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학교에서 지내는게 너무 힘들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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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Bi
일 년 전
현재 학교에서 지내는게 너무 힘들어요
지금 지내는 곳으로 이사 온지 몇달 됐지만, 학교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너무 힘들어요. 전학교에서도 또래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면 그나마 괜찮았을텐데 전학교에선 지금과는 다르게 친구들도 많고 혼자 있는것보다 다른 애들과 있었던게 자연스러운 일이라서 더 힘든거 같아요. 다음학년을 노려보자라고 머리로는 생각이 되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어딘가 적적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네요. 선생님들도 친구들과 어울려보는것이 어떠냐고 물어보지만 그게 쉬운일인가요.. 이미 무리가 다 있고 그 무리에 끼어들수도 없는 상황인데... 혼자 있는게 익숙해지고 그게 이젠 편해지기도 했지만 조금은.. 지친거 같네요..
의욕없음우울힘들다지루해공허해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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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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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혼자일 때도 괜찮을 수 있기를..
#혼자여도 #괜찮아요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몇 달 전 지금의 학교로 전학 온 뒤로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군요. 전의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무난히 어울리곤 했는데 지금은 기존에 무리가 형성되어 있어 함께 하기가 어렵기만 하고 날이 갈수록 마음이 지치고 위축되어 가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이미 모두가 서로서로 익숙해져 잇는 환경에 갑자기 함께 해야 하는 건 정도의 차이이지 누구에게나 부담스럽고 낯선 일일 거에요. 아마도 학기 중반에 전학이 되어진 듯한데 낯선 동네에 낯선 학교에, 적응해야 하는 환경이 꽤 컸을 듯합니다. 전 학교에서는 친구들도 많고 어울림이 편했다면 전학을 가게 되면서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도 컸겠구요. 이러한 적응의 부담감, 이별로 인한 슬픈 마음에 거기다 지금 학교에서 만약 먼저 다가와 주는 친구들마저 적었다면, 또 내가 뭔가 시도하려 해도 튕겨내지는 느낌만이 있었다면 외적으로는 가만히 있는다 해도 계속 지치는 마음만이 들 것 같아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전학교에서는 친구들도 많고 잘 어울리곤 했다고 했는데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는지 어려움을 느끼는 지금 상황을 풀어가기 위해 살펴볼 필요가 있을 듯해요. 그때는 보통 친구들이 먼저 다가와주는 편이었던 걸까요.? 다가온다 해도 친해지기까지는 서로 맞춰가는 노력이 필요했을 것 같은데 그때는 어떻게 그런 부분이 가능했을까요? 그리고 글쓴님이 먼저 다가가는 편이었다면 그건 또 어떻게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걸까요..? 어쩌면 오래되어 기억나지 않을 수 있는데요. 처음엔 분명 낯설고 어색한 순간들이 있었을텐데 그 시간을 각자 나름대로 뭔가 시도를 했을 테고, 마침 그 시도들이 잘 맞아떨어져 어느 순간부터는 의식하지 않아도 함께 있음이 편안해졌을 거에요. 그 안에서 글쓴님은 어떤 노력들을 했었는지 좀 살펴보면서 지금에서 해볼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았음 해요. 만약 먼저 다가오는 친구들을 맞이하는데 익숙한 편이었다면 그 친구들은 다가올 때 그럼 어떻게 하는 편이었는지, 어떻게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이끌어 갔는지도 떠올려 볼수 있겠고요. 먼저 다가가기도 했다면 그럴땐 어떤 친구들에게 다가가려 했는지 마음이 끌리는 유형이 있었을텐데 그런 비슷한 유형의 친구들이 주변에 좀 보이는지 살펴보기도 하구요. 때로는 내가 아무리 뭔가를 하려해도 그 집단의 분위기라는 것이 있어서 내 노력이 그만큼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때도 있어요. 그렇더라도 내가 시도하는 것들이 쌓이다가 시간이 지나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요. 예를 들어 지금 아주 친하진 않더라도 가볍게 인사를 나누거나 안부 정도 물어두며 조금 안면을 터 놓으면 다음에 해가 바뀔 때 마침 그 친구도 기존 친구가 없다면 가까이 가기가 좀 더 편해질 수 있게 되는 것처럼요. 그러니 지내다 내킨다면 인사 정도만 나눠보자고 마음을 다잡아보는 건 어떨까 해요. 그리고 점점 더 경험하겠지만 어떤 집단은 나와 좀 잘 맞는 유형의 친구들 비율이 많을 때도 있지만 또 그렇지 않을 때도 있어서 지금처럼 적응에 어려움이 되는 경우도 만날 수 있답니다. 그럴 때 ‘지금의 시간이 내가 뭔가 부족해서나 혹은 주변 애들에게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안 맞는 아이들이 좀 더 많은 집단에 우연히 함께 있게 되 거야’ 라고 여기며 다짐처럼 내년을 기약해보거나 또 혼자 있는 시간을 좀 더 편히 보낼 것들을 마련해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어요.
지금 학교에서는 마음을 나눌 친구가 없어 좀 울적하고 외로울 것도 같은데요. 전 학교 친구들과는 좀 관계가 어떨까요? 가족하고 지낼땐 좀 편안한 마음이 드는지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관계가 편치 않을 때 그래도 괜찮은 관계, 세상 어딘가엔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음을 느낄 때 좀더 견딜 힘을 낼 수 있을 듯해요. 물론 그 전에 나와의 관계에서의 편안함도 있어야겠구요. 상황을 이모저모 살펴보면서 지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혼자 찾기가 어렵다 느껴진다면, 지치는 마음이든 무엇이든 안고서 언제든 마인드 카페를 찾아주세요.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고민하는 과정에서 좀 힘을 받기도 할테니까요. 저의 글이 글쓴님의 마음이 좀 편안해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