜 살아야할지 다이상 모르겠어요. 모르겠어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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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8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이연실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혼자 아파하지 마세요. 님의 이야기를 온 마음으로 들어줄 전문가를 만나세요.
#우울감
#무기력
#슬픔
#외로움
#자해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입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사연 요약
자해를 해오다가 가족들이 알게 되어 감정 충돌이 발생하면서 상처가 되는 말을 주고받게 된 것 같아요. 자해를 할 만큼 혼자 많이 힘들고 외로운데 가족들을 비롯한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이해와 공감을 받지 못하고 계신 것으로 보여요. 작년부터 상담을 받아온 것인지, 작년에 상담을 받은 적이 있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상담을 받은 사실을 가족들이 모르고 있었던 것 같아요. 상담을 받은 것에도 부정적이고, 상담을 받게 된 요인에 대해서는 망상으로 여기고, 다들 버티고 사는데 님이 버티지 못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자신의 고통을 이해해 줄 거라고 믿었던 가족들로부터 이해를 받지 못해 상처를 받아 슬픔과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보여요.
🔎 원인 분석
님이 올려주신 글을 통해 가족들과의 상호작용을 살펴보면 감정에 극에 달한 상태로 대화를 하시는 것으로 보여요. 평소에 서로에 대한 감정이나 자신의 상황을 털어 놓고 대화를 하지 못하고, 참을 수 없을 만큼이 되어서야 털어놓기 때문에 서로 감정이 극에 달한 상태에서 대화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무슨 일을 겪으신지는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지만 가족 구성원 모두 지치고 힘드신 것으로 보여요.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것으로 보여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하는 것에 대해 가족들이 부정적이기 때문에 현재 님 스스로도 치료를 받는 것에 대한 확신이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스스로 해결할 수도 없고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무력감을 느끼신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심리적으로 안정된 사람과의 상호작용 경험을 통해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배우시면 좋겠습니다. 가족들이 심리적으로 지쳐 있고 불안정하기 때문에 님의 고통에 진심으로 또는 충분히 귀를 기울여줄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족 구성원이 감정을 표현하고 다루는 것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상호작용 안에서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 것 같습니다. 힘든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거나 그것을 잘 다루지 못하면 부작용이 따릅니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은 억압되고, 억압된 감정은 사라지지 않고 어떤 자극과 만나면 반응하게 됩니다. 억압한 기간이 오래될수록, 강렬할수록 자극과 크게 충돌하고 한꺼번에 터질 수 있습니다. 또, 감정을 억압하느라 많은 에너지를 쓰기 때문에 필요한 곳에 써야 할 에너지가 부족하고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평소에 편안함을 느끼는 공간이나 상황을 생각해두었다가 자해를 하고 싶은 충동이 있을 때 안정적인 장소로 이동하거나 안정감을 주는 상황을 떠올려보시는 것이 자해 사고를 멈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위험한 물건은 가까운 곳에 두지 마세요.
안정적이고 신뢰로운 상담자와의 관계 경험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습니다. 상호작용 방식을 배우고 일상에 적용하여 보다 효율적인 방식으로 타인과 상호작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호작용은 가족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대인관계에도 긍정적인 여향을 줄 것입니다. 안전한 상황에서 감정을 표현하고, 표현한 감정에 대해 이해와 공감받는 경험을 통해 자신의 감정에 대한 인식과 표현이 익숙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감정을 표현하고 다룰 수 있게 되면 오랜 기간 그 감정에 함몰되지 않아도 되고 에너지를소모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안하고 집중력이 향상될 것입니다. 자해에 대한 생각도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을 지키고 건강한 방식으로 대처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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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i486
· 3년 전
