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받는 쾌감이 자존감이 낮을수록 커지는지 궁금합니다.
사소한 것이라도 인정받는 것이 지금은 제 인생의 가치라고 할수있을만큼 좋은데,
이것이 자존감이 낮아서 나오는 현상인가 궁금합니다.
저는 고등학생입니다.
노력하는만큼 성적도 안나오고, 외모나 체격도 특출난 부분이 없기에 나의 자존감은 인생의 바닥을 찍고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저는 인생의 가치를 하나 정하고 그것을 추구해가며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나는 무엇에서 가장 큰 희열을 느끼는가.
이것이 제가 고민해왔던 주제이고, '남에게 나의 가치를 인정받을때'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제가 이에 관하여 고민을 하게된 계기는, 제가 인정받는 부분이 소소한것일지라도 엄청난 쾌감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일을 해도 대충 넘어가지 않는다', '깔끔하게 입고다닌다', '남의 말을 잘들어준다'와 같은 칭찬에서도 쾌감을 느끼게 됩니다.
작은 부분의 인정에서도 쾌감을 느끼다보니, 점점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인정받는 쾌감이 나만의 가치가 아닌 낮은 자존감을 채우는 과정일 뿐이라면 자존감이 높아졌을땐 결국 추구해야하는 가치를 잃게되어 방황하게 될까 두렵습니다.
제 인생을 살게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