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낭 어릴땐 생각없이살았죠 가족들은 어떻게든 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격증|군대|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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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wxde123
·3년 전
그낭 어릴땐 생각없이살았죠 가족들은 어떻게든 나를 공부시켜보겠다고 이것저것하고 저는 하고싶은게 딱히 없엇기때문에 그냥 따라갔죠 하지만 점점 저 스스로가 인형이되가는느낌이 들었어요 하라고 하라고 계속 강요하니까 점점 더 하기싫어지는거 있죠? 이후에 한번 터지고나서 공부랑은 담을쌓게되더라고요 그렇게 게임에 빠져 학창시절을 보내고 주변에 공부하는친구들에게 자극을받았지만 그냥 외면해버렸어요 수능은 치다가 도망가버리구요 ㅋㅋ 그래서 하고싶은게 없던 저는 전문학교에 가서 자격증이라도 취득하려고 했죠, 그런데 학창시절 습관 어디 안간다고.. 공부 하는척만 죽어라 했죠 그렇게 전문학교로 도망온 전 군대로 또다시 도망가게됬어요 군대는 의외로 저랑 맞지않으면서도 잘맞은 집단이기도 했죠 군생활은 힘들었지만 열심히 할수록 저를 인정해주고 알아봐주는 사람들이 생겨서 마치 제 삶이 빛나는듯 보였죠 그렇게 도망간 군대에서 빛을보고 전역을 하고나서 되는일이라곤 하나도 없네요 ㅋㅋ 처음엔 아르바이트라도 열심히 했었는데 일일아르바이트로 많이해서 그런가 하루 하고나면 엄청 하기싫어지더라고요 공부도 그래요, 자격증 따려고 맘잡고하면 집중을 1시간도 제대로 못하네요 뭐하나 제대로되는게 하나도없고 점점 어둠속으로 떨어지는 삶을 살고있죠 요즘엔 아무것도 안하다보니 마음이 점점더 피폐해져가는거같아요 어디하나 기댈대없고 저는 그리고 몹쓸놈인게 어머니를 원망하고잇어요 걍 어린애새끼죠 전 제가 ***이란걸 알아요 아버지를 볼때마다 마음이 미어지고 누나들은 부끄러워서 집에올때마다 도망치죠 전 ***이에요 이렇게살바엔 죽고싶어요 왜사는지 모르겠고 마음이 아파요 내가 왜 이렇게살아야하고 왜태어나고 왜 왜왜 공부를안했고 왜이렇게 게으르고 멍청하고 빛나는 사람들을 보고 나도 저렇게되고싶다하면서 행동하지않는지 코로나라서 일자리 못구한다고 핑계 쳐대지마 니가 노력하면 일 구해서 힘들지라도 충실한 삶 살수있잖아 다 알고있잖아 알고있으면서 넌 왜 안하는데 그럴거면 그냥 쥭는게 나을텐데 난 왜 이렇게 미련하고 ***같이 아직도 살아있는지 모르겠네요
분노조절조울불면트라우마불안무기력해슬퍼의욕없음스트레스우울중독_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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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uxj
· 3년 전
남자들은 군대도 다녀오고 공부하다가 그만두고 직장 구하거나 공부해서 스펙쌓고 직장 구하거나 이런 식으로 해서 이십대 후반에 첫직장 입사하는 경우도 많아요. 28, 29살에 신입인 분들 많고 여성분들도 대학 다 나오고서도 일찍 시작하면 20대 초중반부터도 가능하지만 20대 후반에 신입인 경우도 많아요. 저또한 여러 업무 헤매다가 하고 싶은 일 따라와서 20대 후반이지만 신입이에요. 공부는 저도 안했고 딱 한과목만 재미로 파긴 했었지만 아무튼 성적도 엉망이었고 비싼 등록금 오래는 못낼것 같아서 전문대에 가고싶은 과로 갔었어요. 학비는 전부 학자금대출 받았고 2천정또 되는 돈을 이젠 다 갚았구요. 저도 어릴때 머리도 좋고 공부도 알아서 단기적으로 집중만 해도 다른 애들보다 한참 너무 모든게 쉬웠어서 자신감에 차고 엄마가 너무 좋아하셨는데 과목에서 두개정도 틀리면 뼈빠지게 일해서 학원을 보냈는데 어쩌고 배은망덕한 년 취급을 받았고 그것조차 못해내는 멍청한년 취급윽 받았던 것 같아요. 저는 학원다녀서가 아니라 보내달라 한적도 없었고 엄마 욕심으로 남들 다 보내는거 뒤쳐질까봐 동네 학원에 보냈을뿐이지 사실 그냥 혼자 잘나서 지 잘난맛에 공부 알아서 했고 잘했던 건데 말이죠. 평균점수가 97정도여도 몽둥이가 부서지도록 맞았던 것 같아요. 한번 크게손찌검 하기가 어렵지 한번 그러고 나면 또 쉽거든요. 점점 구타의 정도도 심해졌고 중학교 1학년때 학교들어가자마자 애들 평가용으로 시험봤을때 만점받아낳고 수업을 다흘려들었어요. 매일같이 집에서는 구타당하고 폭언 폭력에 시달리는데 멍때리면서라도 어제도 맞고 오늘도 맞은 괴로운 일들이 떠아르고 집가면 어떡하지 또 그렇게 끔찍하게맞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하고 비참하고 슬프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그렇게 생각하다가 그냥 살기휘해 생각을 멈추고 버티기라도 하고 있는게 최선이었어서 공부를 못하면 혼날걸 알면서도 집중할 수 없었고 정말 반에서 중후반정도였을거예요. 