맞아요 그렇게해서는 안죽어요 그렇게해서라도 이순간을 잊고싶고 누구보다 살고파서 발버둥치느라 힘드시죠 아니애요 당신만 힘든게 아니애요 다같이 힘들어요 그러나 다같이 다같은만큼 힘든게 아니애요 서로의 힘듦은 다르고 당신은 힘듦은 누구하고도 다르고 당신만의 힘듦이 있어요 살아봐요 자해든 무엇이든 당신을 살기위한 하나의 창구이며 무엇보다 본인이 원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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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Rain
· 3년 전
자해? 죽을려고 하는거에요? 살려고 하는게 아니었나요..? 그게 작성자님이 사는 방식이고 또 살아남는 방식이에요 이해를 너무 바라면 안돼요 누구라도 그 상황은 이해 못할테니까요 그래도 자해를 해서라도 살 수 있다면 전 이것 하나는 확신할 수 있어요 "당신이 자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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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heejin
· 3년 전
제가 글쓴이 편이돼줄게요 제가 안아줄게요 도움은 못 되도 들어주는거 위로 해주는건 할 수 있어요 ! 뻔한 말이지만 힘내요 라는 말 밖에 해줄 수 있는개 없네요..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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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now1004
· 3년 전
Ming15님 괜찮아요?.. 부모님에게 따뜻한 말을 듣길 원했을텐데... 자해를 해도 그 행동을 바라보며 하지 말라고 먼저 말하는 게 아닌 내가 이렇게까지 힘들어서 자해한다는 걸 더 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랐는데 뭔가...다들 자해란 행동에만 집중하고 있네요 더 아픈 건 Ming15님 마음일텐데요 Ming15님 자해하고 싶으면 하셔도 괜찮아요 그치만 정말 자해하다가 감정이 극에 다달라 잘못 한번만 그어도 죽을지도 몰라요... 전 Ming15님이 죽는 게 너무 싫고 소중한 사람을 잃는다는 게 가슴 아파요💧 그러니 자해를 하기보단 여기 상담사분께서 얘기하셨던 것처럼 상담해보는 거 어때요? 저랑요 :).. Ming15님만 괜찮다면 마음 털어놓아도 괜찮아요 제가 힘든데 남도 억지로 신경 쓰는 게 아니라 정말 많이 나아졌으니까요 그리고 꼭 도와주고 싶으니까요 😂 그러니 상담하고 싶다면 꼭 얘기해주세요 :).. 한다면 카톡 아이디 드릴테니 같이 얘기 나눠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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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perCullen
· 3년 전
어떤 아픔이든 괴로움이든 힘든 건 당사자만 아는 거 같아요. 이해나 포용을 바라고 털어 놓는다거나 솔직해지고 싶다는 마음으로 늘어 놓는 말이 실제로 그런 결과를 낳는 건 일어나지 않는 쪽으로 너무나도 기우는 것이죠... 그럼으로 인해 단절감이나 배신감 혹은 상실감을 겪는 건 결국 그런 마음을 가지고 행동으로 옮긴 자신일테니까요. 아픔이 당연하다는 말은 못해드리겠어요. 아픔은 아프다고 느끼면 그 자체로 정말 그런 거니까요. 그러니까 아픔을 생각하지 않기보다 아픔을 이해 받으려는 생각을 하지 않는 쪽이 어떨까해요. 공감과 동감과 이해는 각각의 영역이니까요. 이 중 어느 것도 가능하지만 또한 어떤 한 가지도 어려운 거 같아요. 타인이든 자신이든 그걸 벗어나는 그 어떤 관계 안에서도요. 혹시나 바라는 점이 이성적인 영역에서의 이해라면 더욱이 무조건적이지 않을테니 어떤 식으로든 알아주길 바란다는 마음이 앞서는 게 도움되진 않을 거에요. 무엇을 하든...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든 어떤 해결책을 마련하고 실행하든 스스로 충분히 여러 측면에서 고민과 생각을 선행했으면 해요. 이상 일면식 없이도 주제 넘는 댓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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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r77
· 2년 전
저도 40년전 세상 무너지는 슬픈 일을당했는데도 제 엄마는 손끝도 닿아주지않으셨고 아무런 위로의 동그라미 이응도 없엏답니다 그동안 트라우마에 다죽이고 나도죽자 죽자죽자 하며 시도해도 방법을 정확히 몰라 자꾸실패하고 욕만 계속 들어먹네요 어떻게 해야 잘 죽어서 욕을안먹게 되는거지 진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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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r77
· 2년 전
펭수가 힘내라는말보다 사랑해 라고해주라했는데 아무도 저한테 사랑한다 안하네요 그지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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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youcant
· 2년 전
아이고.. 같은 아픔과 같은 말을 들은 저도 동의해요. 그 때가 하루하루 고통스러웠고, 참고 버텨왔었는데.. 가족 중 저는 엄마가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자기도 좀 생각하고 그러라고. 아프고 힘든데. 자기를 생각해달래요. ***줄 알았죠. 저는 개인주의 이기주의자들과 대화하기가 힘들어요. 게다가 아***는 자기가 고생하는 줄 알아요. 나보다 더 고생일까.. 무관심에다가 엄마의 종과 같이 구는데 거의 엄마가 시켜서 오거나 혼내요.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