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고립시키는거같아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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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비공개
일 년 전
스스로를 고립시키는거같아요
우선 저는 제가 저를 되돌아봤을 때 남들에게 잘 퍼주는 성격이기도 하지만 질책이나 혼내는 감정이 오면 절대 지기는 싫어하는 성격인거 같습니다 이전에 상담을 받았을 때에는 제 안에 초자아가 강하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회피하는 성향도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짜증을 내거나 화를내거나 그것이 제 잘못이든 그렇지 않든, 스트레스가 올라가서 그 감정을 어떤식으로든 해소해야하더라고요. 보통은 음악을 엄청 크게 해서 듣거나 오픈카톡같은 익명방에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재미있게 놀거나... 하면서 풉니다 근데 그걸로 안되면 물건 집어던지기도 해요... 감정이 해소되면 신기하게도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긴해요.. 그리고 저에게 화냇던 그사람 그냥 마음공부를 몰라서 그런다 하고 다시 잘지내곤 해요.. 근데 이제 이게 또 쌓이다보면 그땐 그 사람 아예 차단시켜버립니다 때로는 그 단체를 차단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족도 예외없습니다 무엇으로 인해 화가났는지 말하고 싶은데 말해서 뭐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제가 받은 스트레스 제가 해소하고 끝내는게 낫습니다.... 근데 그런식으로 쌓이는 스트레스들을 혼자서 해소하지만 계속되는 외부 스트레스로 결국 사람들을 차단시켜오다보니 주변에 사람들이 없는거같고 많이 외롭습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바라는것은 한가지, 저한테 화를 내는게 아니라 그냥 제가 잘못한게 있으면 감정은 배제하고 이성적으로 이야기 해주면 좋겠어요... 감정을 던지면 그 안좋은 감정을 제가 받고 그걸 해소하는데 또 많은 시간이 걸리니까요...
공허해우울해속상해괴로워알아차리기내감정받아주기
전문답변 추천 3개, 공감 16개, 댓글 5개
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일 년 전
감정 조절의 특별한 비법. 알아차림
#알아차리기 #내감정받아주기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 감정조절때문에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시군요. 참아 보면서 어떨때에는 그냥 이해해주다가 쌓이다보면 차단시켜버리는 패턴이 있으시군요.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줄고 외롭다는 기분이 드셨군요. 사람들이 나에게 감정적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감정을 표현해주기를 바라겠지만 실상은 그렇게 성숙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방법이 있습니다. 마카님께서 감정을 조절해 보는 겁니다. 비법을 알려드리기 위해서 답변을 남깁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짜증이나 화를 듣게 되면 감정적이 되고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푸는 여러가지 방식이 있네요. 그렇게 쌓이다가 인간관계가 많이 차단하게 되면서 주변 사람들이 남는 사람이 없어지는 것이 마카님께 가장 어려운 부분이셨군요. 감정을 해소 하는 것이 마카님께 가장 큰 숙제였을 것 같아요. 직접 표현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을 알고 계시고, 그런 마음이 드시지만 말해서 뭐해 하는 마음이 드시면서 혼자서 스트레스를 어떤식으로든 풀고 계셨네요. 마카님께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식을 적어주신 것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마카님이 인간관계의 방식> 방법1) 짜증이나 화를 받을 때 -> 스트레스 오름 -> 음악크게 듣기 or 오픈채팅방에서 놀기 or 아무 생각없이 놀기 >>방법1에서 해소가 안될 때 ->물건을 집어던지기 방법2 ) 짜증이나 화를 받을 때 -> 스트레스 오름 -> "마음공부를 안해서 그래" 하며 이해하기 >>방법2에서 해소가 안되고 쌓일때 -> 단절 -화를 표현하고 싶을때 -> 해서 뭐해 하는 생각이 든다. -> 혼자서 풀기를 한다. -심한 스트레스에서 단절을 시도한다 -> 그러다보니 주변 사람들이 줄어든다. 원하는 방법) 다른 사람들에 내게 감정적으로 표출하지 말고 이성적으로 감정을 표현해주었으면 좋겠다 마카님이 어떨땐 표현하고 싶지만 표현하는 것을 거부하는데에는 이유가 있었을 겁니다. 화 내서 뭐해~ 하는 것은 마카님께서 과거의 경험에서 화를 표현해서 마카님께 이득이 되는 좋은 경험을 못했을 것이 원인이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다른 방법을 제시해드리고 싶습니다. 감정을 표현해본적 없는 사람이 표현한다는 건 생각처럼 쉽지않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감정적이지 않게 이성적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굉장한 난이도입니다. 내가 잘못한 것이 있든, 아니면 감정을 표현하고 싶든 그것을 차분하게 정리해서 말해주는 성숙한 사람은 드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이 어떤 상태인지 모른채 불쾌함을 밖으로 내뱉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카님은 아마 그런 부류의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카님께서 제시해드리고 싶은 것은 감정에 대한 성숙한 태도입니다. 정말로 성숙한 사람은 태도부터가 다릅니다. 행동을 차분하게 한다면 행동만 겉으로 성숙해보일 뿐입니다. 참된 성숙한 사람은 자기 감정을 먼저 감당하고 책임집니다. 제가 마카님께 제시해드리고 싶은 방법은 알아차림입니다. 아주 기본이면서 가장 핵심입니다. 감정이 올라오는 그 순간 그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이건가? 저건가? 하는 생각이 들수 있습니다. 진짜로 알아차림을 순간적으로 하면, 감정이 더 진행되지 않습니다. '아! 화가 나는구나' '아! 열등감이 들었구나' '아! 감정이 건드려졌구나' 자신에게 취약한 감정일수록 알아차림이 쉽지 않습니다. 이미 모든 생각과 행동이 지나 간 뒤에 알아차려지기도 합니다만 처음에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알아차림을 반복하면 취약한 감정들도 점점 더 빨리 자각되기 시작하고 나중에가서는 감정이 건드려지는 그 순간 알아차려지기도 합니다. 저의 경험상 많은 내담자분들이 알아차림만으로도 감정이 더 진행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당연히 스트레스도 금방 가라앉습니다. 쌓아놓는다는 것은 참고 있다는 뜻입니다. 알아차림이 깊어지면 감정이 쌓이지 않습니다. 조절이 잘 안되는 취약한 감정의 경우 알아차림이 어려워지면, 관련된 과거의 상처가 깊거나 오래된 감정양상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상처를 찾아보고 돌보기도 합니다. 이럴 때에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알아차림으로 내 감정을 내가 책임지고 감당하고 난뒤 이성적으로 표현을 하는 것도 수월해집니다. 사실 알아차림이 잘 되면 표현을 하는 건 가벼운 선택의 문제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표현이든 단절이든 선택하면 됩니다.
