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태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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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태도
커피콩_레벨_아이콘sangyoon88
·3년 전
여자친구는 불안 회피형입니다. 자주 싸우는편 입니다. 나이차이 8살 납니다. 여자친구의 내성적이고 수동적인 태도에 답답함을 느낍니다. 저에게는 데이트 맛집, 예약을 안 알아본다면서 서운해하면서, 제가 먼저 알아보고 물어보면 '안 먹어' '몰라' '그냥'이라고 표현하는데 답답합니다. 차리히 싫다 좋다 왜 그런지 말이라도 해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데 본인은 자기가 갔던곳만 저를 데려가면서 찾아보진 않는데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으로 느껴집니다. 항상 집 근처 공원에만 바래다 줘 봤지, 집 앞까지 바래다 주고 싶은데 제가 찾아올까봐 스토커 취급을 하는데 너무 상처가 됩니다. 저는 마음을 열고 저희 동네 그리고 집까지 초대한적도 있고 이렇게 하면 마음의 문을 열지 않을까 싶은데, 제 욕심인가 봅니다. 이렇게 말하면 누가 그렇게 하래? 오빠가 그렇게 한거지 나는 싫다고 말했잖아 라고 하는데, 이렇게 말하니깐 틀린말도 아니고 할 말이 없더라구요 저는 상대방이 서운할까봐 피곤해도 원하는데로 해주는편인데, 이 애는 자기가 싫은건 싫은게 우선인가봅니다. 언제는 그 동안의 이 애의 수동적이고 내성적인 모습에 답답함을 느끼고 싸우기 싫어서, 의사를 표현하고 이틀 동안 연락을 잘 안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전화로 서운한거 말 하고 마지막으로 '표현좀 더 해줘' 라고 말하니깐 '알았다고' 라고 한숨과 짜증식으로 대답을 하는데, 제가 들리기엔 제 서운함이 이 애에게 스트레스와 제 불만 표출한다고 밖에 안 보이는거 같습니다. 저에게 '했던얘기 또 하고 그게 무슨 서운한 말이냐' 라면서 감정적으로 말을 합니다. 그러다보니 저는 우리관계에 있어 진지하게 말을 한 건데 서로 맞춰나가려고 하기보단 그저 듣기 싫어하는 거 같습니다. 결국 저도 답답함에 목소리 언성이 높아지고, 이 애는 너무 감정적이라 막말과 화가 나면 욕설도 합니다. 제 말투가 이 애한테 잘못 된 건지 화법이 잘못 된 건지, 그런 뜻이아닌데, 제발 상대방의 의도 좀 봐달라고 오해라고 말하는데 한번 감정적이면 도무지 듣지 않습니다. 그 다음날이면 다시 이성적으로 돌아와 잘 화해하는데 이중인격 처럼 느껴집니다. 그 애 말로는 다른 사람한테는 안 그러고 저한테만 이런다는데, 제가 본인을 그렇게 만들었다면서 저를 상대하려면 이렇게 대해 줘야 한다는데.. 솔직히 저는 결혼 적령기고 미래를 생각해보면, 미래가 안 보입니다. 서로 다르기 때문에 서로 표현하고 맞춰야지 건전한 연애를 오래 할 수 있는데 말이죠.. 사랑하지만 저는 왠지 저희 관계가 이런식으로 지속되면 언젠가 헤어질 거 같아 슬픕니다. 제 잘못과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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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소영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사랑이 참 어렵죠
#사랑
#이성관계
#연애
#우울
#서로다름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김소영 입니다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 사연 요약
여자친구 분과의 잦은 갈등으로 고민하고 계시네요 - 사랑하지만 이렇게 자주 다투다가는 헤어지게 될것 같아 염려하고 있고요.
🔎 원인 분석
두분의 나이차이가 여덟살이 난다고 하셨는데요. 여자친구분이 수동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데이트 맛집을 데려가거나 예약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시는 것을보니 .어쩌면 여자친구분이 마카님께 오빠답게 리드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하는 짐작을 해보게 됩니다. 여자친구분은 마카님의 어떤 면이 좋고 마음에 들어 마카님과 교제하게 되었나요? 또 마카님께서도 여자친구분의 어떤 면이 끌려서 사귀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처음 (인간)관계를 시작할때는 누구나 상대방에게 기대와 환상을 품게 됩니다. 나의 기대와 상대방의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갈등이 일어나기도 하지요. 처음 여자친구분이 마카님께 기대하고 있던 바는 어떤 것들이었을까요? 그 부분은 마카님이 채워줄 수 있는 부분 들이었을까요? 마카님께서 여자친구분을 생각하는 마음이 크신것 같아 보여요. 늘집에 데려다 주고 든든한 남자친구가 되어주기 위해 노력하시는것 같습니다. 집바로 앞까지 데려다 주고싶지만 여자친구 분이 아직 가까이 공원까지만 가는것을 허락하니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서운한 마음이 크셨을것 같아요. 누구나 마음을 활짝 여는 시간이 다를수 있으니 마카님께서 조금 더 기다려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또 마카님은 잘 풀어보자고 대화를 시도 해 보았음에도 여자친구분이 의도와 다르게 이해하거나 화를 내는 모습들이 있어 고민하고 계시는데요. 상대방은 또 네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 라고 대답하고 있으니 두분 사이에 대화하는 방식도 점검을 해보실 필요가 있을것 같네요-
💡 대처 방향 제시
부정적인 마음을 표현할때에 아이메세지 를 주로 사용해 보세요. 또 나의 이야기를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네가 어떤 부분이 불편했고 내가 어떻게 해주면 편안해 지는지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경청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글을 찬찬히 읽다보면 답답한 마음이 크게 느껴지는데요. 잘 지내고 싶은 상대와 자꾸 다투게 되니 속이 많이 상하셨겠어요. 두분이 기대하는 바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시고 여자친구분의 이야기도 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나이차이가 많이 난다고 해서 항상 손윗사람이 능숙하고 어른스러울 수는 없습니다. 두분이 대화를 많이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잘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언제든 상담소를 찾아주세요 - 저의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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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ruwa
· 3년 전
