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교수님 정하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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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님 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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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박사과정을 하고 있는 여자입니다. 1-2년차에 여러가지 오해들로 인해서 제 평판이 좀 안좋았어요. 저희과가 남자애들이 압도적으로 많은데다 저는 남친도 없고 제가 동기들보다 나이가 좀 더 있다 보니 여기서 남자를 찾아다니고 남자 밝힌다나 이런 소문을 여자동기들 몇명이 내고 이상한 놈들이 추근덕대고..그걸로 스트레스 받고 맘고생을 좀 하는 바람에 학업에도 제대로 열중할수 없었어요. 이제 3년차에 들어가서 지도교수님을 정해야 하는데 관심있는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어요. 그런데 그 수업이 어렵고 비인기 과목이라 학생수가 두명이었어요. 그래서 (부담스럽지만) 교수님 눈에 띌수밖에 없었는데요. 그 교수님이 저희한테 질문할때마다 대답 안하고 침묵하고 있었어요. 잘 몰라서요. 그랬더니 그 교수님이 저한테 너 이수업을 왜 듣냐는 식으로 반응을 하셨어요. 하필 이혼 한 교수님인데 저한테 우리 둘다 미혼인데 너가 말을 안하면 내가 니 맘을 어떻게 아니? (본인한테 사적인 감정이 있냐는 뜻 같아요) 이런식으로 짖궂은 농담을 던지시고요. 아마 저에 대한 소문을 들었으니 그런거 아닐까 싶어요. 그 말 한 다음날 저한테 인사도 안건네시고 일부러 다른 학생한테만 인사를 건네시더라구요. 수업 도중에 제가 어떤 학생인지 알아가려고 하시는것 같았는데요 동시에 저를 대하실때 선입견이 좀 있다는게 느껴졌어요. 수업 마지막날 발표 하기로 했는데 너네 하기 싫으면 하지 말고 리포트나 하나 제출해 그럼 에이 줄게. 라고 하시더라구요. 이것도 좀 비아냥으로 받아들였어요 전. 제가 발표 하겠다고 연락드려서 이날 하겠다고 했는데 까먹었다고 하고 안받아주셨고요 (다른 학생이 준비가 안되서 저라도 먼저 하고 싶었는데 둘이 같이 평가하기를 원하는건 이해 가요). 이분이 하시는 연구분야가 매우 어려운 주제이기도 하고. 제가 막 우수한 학생도 아니고. 이 교수님도 그래서 저를 좀 비판적으로 받아들이시는것 같고요. 이분이 권위의식 없고 친구 같은 스타일이라 짖궂게 하는것도 있지만요. 본인한테 마음 있냐는 말을 농담으로 받아들이려고 해도 순농담이 아닌것 같고 그래서 좀 부담스럽고.. 그래서 이 분야를 연구 할지 고민이 되어요. 이후에 다른 수업을 들었는데 그 수업에서는 발표를 했어요. 근데 그분은 저를 좀 더 선입견 없이 제가 발표한 내용으로만 평가를 해주려고 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갔어요. 흥미는 덜 있는 분야지만 이 분을 지도교수님으로 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둘중 어떤 연구분야를 택할지 고민이 되어요. 조언 주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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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girit
· 3년 전
마음이 가는쪽으로 하는게 앞으로 있을 일에서 스트래스도 덜받지 않을까요? 안맞는, 껄끄러운사람이랑 계속 하면 스트래스가 엄청 늘꺼같은데요. 공부하기도 힘드실텐데 눈치까지 봐가면서 하게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