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2 학생입니다.. 초등학교때 단지 조용하단 이유로 괴롭힘을 심하게 당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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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elyrabbits
일 년 전
저는 중2 학생입니다.. 초등학교때 단지 조용하단 이유로 괴롭힘을 심하게 당하고 그게 트라우마로 남아선지..울고싶은데 정말 힘든데 겉으론 웃음만 나와요 이제 웃는거 말고는 다른표정들을 잘 못하겠어요. 친구들한테도 제 의사와 상관없이 다 맞춰주다 보면 감정노동이 너무 힘들어요.... 억지로라도 울면 괜찮아 질까봐 슬픈영상 찾아보고 별짓을 다했는데도 안울어지네요..저 이러다가 제 감정이 정말 쓰레기가 될거같아요..제발 도와주세요
힘들다속상해답답해우울해무서워스트레스받아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4개,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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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희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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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모든 감정은 타당해요
#친구관계 #스트레스 #불안해 #속상해 #감정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주연희입니다. 이렇게 글로서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 초등학교 때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심하게 당했던 아픈 경험이 있으셨어요. 그 때문인지 마음은 울고 싶고 힘이 드는데 겉으로는 웃는 모습만 보여주게 되었고요. 나도 나름대로 생각과 감정이 있는데 이런 것들은 제쳐두고 상대방한테 맞춰만 주게 되니까 마음이 많이 불편하고 답답하고 힘들었을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아마 당시의 기억이 너무 아프고, 경험을 다시 겪고 싶지 않은 마음에 나를 방어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여져요. 나의 감정이나 생각은 우선 순위에 두지 않고 주로 상대방의 생각이나 반응을 중요한 것으로 놓고 맞춰주면서 미움 받지 않고자 너무 애쓰다보니 어느 순간 이런 역할이 지치고 마음도 공허해졌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모든 감정은 타당하고, 필요하기에 생겨납니다. 아프다고 꾹꾹 눌러왔던 감정을 털어놓고 맘껏 울고 공감 받고 이해받는 경험이 필요해 보여요. 이렇게 계속 참기만 하고 받아주기만 하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감정을 쏟아붓게 되진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까지도 솔직히 털어내어 보기를 바래요. 중학생이라고 하셨으니 학교 내 상담실을 찾아가보는 것도 좋고요. 또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가짐도 챙겨감이 필요해 보입니다. 누구나 장단점이 있고 성격과 개성이 다르지요. 대개 트라우마 사건에 대해서 주관적으로 해석하며 스스로 희생양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과거의 경험에 대해 다시 재정의하고 자책하지 않으며 다음으로 넘어가는 일련의 과정이 필요해 보여요. 이에 대해 주변 상담선생님이나 어른의 도움을 받아보기를 바래요. 혹은 청소년 상담 1388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또, 현재의 주변 친구들에게는 이러한 나의 심정을 솔직히 표현해보고 위로든 공감이든 조언이든, 어떤 식으로든지 좋으니 피드백을 받아보는 것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내가 기대했던 내용이 아니더라도 상대의 의도, 호의를 ‘있는 그대로’ 기쁘게 수용해보면 어떨까요.
억지로 울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주변의 따뜻한 도움을 받아보기를 바랍니다.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의 하루가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