힘든연애를 하고계시네요. 여자친구분께 힘들다고 표현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본인이 먼저 행복해야 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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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yoon88 (글쓴이)
· 3년 전
@ruruwa 힘들다고 말하면 또 했던 얘기 한다고 짜증만 낼 거 같아서 못 하겠어요. 그저 답답하고 포기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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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ruwa
· 3년 전
조심스럽지만 권태기이신거아닐까요..? 두사람간 대화외에는 해결책이 없어보여요. 본인이 여자친구에게 이해받고 싶으신거라면 말해보는거고, 이번 기회에 헤어졌을 때 내가 더 행복한지 그래도 함께일때가 더 나은지 고민하신 후 최선의 선택을 택하셔야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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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yoon88 (글쓴이)
· 3년 전
@ruruwa 이제 6개월 만나서 귄태기라기 보다 많이 싸웠어요. 주에 2-3번 여친이 26살 인데 마냥 어리광 부리고 혀짧은 말과 행동하는데, 애교가 많구나 싶은데 제가 2번 째 남자라는데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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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bi
· 3년 전
진짜 죄송한데 여자친구분 태도가 사춘기때 되게 가부장적인 아버지한테 방문걸어잠그고 틱틱대는걸로 저는 보이는데요 그 상태면 그 딸내미가 아버지를 남자나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는게 맞나요? 본인이 그런 취급당하셔도 어린여자친구데리고 결혼하고싶으시다면 모르겠지만 다른 성숙하고 인간관계 잘하는 여자분이랑 만나시면? 적어도 님을 진심으로 님이 그 여자친구분과 관계 개선하려고 고민하는거만큼만하시는 분을 만나시면 이게 싸울일도 없거든요 사실.... 선택은 본인이 하시는거고 많이 대화해보시고 용기내셔서 결혼생각있냐고 물어보시고 아니면 더 정들기전에 치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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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yoon88 (글쓴이)
· 3년 전
@1004bi 모르겠습니다... 싸우다 막말 듣고 나서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존심 부리는거 아니라는게 제 신념이라서 다시 다가가서 달래주는데.. 헤어지자고 했을때, 절실해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항상 공원만 바래다준 저는 이 애가 어디사는지도 모르고 주변 빌라 찾아다니면서 얼굴이라도 보면서 대화하고 오해를 풀고 싶었는데 소름 돋는다면서 경찰에 신고하려거나 부모님한테 제가 무섭다면서 스토커 취급하는게.. 너무 상처가 됩니다.. 그런적도 없고 자꾸만 그런 범죄행위도 일어나지도 않은일을 가지고 저러는게.. 제가 제 의도만 봐달라고 말해도 그게 옳은 행동이냐며 묻는데.. 자존감이 바닥을 칩니다.. 26살이면 어느정도 다 컸고 성인인데.. 그래서 과거에 안 좋은 상처가 있어서 그런가 이해하려는데 과거에 얽매여 제게 영향이 미치는게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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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bi
· 3년 전
시간 좀 두세요 34살이 성인이고 정신바짝차리셔야 되는쪽이 님이신거고 관계의 주도권도 님이 가지셔야해요 이경우는. 26살은 알아서 살게 두세요 나중에 본인만 더 힘들어져요 꼭 훨씬 더 좋은분 만나세요 무슨 인터넷으로 만나시거나 평범하지않은 루트로 만나셔서 여자분이 저러시는거예요? 뭘 때리기라도 하신거예요? 그런거아니시면 뭐 답은 자기자신이 잘 아시잖아요 미련이고 사람을 바꿀라면 진짜 힘들다는거. 심지어 그 여자분이 첫연애도 아니라는데.. 그냥 차단하면 그 여자분한테 또 남자가 나쁜존재라는 상처를 주는거니까 잘 달래서 정리하시는게 좋지않을까요 그렇게 좀 미련을 놓으시면 관계가 나아질 수도요 물론 연애는요 결혼은..될까요? 20대가 성숙한 어른일거란 기대는 하지마세요 40대도 철없는 사람 천지인데... 화이팅요! 좋은여자 많아요! 존중받고 사랑받는 연애하세요!! 저도 힘든연애하고 끝도 봐서 후회없는데요 몸 마음 시간 돈 다 깨져요 자존심 다 망가지고요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기대를 놓으시기를 바래요 저도 지나고보면 나이찼으니까 아무나 만나서 결혼해야지했던게 제 진짜 욕심이었던거 같아요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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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1004
· 3년 전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단점이 보이고 그게 계속해서 불만으로 느껴지는 단계라면 사실 좋아질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해요. 바뀌기를 바라고 노력을 요구해도 잠시일 뿐 결국은 남자분 혼자서만 일방적을 노력하고 계실겁니다. 저도 그런 경험이 있거든요 한쪽만 노력하는 연애는 결코 끝까지 갈 수가 없더라구요...남자분께서 지금과 같은 상황을 평생 이해하면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는 자신이 있는게 아니라면 조금이나마 좋은 감정이 남아있을 때 정리하는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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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iji
· 3년 전
배려없는 사람은 곁에 두지 마세요. 님은 계속 일방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상대방은 관계를 파괴하고 있으면서 본인 스스로 매우 슬기롭게 처신하고 있다고 믿는 것 같으니 답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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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233
· 3년 전
집근처만 배웅, 스토커 취급? 쫌 이상한 관계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