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는 지 모르겠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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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ee01
2년 전
왜 사는 지 모르겠어요
스물아홉살 결혼4년차 25개월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졸업하자마자 결혼해서 사회생활1년 후 권고사직 당하고 경력단절로 아이만 키우면서 지내고 있어요. 출산 후 찐 살로 몸땡이만 보면 화도 나고 우울해지고 운동을 하자고 마음먹어도 실행은 못 하고 다시 공부 해서 사회로 나가자 싶어 공부를 하려고 마음 먹어도 제대로 된 실천 한번 못 했어요 하고 싶은거 해야 하는것 너무나 많은데 아무것도 못 하고 있는 제가 너무 한심해요. 신랑이랑 대화해도 돌아오는 답변은 항상 똑같이 열심히 해보자 잘해보자 뿐이고 신경질적으로 나가는 말들로 서로 상처만 된다 싶어 속 얘기 안한지도 오래 됐습니다 이제 점점 지치네요 사는게 사는거 같지도 않고 오늘이 몇일인지 무슨 요일인지 내가 뭘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이게 맞는건가요? 그냥 다 포기하고 다 내려놓고 싶어요 어딘가 깊숙한 곳에서 올라오는 이 무력감과 우울감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까지도 점점 사라져가요
콤플렉스혼란스러워두통답답해우울어지러움불안불면우울해스트레스공허해무기력해망상스트레스받아괴로워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22개, 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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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희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많이 힘드셨지요
#우울해 #답답해 #무기력 #육아스트레스 #공허해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주연희입니다. 이렇게 글로서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 20대 중반에 결혼하시어 이제 막 두돌이 지난 아이를 케어하고 계시네요. 학생 신분을 벗어나자마자 바로 결혼하고 사회생활을 1년여했지만 타의로 그만두게 되셨던 것 같습니다. 이후 경력이 단절되고 육아에 집중하고 계시지만 몸도 마음도 여러모로 지쳐계시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무언가 새로 시작하려고 마음 먹지만 막상 실천이 안 되니 오히려 무기력감은 더해가는 상황이십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결혼을 결심하시게 되었던 계기를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우리는 흔히 결혼시 다소 비현실적인 기대치를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결혼의 신화’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그러한 기대치는 현실적으로 충족되기 어렵기 마련인데 이로 인하여 좌절감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임신, 출산이라는 인생의 큰 전환점을 충분히 준비된 상태에서 겪으셨는지도 궁금해집니다. 여기에 하고 싶은 것들을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다는 자책, 남편분과의 깊은 대화 단절로 인하여 더욱 외로우셨던 것 같아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무엇보다 현 생활 패턴의 의미 부여를 재정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권고 사직이라는 일을 겪으면서 자존감이 흔들렸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직업은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어주는 고마운 수단이지만 나의 존재가치 자체를 정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그러한 생각이 있으시다면,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피치못할 일이 내게 일어났었구나’ 하는 정도로 정의하심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아기가 25개월이면 한창 엄마의 손길을 필요로 할 나이로, 이렇게 생애 중요한 시기에 누구도 대신 해주지 못할 소중하고 귀한 역할을 해주고 계시는 것에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시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육아로 인하여 다른 일을 시작하거나 배우는 것이 힘들다고 정의’한다면 초조하고 억울한 마음이 들 수 있을 거에요. 정해진 순서나 시기라는 것은 없습니다. 장단기 계획을 천천히 세워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카님께서 몸도 마음도 회복하는 것입니다. 육아는 매우 지치기 쉬운 일입니다. 주변에 가족 등 도움을 청할 수 있다면 청하고 혹은 주말이라도 마카님만의 휴식 시간을 가져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남편분과 진솔한 대화를 나눠보시는 것도 중요해보입니다. 힘드시겠지만 잠시 서로를 향한 비난을 멈추고, 힘듦을 공감해주고 보듬어주면서 함께 도와나가는 생활을 찾아나가면 좋을 것 같아요.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의 하루가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dhsk10
일 년 전
애가 있으시다니 부럽네요. 저는 대학교 졸업하자마자 결혼했다가 이혼했고 저야말로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무경력이어서 어디가서 써주지도 않고 대학교때 음대 나와서 일반 사무직같은건 꿈도 못꿔요. 애라도 있었으면 그나마 마음의지해가며 살턴데 전남편 거지놈이 애낳을 생각 같은건 못하게해서 애도 없고 이세상에 저만 혼자 남은 느낌이에요.
calramum
일 년 전
저도 너무나도 비슷한 감정이 들어 이곳에 들어오게됐어요. 내가 뭐하는건지, 내가 모하고사는건지 오늘이 어떻게 가는건지, 마음은 우울하고 육아는 큰사건이 터지는건 아니지만 그저 매일 힘들고, 항상 지치고,,,마음먹고 뭔가 내스스로 달라지고싶어 운동,공부 해보자 마음먹지만 에너지가 없어서인지 실천으로 이어지지가않아요ㅠㅠ 그런제자신이 또 한심하게 느껴지고요ㅠㅠ
breakthrough127
9달 전
우선 거창한 계획은 세우시지 마시고 살 빼는 것 부터 해보자구요 아이 어린이집 갈동안 헬스장이나 운동권 끊어서 한 달 만이라도 다녀보세요 동네 아줌마들 사귀어서 같이 운동하는 것도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