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부서에서 힘들어서 나가는데 맘이 편치 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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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부서에서 힘들어서 나가는데 맘이 편치 않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iouav1
·3년 전
제목에 쓴 대로 저는 지금 부서에서 즐겁지 않게 반년을 보냈습니다 사람들은 다 좋았지만 저는 이 업무를 도저히 반년 더 할 자신이 없네요 그래서 하반기 인사지만 부득이 다른부서를 신청했고 내일부터 근무합니다 사람들은 대체 무슨 일이 있는건지 걱정스레 물어보고 저는 뭔가 극복하지못하고 도주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패배감에 쌓여있습니다 이것도 못해서 남은 30년 어쩌지 하는 마음에요 인수인계를 계속 작성해도 불안하고 뭔가를 놓치는게 아닐까하는 걱정이 자꾸 고개를 듭니다 가면 다 편해질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네요 도망친 곳에 낙원은 있는건가요? 남아있었다면 이곳이 낙원이 될 수 있었을까요? 제가 하는 선택이 최선이었다고 말할 수 있었을까요? 내일이면 저는 이 부서에 없지만 당분간 마음속으로는 떠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날이 더운데 쉴곳은 지금 옥상밖에 없어요 맑은 하늘 아래 제 머리위에는 먹구름이 한가득입니다
힘들다의욕없음혼란스러워불안해답답해조울걱정돼우울해공허해무기력해섭식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우울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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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myself0123
· 3년 전
극복하지 못해 도주하는게 아닌 나한테 더 잘 맞는 내가 좀 더 재미를 느낄수 있고 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직무를 빨리 찾아서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해보시는건 어떨가요? 저는 반대 경우였는데요. 첫 직장생활 신입때 맡게 된 업무가 제기준 정말 너무 재미없고 또한 내가 잘하는 분야도 아니지만 이 업무에 대해서 완벽히 마스터하지 못한 상황에서 다른 업무로 이동하고 싶지는 않아서 3년가량은 이 업무 통해 내가 얻을 수 있는 장점만 곱씹으면서 붙들고 있었는데요. 지금은 아예 이직하고 다른 분야 제가 즐길 수 있는 업무 하고 있는데 직장생활 10년차인 현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그 3년을 낭비했다고는 생각안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3년을 극복하고 버텨서 특별히 지금 커리어에 뭔가 큰 도움되었다고도 생각되진 않아요. 요즘은 평생 직장 개념도 없고 이직도 활발히 잘 이루어지고 있는데 오히려 빨리 본인이 즐길 수 있고 적성에 맞고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는 업무 잘 찾아내서 본인 업무의 전문성을 키우는게 현명하지 않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