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릴때부터 뭔가를 하면 엄마가 다 해주곤 했다. 얼핏보기에 좋아보이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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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bbbcccc
일 년 전
나는 어릴때부터 뭔가를 하면 엄마가 다 해주곤 했다. 얼핏보기에 좋아보이는 저 말이 성인이 된 나에게 얼마나 잔인한 일인지 모른다. 어려운일이나 힘든일이 있으면 징징거리고 좌절거리고 힘들어한다 출구 없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절망하고 있다. 이것은 나에게 팩트이며 엄청 힘들다. 희망이 없는 느낌이다. 어릴때 엄마는 내가 뭔가를 하고있으면 자기가 다 해버렸다. 이게 얼마나 어린 나에게 무력감과 자존감을 빼앗았을지 성인된 나는 짐작만 할 뿐이다. 힘든일을 만났을때 나의 감정과 행동 모든것들을 보면서 그때를 또한 잠작한다. 우물에빠져 누군가 꺼내주길 바라고있는 나의모습 이게 자동이다. 아무도 없는데 누군가 나를 꺼내주길 바란다. 이게 자동이라 너무 슬프다. 좌절스럽고 스스로 한심하게 느껴진다. 내가 나를 우물에서 꺼내는게 체감상 남들보다 두배는 힘들게 느껴진다. 같은 일인데 굳이 이렇게 더 힘들게 느껴진다. 어릴때 힘든일을 헤쳐나가는 근육을 모두 뺏긴체 살아가는 느낌이다.
짜증나불만이야힘들다화나트라우마답답해우울해외로워공황무기력해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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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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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가족관계#내잘못이아니예요#무기력#자각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김소영 입니다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어린시절부터 쭉 엄마가 마카님의 일들을 대신해서 해결해 주셨었네요. 그때문에 스스로 할수 있는 힘이 없다고 느껴지시는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힘든일이 있으면 징징거리고 절망스러운 느낌이 든다 라고 적어주셨어요. 어린시절부터 엄마가 모든걸 다 해주었기 때문에 힘든일이 생기면 혼자 해결하기 어렵고 남들보다 두배는 더 힘들게 느껴지고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이예요. 게다가 그런 자신의 모습이 한심하다고 느껴지면서 마카님 자신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네요.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몇가지 궁금한점이 있는데요- 마카님의 어머니는 성인이 된 마카님을 어떻게 대하나요? 아직도 어린아이 대하듯 하시나요? 아직도 모든것을 다 해주려고 하시나요? 마카님의 생활에 어느정도 관여를 하시나요- 또 마카님은 어떤 일을 계기로 아 내가 독립심이 없구나. 그동안 엄마가 지나치게 많은것을 해주셨구나 라는 마음이 드셨나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한편으로는 어떤 일이 계기가 되었든, 마카님께서 스스로 내가 그런 문제점을 가지고 있구나.. 그런 환경에서 자라왔구나를 자각 하였다는 점이 참 대견하게 느껴집니다. 마카님은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고 통찰할 줄 아는 능력을 가지고 계신 분이예요. 지금 , 성인이 된 이후에도 어머니의 관여가 지나치다면 그 점에 대해서 고민하고 새로 방법을 탐색해 봐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면 지금부터라도 차차 연습하고 내 인생을 잘 꾸려나갈 수 있습니다. 어머니께서도 아직 어리고 미숙한 내 아이를 보고 기다려 주고 참아주는 것이 쉽지 않고 또 지켜봐주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잘 모르셨을 수 있지요- 사랑하기 때문에 애쓰고 노력하고 베풀었던 일들이 사실은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모르셨던것이 아닐까요. 안타깝게도 어린시절의 환경은 내가 선택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는 모든것을 내가 배우고 내가 선택하고 내가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나에게 가장 친절해야 하는 것도 나 자신입니다. 독립심을 키울 수 있는 것도 나 자신입니다.
