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멋지게 바쁘게 살면서도 자취방에 들어오면 눈물부터 나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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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글
정신건강
비공개
일 년 전
굉장히 멋지게 바쁘게 살면서도 자취방에 들어오면 눈물부터 나요
인정받아야 숨쉬는것 같고 살아있음을 느껴요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해주고도 그것을 작게받아들인다거나 표현을 작게하면 분노가 일어나요 댓가를 바라고 한것도 아닌데 ‘나같으면 저렇게는 안한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화가나고 다시는 해주지말아야지 라는 생각으로 분노가 치밀어올라요 정말 바쁘게 살고 누가봐도 열심히 돈잘벌면서 워커홀릭처럼 산다고 얘기를 듣는데 그런 얘기가 싫지않아요 멋있어보이고 좋아요. 하지만 제일 고참으로서 밑에 후배들을 가르치고 못해도 잘한다고 응원해줘야하고 미워도 티도 못내고 마음에도 없는 영혼없는 사탕발린 말들로 다독여줘야해요. 그래야 불화없이 잘 돌아갈테니까요. 요즘 무서운건 운전을 하다가도 앞에 차가 조금만 늦게가거나 머뭇거리면 ***이 나오면서 따돌려버리고 앞질러버려요 사고가 날뻔한 적도 많았어요 오빠와 남동생이 있고 나이차가 얼마안나서 어릴때부터 많이 싸우고 치고박고(피가 나도록 싸웠어요) 해서 성격이 남성스럽고 승부욕있고 인정욕구가 남다른걸까요? 그냥 만성 스트레스때문일까요?
분노조절불안스트레스혼란스러워
전문답변 추천 4개, 공감 66개, 댓글 6개
상담사 프로필
주연희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일 년 전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나를 존중해주세요
#혼란스러워 #스트레스 #불안해 #워커홀릭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주연희입니다. 이렇게 글로서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 바쁘게 열심히 생활하고 계시고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 싫지 않지만 한편 싫은 소리를 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고 상대가 나의 호의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화가 많이 나게 되셨던 것 같습니다. 이게 스트레스 때문인지, 혹은 타고난 성격 때문인지 혼란스러우셨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세 자매 중 둘째이고 어릴 때 많이 싸우시면서 자랐다고 하셨는데 당시 어떤 생각이나 감정이 있으셨는지도 궁금합니다. 또 부모님께서 마카님께 주로 어떤 메시지나 피드백을 주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인정 받아야 숨쉬는 것 같고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하셨는데, 즉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거나 다른 사람보다 앞서 나갈 때 생동감을 느끼셨던 것 같아요. 아마도 나의 존재를 증명하고 싶고 내가 이렇게 가치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으셨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렇다보니 타인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 애쓰게 되고 나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입장을 더 이해하고자 ‘노력’해 오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편 그것이 거부되거나 무시되거나 평가절하된다고 느껴질 때에는 나의 존재감을 느끼게 해주는 수단으로서의 ‘우월감’이 통하지 않게 되면서 화가 올라오게 되셨던 것 같아요. 이렇게, 우월감과 나를 동일시하다보니 다른 사람의 인정과 평가가 나의 자존감을 좌지우지하게 되면서, 그게 윗사람이든 아랫사람이든 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자 애써오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따라서 불편한 감정이 떠오를 때마다 이를 알아차리고 그 감정이 실제 상황이나 상대방 때문인지 판단해보는 꾸준한 연습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같은 상황을 겪을 때 모두의 감정은 각기 다 다르기 마련이고 이는 각자의 ‘해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나의 생각이 얼마나 신뢰할만한 것인지 혹시 내가 오해석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 재평가해보면서 사실과 생각을 분리하여 바라보는 연습을 추천드립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으로는 내가 동일시하고 있는 나와 내가 인정하고 싶지 않은 나는 어떤 모습들이 있는지 파악해보면서 그러한 분리에서 벗어나 나의 모든 면을 골고루 수용하는 시간이 필요해보입니다. 누구나 사회적인 가면을 쓰고 살아가고 그것이 불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수용하고 사랑하면서 타인의 평가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중요해 보입니다.
남겨주신 글만으로 추측하는 내용이다보니 저의 제안 사항이 반드시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를 사는 우리들의 고민과 비슷한 부분이 많은 고민이었던 것 같아요.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의 하루가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hjan4786
일 년 전
저랑 완전 반대되는 삶이네요...부럽습니다...ㅠㅠ 전 완전 게으른데...
KmindS
일 년 전
너무 공감해요. 저도 남이 나를 대하는 태도나 말투가 퉁명스럽다거나 뭔가 존중하지 않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 화가나고 저도 상대에게 더 퉁명스럽게 대해요 너가 그러니까 나도 그런다 이런 태도를 갖게되는 제가 너무 미성숙해보이고 별로 내인생에 중요하지도 않은 사람의 태도나 반응에 일희일비하고 싶지 않은데 감정적으로 영향받는 제 모습이 너무 싫네요ㅠ
caro1
일 년 전
저도 내가 해준만큼 상대방도 해주길 바라고 한 행동은 아니지만 막상 돌아오는 피드백이 내 생각과 다를때 너무나도 기분이 나빴어요 나를 이정도밖에 생각 안하나? 나는 진심인데? 왜 그러지? 이 생각에 언제는 잘해주다가 언제는 무뚝뚝하게 팽하고 돌아설때도 있었어요 정말 친한 사이는 왜 그런지 대화하려들고 그렇지 않은사람은 날 그냥 저런 사람인가 하며 넘어갔죠. 이게 쌓이면 울컥울컥 올라오더라고요 이제는 연습을 해요 내가 진짜 해주고 싶은건가 확인을 하고서 주더라도 댓가를 받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의 연습이요 진심으로 내가 저 사람을 위하는건가 확인해요 조금이라도 부담스럽다 싶으면 하지않고 넘어가요
garvege
일 년 전
부럽다...여자인데 성공해서 차도 있고.....
yuridol1
일 년 전
저도 그래요. 혼자 사는게 길어지면 우울함을 더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