더 못하는애들이 깔아줬지만.. 고등학교 가서는 정말 거의 후반대였고 모범생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집중할수 없고 공부를 못했죠. 근데 아예 못해버리니 학원도 제가 그만보내라고 요구를 계속 했더니 웬일인지 신기하게도 학원은 그만 보내더라구요. 엄마의 공부집착도 좀 무뎌졌고 결국 엄마가 그렇게 전문대는 취급도 안하고 제가 가려는 과도 무시하고 욕을 했지만 갈곳이 없는데 어쩌겠습니까. 제 맘대로 갔습니다. 엄청 가고싶기보다는 남들처럼 대학까진 나와서 학위따려고 갔지만 가고싶은 과였고 통학도 괜찮은 곳으로 갔습니다. 엄마는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지만 계속 무시하고 본인도 변변치 못한 일을 하면서 당당하게 잘 일하고 있는 사람을 무시하고 여전히 그렇게 대해요. 원래 자식한테 말뽄새나 이상한 권위주의에 본인 못난걸 다 자식한테 시비걸고 화풀이하는 분이어서 반대로 언급했다간 본인이 뭘 엄청 해줬다고 착각하고 내가 너였으면 엄청 대단한 사람이 됐을거라느니 난리가 나고요. 학자금도 그딴 대학 간 주제에 그거 갚는거 유세부린다하고 생활비 내놓으라 그러고 남들 자식이 뭘 해줬네 어쩌네 그러고 여행이라도 가면 본인이 보내준것 마냥 남들한테 자랑할 용으로 사진 보내달라그러고 제 얼굴조차 남들은 예쁘다고 하는데 맘에 뭐가 그리 부족한지 혼자 보정어플로 괴상할정도로 얼굴을 주물러놓고 그걸 프사로 걸고 그러셨어요. 저는 이 엿같은 상황에서 졸업하고 2년정도 아무것도 안하고 간간히 알바나 하며 폐인처럼 우울하게 지냈었긴 한데요, 그땐 그럴 사정이 있기도 했고 인생에서 또 가장 힘든 시기였어서.. 2년정도 제게 존재했던시간인가 싶을만큼 그 시간이 없어졌고 그뒤로 취업을 해서 다니다 그만두고 하며 여러곳에서 여러 업무를 해보다가 돌고돌아 하고싶은 일을 포기하지 않고 신입부터시작해서 잘 정착한 상태입니다. 20대 초중반이시면 한참 헤매도 되고 공부를 시작하셔도 되고 그리고 웬만하면 정말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지부터 고민도 많이 해보세요. 저는 어릴때부터 확고하게 꿈꿔왔던 직업에 업계보 세월을 거치며 경험해온 일들을 토대로 관심이 가던쪽을 먼저 택했지만 원하는 일을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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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uxj
· 3년 전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다른 분야로도 해보고 싶고 할게 정말 많겠다 싶거든요. 원하는 일을 하면 본인 비전도 신나게 꿈꿔볼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따로 노력을 하고 있는건 없긴 한데요, 그냥 안주해서 돈벌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하고싶은 일이라서 제 인생에 유일하게 니가 하고싶은 일 하고 있는건 대견하다 싶고 다른 낙이 없고 살아있는 것 같은 기분을 이젠 영영 잃어버렸지만 일자체는 제가 꿈꿔왔던 직업을 가지고 하는 일이라서 일에서라도 이정도면 만족스럽고 그런걸 느껴요. 제 직업이 갖기 힘든 직업도 아니고 대단한 직업도 아니에요. 연봉도 최저수준이고요. 그런데 꿈꿔왔던 일이라서 저는 일에 있어서는 미래를 꿈꿔보기도 하고 스스로 만족이 큽니다. 제 자신에 대한 만족이 커요. 후반에 하고싶은 일을 찾고 시작하시더라도 늦지 않다 이말입니다. 어릴적 하고싶었던게 뭐였는지 생각도 해보시고 조금이라도 잘한다고 느꼈거나 재능을 보였던 일들도 다시 관심을 갖고 생각해보세요. 평소에 어떤거에 관심을 갖는 편인지도 생각해보시구요.저는 워낙 확고하게 꿈이 있었던 경우였지만 그럼에도 저도 그쪽 일은 잘 못할거라 혼자 생각하고 이미 그쪽으로 배우거나 경력을 쌓은 것도 아니라며 자신이 없어서 꿈을 포기하고 다른 분야로 빠졌었기도 했거든요. 몇개월 다니다 그만뒀지만, 그러고서 하고싶은 걸 해야겠다 생각하고 학원도 다니고 자신감을 쌓고 일을 시작했어요. 근데 사실 학원을 안다녔어도 됐고 포트폴리오만 만들었어도 됐는데 그럴 의지도 잘 안생기고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라 학원을 다녔었죠. 저도 늦다면 늦은 나이인데 그렇게 시작했구요. 