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잘하는게 없고 좋아하는 것도 없고 그렇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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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ekqekqgo1
·3년 전
아무것도 잘하는게 없고 좋아하는 것도 없고 그렇다고 소중한 것도, 내가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되는 사람들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고... 나는 왜 사는 걸까 그냥 월급 받아서 한달한달 습관처럼 살기만 하는데... 그냥 살아있는게 습관인 것 같다. 죽고싶긴 한데 몸 아픈짓은 하기 싫고... 그냥 사라질 수 있으면 좋겠는데 다들 어떻게 사는걸까 왜 사는걸까? 점점 나이가 들면서 행복할 일이 없어지는 것 같은데 하루에 한 번이라도 행복하면 살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그럴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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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endabong12
· 3년 전
그럴땐 한번 자신에게 쉼을 주세요, 저는 정말 글쓴이님과 같은 생각들로 나를 짓누르고 자존감이 바닥에 박혀서 잘하는것도 없고 왜 살고있지 진짜 죽고싶은건 아닌데 그냥 죽을까 사는게 의미가 있나 눈물만 2일동안 계속 흘리다가 강원도로 떠나봤어요. 고속도로를 넘어가는 순간부터 설렘이 차오르더라구요. 그리고 내가 외딴 곳에 와있다는 것만으로도 나의 감정들이 다 날***더라구요. 그러고 밤에 집에 돌아오니 눈물도 안나고 나를 짓누르던 감정들도 사라졌어요 지금도 일상은 똑같지만 그 감정이 풀리니까 모든 일에 임하는 마음과 자세가 조금은 바뀌었어요 제 경험이 미약하게라도 글쓴이님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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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qekqgo1 (글쓴이)
· 3년 전
@darendabong12 댓글을 달아주신지 오래 되었지만 그래도 정성가득한 댓글을 달아주신것에 감사하다는 답글을 달아봅니다...조언해주신 부분에 대해서는 그러게요.. 생각해보니 저는 여행을 좋아하던 사람이었는데 요즘 시기가 좋지않아 예전만큼 자유롭게 다니지 못해서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여행이 아니더라도 일이 너무나 바빠 저에게 쉼을 줄 시간이 없어서요 야근은 기본에 평소보다 좀 일찍 마쳐도 집에 돌아가면 마음 편히 쉰 적이 한 번도 없던 것 같아요 이제 정말로 한계가 왔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제는 그만둬도 될까요?..도망치는 건 아니겠죠..? 쓰다보니 너무 무거운 질문을 드리게 되었네요 쓰던 것을 다시 지우려다가 솔직한 제 마음을 엿본 것 같아서 그냥 두려고요 뒤에 달렸던 이야기들은 그냥 힘들었겠구나하면 되시고 아무튼 제 이야기를 진지하게 읽어주시고 답장해주시는 분이 한 분이라도 계셔서 너무 감사하네요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