마카님께서 답변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improving77
일 년 전
알았다~ 말하고 싶은데 말해서뭐한다고 하셨죠? 그게 스트레스 해소가 안되는거죠. 글속에 답이있네요. 스트레스는 정작 내가 말을 하고 화를 해소해야 하는데 말을 못하고 그러기에 스트레스는 있고, 스트레스를 다른 방법으로 해소하니 스트레스는 계속 쌓이고, 스트레스를 계속 해소한다고 생각했는데 왜 몸은 그렇지 않지? 라고 생각하니 화는 더 터지고 물건던지고 싶고. 그러시는거 아닐까요? 감정을 표현하려는 방법을 연구하시고 노력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 저는 감정일기를 주로 사용해요. 예를 들어서 1시 06분에 이 글을 남기고 있어서 남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럼 내가 글을 남겼는데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분이 무척 기쁘다. 이런식으로 시간과 내 감정을 구체적으로 적는걸해보세요. 그리고 나서 일주일에 한번? 한달에 한번 그것을 읽어보세요 . 그럼내가 어느부분에 기쁘고 화가나고 하는 것을 직접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요.
비공개 (글쓴이)
일 년 전
@improving77 오... 감정연습이 아직 덜되고있나보군요 ㅠㅠㅠㅠ 좋은 방법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lunanna
일 년 전
님 제 남친과 진짜 똑같아서 말씀드리고 싶어요. 본인의 잘못을 타인이 감성적이지 않게, 이성적으로 표현해달라구 원하시는건 이루어질수가 없어요 애초에 화 는 이성이 아니라 감정의 영역인걸요ㅜㅜ 이성적으로 화 낼 경우는 아래 두 케이스같아요 1. 본인이 매우 이성적이라서 가능한 경우 2. 화가 났지만, 을이거나 답답해서 풀고 싶은 경우 그럼 질문자님이 늘 매우 이성적인 사람을 만나시거나, 늘 질문자님을 원하는 사람만 만나셔야 희망 사항이 이루어질텐데, 이게 가능하진 않잖아여..?😂 님께서 바꾸실 수 있는건 본인뿐이어요. 알아차리고 먼저 이성적으로 충분히 설명하시고는 서로 불만있었는거 털자 라던가... 내가 생각해봤는데 나의 ~~한 점이 너와 충돌한거 같다. 아니다면 얘기해주라 하고 다가가주는 방법도 있어요. 상대가 어리구 님이 정말로 잘못했다면(당일 미통보 잠수 등..) 저렇게 다가가도 승질 낼 수도 있겠죠 근데 그냥 다툼정도인데, 그렇게 다가가줬는데도 감정적이다? 그럼 걍 싹뚝해요, 그건 외로운게 나은걸요. 저는 호의 베푸는거 좋아하고 먼저 품는 편이면서 꼭! 내가 손절하는 이유에 대해서 연설ㅋㅋ을 풀어놓는 편이에요. 그래야 내 마음에 앙금이 안 남아요. 단, 앙금남으면 미쳐버리는게 단점이에요ㅎㅠㅋㅋㅋ이렇다보니 지금은 연 끊겨도 반성해서 오는 경우들도 있어서 외롭진 않아요 외롭다구 하셨으니까! 우선은 위의 쌤 조언대로 감정 알아차리시구, 내가 먼저 품어서 상대를 진정시켜서 주도적으로 풀어나가는 방법이 있다는것도 알아주세요😉 질문자님! 오늘은 어제보다는 조금 더 평안하시구 행복하시길요~^^/
srang
8달 전
저도 글에서 적으신 것들과 비슷한 일을 겪고 있어서 속상한데 글을 읽으며 한편으론 슬펐지만 다른 한편으론 무척 위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