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잉여입니다 제 이야기 들어주실래요? 전 29세 여자고 작년에 그만두어서 1년 넘게 잉여입니다. 5년 넘게 디자인회사에 있었지만 제가 일이 어렵고 못하고 제 민폐가 심해서 그만두었습니다. 다행히 실업급여 기간이 남아있어서 그걸로 받고있어요. 이글 쓰는 이유는 오늘 동생과 크게 사이가 끝나서인거 같아서요 ㅎ 저는 첫째에 연년생 자매이네요. 동생은 회사다녔지만 그만두고 일단 2년 동안 공시준비에요. 일단 동생은 이쁜편 저는 통통한편 이렇게 외모묘사 쓰는 이유는 나중에 발단을 위해서에요. 부모님은 사업이 힘들어져서 맞벌이셨고 기성세대라 엄하고 체면을 중시하는 분들이세요. 다정하기보다 무서웠죠. 1살 차이인데 장녀라고 기대하는게 많았어요. 다만 저는 못했죠 완벽한 장녀가 못 되었어요. 전 유약하고 작고 멍청하고 인복없고 힘없고 왕따로 트라우마가 심하네요. 오늘 크게 싸웠어요. 저는 그냥 표정과 목소리인데 제 목소리가 문제나봐요. 동생이 왜 짜증내냐고 화내고 저도 왜 아까부터 틱틱대냐고 터졌어요. 동생이 먼저 물건던지고 절 때렸어요. 저도 때렸죠 동생은 절 더러 장녀노릇 못하고 자긴 다른 언니들 부러웠다. 너는 왜 집안에서 놀기만하고 그러니까 부모님이 한숨이다. 넌 피해망상증이다! 너 때문에 회사가 민폐여서 너가 해고 당한거라며! 아빠한테 들었다 니가 언니 노릇못하니까 내가 한다! 회사는 내가 일부러 그만둔거거둔 공시는 내가 정말 뭐라도 해보고 싶어서다! 나는 나도 동생 비교안한줄 아냐? 너가 장녀 해라 양보 참아라 당해봐라! 너가 동생이여서 그만큼 혜택도 많이 받았다. 넌 동생이라고 마음껏 하고 살았다 너는 돈도 잘 안모으고 돈도 안 벌잖아! 라고 싸우고 너가 나가 하면서 서로 때렸네요. 그래요 유치하고 더럽네요. 사실 아빠도 미워요 아빠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는 회사일 동생에게 말하고 내가 힘든거 수치스러운것만 말하니까 동생앞에서 엄청혼내고 엄마아빠 둘다 그래요. 정말로 나를 첫째로서 대우해준다고 동생이나 사람들앞에서 수치스러운 일 혼내지 않았을거에요. 동생을 혐오하는게 언니노릇 못하는건 당연하니까 놀랍지도 않고 제 트라우마를 피해망상이라고 하니까 죽이고 싶어요. 지는 적어도 나와달리 인복이 넘쳤으면서... 그래 능력 대단한데 왜 그만뒀니? 회사는 내가 한심해서 해고 당한거니까 네 할말없네요ㅎ 집안일도 좀 하고 일주일에 한번 청소하거든요. 네 계속 쉬고싶어요 쉬는게 뭐가 나쁜데 난 정말 힘들어 넌 그나마 좀 몸이 멀쩡하니까 그렇게 말하잖아? 너가 나같은 체질이냐? 혈액순환도 되게 안되고 먹어도 소화도 잘 안되고 금세 찌고 찌니까 염증이있어서 가만히 있어도 피곤하고 아프고 운동해도 빠지긴 커녕 부종심해지고 아프고 힘들고 그래요 전 그냥 쉬고싶어요. 욕먹어도 그래요. 난 이기적이고 쓰레기니까 그게 편하네요. 부모님도 내가 눈엣가시이고 나가라면 이렇게 말할려고요 '주택당첨 이든 쉐어하우스 찾아서 나갈게요.' 동생도 언니노릇 못한다고 하니까 너도 나랑 그냥 안부인사 지내고 그러려니 살자 너도 너가 원하는 멋진언니 찾아서 살아라 그렇게 말하면 되고요 이렇게 글 쓰니까 속이 조금 편하네요. 네 저 정말 이기적이에요. 자면서 죽는 행운을 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