최근 많이 힘이 들게 하는 일이 있으셨던것 같아요. 어떤 일을 겪으셨던 걸까요. 이번 일을 잘 겪어내고 극복하면 그만큼 성장해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실수 있을거예요. 삶의 여정중에는 항상 새로운 일들이 일어납니다. 독립심을 기를 수 있는 사건은 계속해서 만날 수 있고요. 힘들지만 그때마다 성장하는 자신을 보면서 점점 나아지실 수 있어요 그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상담소를 찾아주세요 저의 글이 마카님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aaabbbcccc (글쓴이)
일 년 전
상담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좀 한심하게 보는거 같아요 내가 뭐라고 이야기하면 (예를들어 나는 금수저같아 그래도 물질적으로 크게 부족한건 없자나 이렇게 말하면 한숨쉬면서 할말이 많은데 하지 않겠다는듯이 말을 참는게 보여요) (또다른 예는 다른 친척이 살림에 보태는 돈을 댄다는 이야기를 이모한테 같이 들었는데 너무 좋아하시면서 좋겠다(?) 이러시는거에요 그러면서 저를 쳐다 보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살림에 보태라고 돈을 놓고갔어요. 내가 돈 있다고 화를 엄청 내도 이말을 알아들을까 말까에요 지금생각하니 빈말이라고 생각하셨던거 같아요) -지금은 다행이 따로 사는데 만날때 마다 싸우기 직전까지 가거나 싸워요. 제가 집을 싹 정리하고 살진 않고있는데 집에오면 집을 과하게 깨끗히 치워요 너무 부담스럽고 화가나고 환장하겠어요. 나는 이유가 있어서 안치우고 있는데 그걸 꼭 굳이 건들어서 내가 문제있는 사람처럼 느끼게 해요. 뭘 챙겨줄때도 과하게 이중포장해서 주고 그래요 숨이막혀요 -내가 독립심이 없다고 느끼는건 자꾸 의존하고 싶고 징징대고 피하고싶어서에요 예전에는 무슨일만있으면 친구한테 전화해서 말해야 직성이 풀리곤했어요. 그리고 어려운 일이 있을때 발만 동동 구르고 일이 지나가길 바란다는 거에요 . 무슨일을 해결할때도 어려운일이 닥치면 좌절감이 숨이턱막히고 가슴이 답답해 죽을꺼같은 느낌으로 와요 우울감도 너무심하고요 쾌락으로 도피하기도해요 너무 이 답답함에서 그리고 엄마를 만날때 일어나는 분노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amabile05
일 년 전
사연자 분의 어머님과 저의 어머니가 비슷한 결이 있고 저 또한 유사한 답답함이 있어 적어봅니다. 아마도 연세가 드실수록 본인이 원하는대로 하시고자 하는 성향은 짙어지실거에요. 이를테면 과하게 치울 경우 본인의 기쁨을 충족하셨구나. 그 자체로 효도했다. 생각하고 넘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부모도 그저 한 사람이라 부족함이 있을 수밖에 없고 특히 어르신세대는 인간관계관련한 교육이나 성찰없이 달려오셨거든요. 미흡하실수밖에 없어요. 이제와서 바로잡아드리려해도 잘 안되더라구요. 게다가 바로잡는 순간 어머니의 인생을 잘못 사셨다는 생각에 좌절만 커지실거거든요. 저도 답답하고 감정이 올라오긴하지만, 어머님의 양육방식,태도가 잘못된 것이고 나는 이제 독립적으로 작은 것부터 자립해가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지금부터 시작하셔도 늦지 않아요. 저도 엄마에 대한 원망과 속상함이 컸었지만 덕분에 반면교사로 그러지 말아야지 하며 자아성찰을 하는 계기가 생겼고(작성자분께서 지금하고 있는 게 그 과정이겠죠^^) 자존감도 회복해나갔고 자녀를 양육하면서 반대로 실행하며 치유도 되고있습니다. 나는 나고 엄마는 엄마에요. 엄마의 인생을 지나치게 안쓰러워할 것도 없고 나를 있는 그대로 봐주길 바라듯 엄마도 성격 그대로 봐주자구요.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고 최선을 다했으니 됐다 스스로 토닥여주는 우리가 됩시다^^♡
aaabbbcccc (글쓴이)
일 년 전
@amabile05 좋은방법이네요 감사합니다~
dream0564
일 년 전
저도 글쓴이분 마음에 많은 공감이 가요..몸이 잠깐 아파서 어릴때 어머니가 많은 일들을 도와줬어요 그래서 제가 결정해야 되는 일이 생기면 아직도 스트레스를받고 실패에 대한 트라우마도 생기는 느낌이더라구요 글쓴이분도 오랫동안 보호받는 성장을 겪어 변화들이 쉽지 않을테지만.. 아주 조그만 일 부터 스스로 결정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어머니에게는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글쓴이분의 자존감을 위해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앞으로의 많은 도전이 낯설고 두렵지만 차근차근 같이 이겨봐요 그만큼 세상에 할 수 있는 것들이 생기다보면 희망을 가질 수 있을거에요
aaabbbcccc (글쓴이)
일 년 전
@dream0564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