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아무리 생각해도 너한테 직접 편지를 전해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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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 아무리 생각해도 너한테 직접 편지를 전해줄 수가 없어서 그냥 여기에서라도 써본다. 내가 얼마전에 멍때리다가 깨달은건데 나는 너랑 내가 만난지 얼마 안된 것 같았거든?근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지났더라. 그만큼 너와 함께한 시간이 행복했다는 거겠지? 중간중간 생각나는 안 좋은 기억들은 무시하자ㅋㅋ 아무튼 내가 안 어울리게 이런 소리하는 이유는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거든. 넌 아마 잘 모를거야 항상 니 얘기를 듣기만 했지 정작 난 너한테 내 모습 전부를 보여주지 않았거든. 이 말 들으면 분명 서운하겠지..? 그래도 내가 너를 싫어해서 말을 안 한건 아니었어 넌 나보다 힘든 삶을 살아왔었고 그동안 나한테 많이 의지했었잖아.. 하지만 이 관계가 오래지속되다보니 나는 의지할 곳 없이 혼자 휘청거리고 있더라.. 정작 내가 힘들 땐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어. 그래서 그동안 몇년을 가족, 친구들, 그중 제일 친했던 너한테도 내 상태를 말하지 않고 혼자 버텨왔어. 그 시간동안 힘듦은 아픔이 되었고 그 아픔을 내 몸에 새기게 되면서 이제 한계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어 그 후에 힘들게 내 이야길 꺼내봤지 하지만 그 누구도 내 얘길 진심으로 듣지 않았어..기억이 날진 모르겠지만 분명 너한테도 얘기 했었고...널 탓하려는건 아니야. 10년 15년지기친구도 있지만 너만큼 좋은 친구는 없었어..그동안 나오지도 않던 눈물이 왜 지금 이렇게나 나올까.. 이 편지가 유서가 될지 아니면 그냥 내 인생 중 한 페이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이게 마지막이라면 너는 끝까지 나에 대해 몰랐으면 좋겠다.. 미안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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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agmldud9
· 3년 전
무엇이 그렇게 힘들게 하니? 겉은 멀쩡해 보여도 다들 힘든게 다 있어 ....말을 안하고 살 뿐이지...나도 때때로 힘들어서 무너질때가 많아. 그 순간 순간 아슬하게 넘겨갈뿐... 나름의 회복하는 방법으로... 죽을 만큼 힘들다면...언제 만나서 함 이야기해 보자. 왠지 너일 것 같아 이 글을 본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