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어요. 어릴때부터 아빠한테 맞고 욕 들으면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면증|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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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oname101828
·3년 전
죽고싶어요. 어릴때부터 아빠한테 맞고 욕 들으면서 커왔는데 가면 갈수록 심해져요. 버티기 너무 힘들어요. 왜 이렇게 살아야겠는지도 모르겠고 아빠랑 있으면 내가 사람이 아니라 물건 같다는 생각만 들어요. 내가 한 게 없어도 아빠가 난리를 치면 엄마랑 할머니가 매번 아빠한테 사과하라고 하고 사과할 게 없는데도 사과하면서 지내왔어요. 조금만 버티자 성인이 되면 집에서 나가자 그런 생각을 했는데 내년이면 대학교 졸업을 하는 지금 너무 지쳤어요. 이렇게 참고 사는 것도 힘들고 그만 쉬고 싶어요. 정신과라도 가서 상담 받고 싶은데 돈을 받는 것도 없어서 돈을 벌려고 알바를 하면 졸업이 얼마 안남았는데 무슨 알바냐는 말만 듣고 병원 가게 돈 달라고 하면 그걸 아빠한테 또 전해서 니가 ***이라서 그렇다. 너따위한테 쓸 돈 없다. 그런말만 듣고 돈은 받지도 못해요. 이전에 정신과에 가서 약을 타다 먹은 적이 있는데 효과는 없었고 오히려 아빠인데 그럴수도 있지, 얹혀살면서 뭘 바라냐. 무시해라 참고 넘겨라 그게 불가능하면 아빠한테 직접 불만이 있는 걸 말해라. 불만을 말하지 못하면 참고 넘기거나 무시해라. 그런 말만 들었어요. 무시하거나 참고 넘기는 게 지쳐서 간 거고 아빠한테 불만을 말하면 맞거나 욕을 듣는다고 해도 계속 같은 답만 무한반복이었어요. 살고 싶지 않아요. 이런 집에 태어나서 다행이라고 느낀 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 이렇게 욕하고 때릴거면 그냥 키우지말고 문제를 인지하도 못하는 어린 나이일때 그냥 죽이지 왜 키운건지 모르겠어요. 오늘은 아빠가 아이스크림을 사왔어요. 주방에 가서 냉장고 앞 식탁에 앉았고 난 거실 바닥에 엎드려 있었다가 매번 따라다니면서 자기 시중을 들게 시키기도 하고 문제가 생기기 전에 피해 방으로 들어가려고 내 물건들을 챙기고 있었어요. 가만히 냉장고 앞에 앉아있더니 아이스크림을 냉장고에 넣으라고 해서 왜 이렇게 매번 같은 공간에만 있으면 무언가 시키는지. 아빠가 하기 싫은 것처럼 나도 하기 싫을 때가 있다고 말했어요. 그렇게 말하자마자 넣으라고 소리를 치더라고요. 저는 직접 넣으라고 아빠는 심지어 냉장고 바로 앞에 있지않냐고 말했어요. 그러니까 아빠가 지금 시키는 거 안하는거냐면서 또다시 소리를 쳐서 아빠가 안하는 것처럼 나도 안할수도 있는 거라고. 내가 시키면 다 하는 로봇도 아니고 왜 그러냐고 하니까 그 순간부터 자기 말을 안듣는다고 욕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꼴보기 싫다고 방에 들어가라고 해서 방에 들어와 베란다와 연결되는 방의 커튼을 치고 문을 잠궜어요. 그랬더니 2번, 문을 열라고 하더니 두번 모두 돈 벌면 자기 집에서 나가라며 욕을 하길래 나도 그럴 생각이라고 알았다고 했더니 지금부터 문밖으로 나오지도 말고 창문이나 문이 열리기만 해봐라. 식사도 하지말고 화장실도 가지말고 그 방에서 나오지말라는 말을 들었어요. 그렇게 그만 두들기나 싶더니 무언가 제 방문에 집어던지면서 *** ***같은 년아하고 소리치고 두들겨요. 욕듣는건 예전부터 익숙하지만 익숙하다고 그게 앞으로도 계속 참을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아요. 너무 힘들어요. 예전부터 아빠는 자식은 부모의 소유고 자식은 부모가 시키는 건 다 해야한다며 자기 명령에 토를 달거나 거절을 하면 매번 욕을 해요. 어릴때는 이것때문에 욕듣고 싶지않아서 초등학생이었는데도 술은 여자가 따라줘야한다면서 자기와 자기 친구 술잔에 술을 따르게 시키는 걸 따랐고, 술을 사오라는 말에 미자여서 못 사온다 했다가 욕을 듣고 잘못했다고 빌었던 기억이 있어요. 이것말고도 자기가 쏟은 술을 안치운다고 방에 밀쳐서 넘어뜨리고는 옆구리가 멍이 들때까지 발로 밟고 몸 위에 침을 뱉기도 했었고, 과거 대통령 선거때 박ㄱ혜를 뽑아야한다며 자기 사상에 동의하지않자 아빠말이 맞다고 할때까지 앞에 앉혀두고 뺨을 때렸어요. 이것말고도 그동안 참고 버텼던 일들이 너무 많아요. 참고 버티는 건 물컵 같아요. 물컵에 물이 담기는 것처럼 참을 수 있는 정도가 있고 넘쳐나면 그게 못참고 분출하는 것이겠죠. 지금 제 상태는 분출할 수가 없는 상태에서 계속 물은 들어와서 결국 금이 가고 깨져버리는 것 같아요. 내가 미친 것 같고 더이상 살고 싶지 않아요. 심한 불면증인척 수면제라도 한동안 처방받아 모***고 한번에 먹어서 죽자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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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bi
· 3년 전
빨리 집에서 나오세요 학생이시면 도움을 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