근데 막상 일을 시작해보니 20대는 늦은 나이가 절대 아닙니다. 30대에도 새 도전을 하시는 분들도 많구요. 그러니까 아직 혼란스러울 수 있고 그런 시기지만 너무 방황만 하지말고 그런 안좋은 생각만 하지말고 부모나 누나들에게 느끼는 감정만 봐도 그렇게까지 환경이 안좋은 것도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죽는게 낫다느니 그런 말 좀 하지말고 맘 좀 진정시키고 침착하게 하나하나 계획을 세워보거나 부딪혀보세요. 남들에게 피해주지않고 떳떳한 일이라면 뭐라도 하다보면 그 경험들이 누적되어 미래의 자신을 만들어가게 될테고 직업에 귀천이 어디있겠어요. 본인이 보람을 느낄 수 있거나 정말 하고싶은 일을 찾아서 하면 그러면 되는거예요.경험들이 다 자산이 될거니까 끈기가 없고 다 망치는 것 같고 그런 생각은 넣어두세요. 하고싶은 일 꼭 찾길 바라고 뭐든 시작할 수 있고 아직 정말 충분히 시간이 있습니다. 죽는게 낫다느니 그런 소리는 좀 제발 집어넣고요. 간혹가다 보면 주변에도 대체로 화목하고 평화로운 가정에서 지내는 사람 중에도 철딱서니가 없는건지 아니면 멘탈이 약하게 타고난건지 그런 소리 나올 일이 아닌데도 헛소리만 하면서 저도 티를 안내려는걸 제딴에는 너무 쉽게 살아서 저딴 생각을 막 하고 나한테 위로까지 받으려드나 언제까지 우쭈쭈해줘야만 하는가 싶고 제 기를 다 빨아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정작 하루하루 폭언에 폭력에 집안사정도 좋지않아 고통스러웠던 저에게 제딴에는 그게 뭐가 힘들다고 죽고싶다는 소릴하나 싶은 어이없고 가당치도 않았던 그렇게 느껴졌던 경우들.. 물론 본인은 힘들겠지만 죽고싶단 소리가 나올일인가 싶었거든요 제딴엔. 그런 케이스들 특징이 보통 쉽게 기분이 팍 꺾이고 이상한 포인트에서 심하게 감정적이고 기대고만 싶어했어요. 집이 지옥같았던 저는 제가 위로해주는데에 그 괴리감도 크고 간신히 버티고 있는 수준인 제 얼마 안남은 에너지도 나눠줘야하고, 아무리 힘든건 각자 상대적인거라고 이해하려 했지만 제가 너무 지치고 상식적으로도 아닌건 아닌거고 그 사람들이 솔직히 굉장히 이기적이고 못된점도 많아서 연을 끊은 상태예요. 기대려고 온갖 힘든척은 다하고 감정쓰레기통으로 이용하고 본인 유리멘탈인 사람은 걱정이되어서 연끊고도 괴롭더군요. 어느정도 일은 무던하게 넘어가려 하는 것도 있어야겠고 다시 용기도 내보려하고 열심히 살아보자해야지 쉽게 난 게으르고 못났고 죽는게 나을텐데 하는 말들은 그만두는 것부터 시작하면 좋겠고 좀 씩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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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uxj
· 3년 전
잘 해내볼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가짐으로 이것저것 많이 생각해보고 시도해보세요. 잘 할 수 있어요. 본인이 떳떳하게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거고 터무니없이 욕심만 많은게 아니라면 만족은 사실 작은데서부터 생길 수 있어요. 좀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도 키우셨으면 좋겠고요. 너무 터무니 없지도 너무 모든 욕심을 내려놓지도 말고 본인이 그래도 하고 싶은 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을 하면 스스로 당당하고 멋지다고 생각하게 될지도 모르죠. 너무 스스로를 닦달하고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약간은 허송세월을 보냈어도 그것도 다 본인 인생이고 어쩔 수 없잖아요. 이러기도 하고 저러기도 하면서 언젠가 결국 당당하고 멋진 사회인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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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xde123 (글쓴이)
· 3년 전
@dkuxj 찡찡대서 죄송합니다.. 그냥 제 멘탈이 너무약한거같아요.. 진짜 감정에만 치우쳐진글이라 기분 나쁘셧다면 사과드립니다 글 읽고나서 제가 그냥 감정에만 치우쳐서 글을 썻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저보다 힘든 사람도 많은데.. 그래도 덕분에 위안이 된거같습니다.. 그냥 하고싶은것도많고 그런데 아무것도안하는 제가 너무한심하기도해서 군대도 다녀왔는데 아직도 어린애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