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릴때부터 뭔가를 하면 엄마가 다 해주곤 했다.
얼핏보기에 좋아보이는 저 말이 성인이 된 나에게 얼마나 잔인한 일인지 모른다.
어려운일이나 힘든일이 있으면 징징거리고 좌절거리고 힘들어한다 출구 없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절망하고 있다. 이것은 나에게 팩트이며 엄청 힘들다. 희망이 없는 느낌이다.
어릴때 엄마는 내가 뭔가를 하고있으면 자기가 다 해버렸다. 이게 얼마나 어린 나에게 무력감과 자존감을 빼앗았을지 성인된 나는 짐작만 할 뿐이다.
힘든일을 만났을때 나의 감정과 행동 모든것들을 보면서 그때를 또한 잠작한다.
우물에빠져 누군가 꺼내주길 바라고있는 나의모습
이게 자동이다. 아무도 없는데 누군가 나를 꺼내주길 바란다.
이게 자동이라 너무 슬프다. 좌절스럽고 스스로 한심하게 느껴진다. 내가 나를 우물에서 꺼내는게 체감상 남들보다 두배는 힘들게 느껴진다. 같은 일인데 굳이 이렇게 더 힘들게 느껴진다. 어릴때 힘든일을 헤쳐나가는 근육을 모두 뺏긴체 살아가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