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림을 전공하고있어요 하지만 손목에 염증으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수전증]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3년 전
저는 그림을 전공하고있어요 하지만 손목에 염증으로 오래 그리거나 무리하면 많이 아파 잘때 욱신거리는 손목을 붙들며 힘들어할때가 많아요 요근래 수전증도 심해져서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게 됐어요 병원에선 태생적인거라 어쩔수 없다고 심하고 손을 떨면안될때면 약을 먹으며 버텨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원래도 그림에 있어서 나는 재능이없구나 나빼고 다 잘그리는구나 하며 지쳐가고 있었는데.. 이젠 그림을 쉬고싶어요 예전의 나라면 그냥 참고 했겠지만 그림에 질려버린 요즘 상태가 안좋아지니 더욱 쉬고싶어져요 그만두고싶은것도 아니지만 그냥.. 쉬고싶어요 한심한 변명이라면 변명이겠지만 질린거같아요 그래사 방학을 맞아 새로운 것에 도전했는데 너무 재밌더라구요 새롭게 배우는 것도 재밌고 그림만 그리다가 그림외에 다른걸 할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즐거웠어요 하지만 친구들은 전공살려 취업하기위해 열심히하는데 나만 여러 핑계 방황하고 도망치는거 같아 스스로가 너무 바보같아져요 나는 아직 해보고싶은것도 많고 도전해보고싶은것도 있고 전공이 내 길인지 하나도 모르겠는데.. 다들 열심히 뛰는 모습에 너무 초라해지는 밤이에요..
불안해스트레스받아속상해무서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luegrin
· 3년 전
아직 살아가야 할 남은 날들이 많아요 조금이라도 일찍 많은 것들을 경험해보고 다시 그림이 좋아진다면 그때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그땐 지금보다 더 확신을 가지고 그림을 그릴수도 있을거에요..! 저는 아무 의미없는 시간과 도전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페이스에 따라가려고 초조해지지 않고 본인만의 속도에 맞추면 좋겠다는 생각이들어요! 많이 혼란스럽고 힘드실 것 같아요 저도 전공을 열심히 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래서 많이 공감이 가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몸이 아픈 것을 뒤로하고 좋아하는 것을 열정적으로 한 적이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마음껏 속상해하다가 머지않아 다시 훌훌터고 힘냈으면 좋겠어요 새로운 도전들도 시작하신다면 응원할께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Bluegrin 잘준비를 하던차에 댓글을 읽고 펑펑울었어요 정말 말씀대로 할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두서없는 글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