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저를 통제하고 싶어 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취업|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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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저를 통제하고 싶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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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엄마가 저를 발밑에 두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제 생활뿐만 아니라 삶까지 엄마가 원하는 대로 주무르고 싶어 해요. 제 생활을 통제하려고 간단하게는 용돈을 어디 썼는지 알기 위해 엄마 카드를 주고 문자로 사용 내역을 전부 받아봅니다. 제가 간식으로 뭘 사먹었는지도 확인하고 있었어요. 가장 저를 스트레스 받게 했던 것 중 하나가 제 방을 뒤지고 감시하는 거였어요. 그래서 최대한 돈은 제가 모은 돈을 사용하고 자리를 비울 땐 중요한 건 다 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하다가 안 된 일이 있는데 그걸로 몇 년 째 인신공격을 하고 있어요. 니 고집대로 밀고 나간 결과가 이거다. ***같이 모자라면 말이라도 들어야 될 거 아니냐. 니가 그리 잘났냐. 글러먹은 인생에 볕이라도 들려면 어른 말 들어라. 니가 별 볼 일 없으면 시집이라도 잘 가야할거 아니냐. 엄마 가스라이팅에 무너질 멘탈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듣다보니 다 부질없고 귀찮아서 죽는 게 편할거 같아요. 그렇다고 죽을 생각은 없는데 회의감이 들어요. 열심히 살면 뭐해요. 가장 가까이서 듣는 말이 저런건데. 근데 엄마가 저 키운다고 많이 희생했거든요. 일단 저 사랑하긴 하고 저도 엄마 사랑해요. 엄마한테 지은 죄가 많아서 크게 반항하지도 못해요. 제발 그만하라고 대들었을 때 니 때문에 심장이 아프다는 말을 듣는데 어떻게 더 대들어요. 그래도 듣고 있으려니까 힘들어요. 누구네 자식은 집도 사주고 여행도 보내주고 결혼도 잘 했다고 비교 당하는 것도 억울해요. 여러가지 겪었지만 저는 아직 대학생이고 제 또래 중 취업한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왜 저는 벌써부터 가능성을 무시당하고 망한 인생 취급받아야 하나요. 왜 엄마는 말로는 독립하라면서도 독립을 못 하게 막아서고 있나요. 왜 엄마 가치관에 예쁘게 부합하는 삶이 아니면 제가 죄책감을 느껴야 하나요. 엄마는 돈 잘 벌고 결혼도 잘해서 자랑할만한데다 본인이 마음껏 훈계할만한 자식을 원하지만 저는 다 필요없고 하고싶은 일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엄마는 순종을 원하고 저는 반발하다 죄책감을 갖는 이 순환이 지겨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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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eSparkling
· 3년 전
경제력이 받쳐주거나.. 사택에 살 수 있는 직업이면 거리두기가 가능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