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꽤 심리적으로 건강하게 살고 있는 것 같은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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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요즘 꽤 심리적으로 건강하게 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아주 약하게 공항이 오고 그냥 정말 아무ㅜ 의미 없이 눈물이 나옵니다 이게 뭔가 북받쳐서 나오는게 아니라 왠지 울고 싶은 느낌이 들어서 잡짜듯이 짜내게 돼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아침에 햇빛 보면서 운동도 하고 새로운 목표 잡아서 잘 해내고 있는데 정말 갑자기 저런 증상들이 튀어나와요 15살때부터 한 3년간 정말 1분 1초를 버틸 수 없을 정도로 미친듯이 숨막히는 불안을 느끼며 살았고 최근 2년 동안은 상담도 몇달씩 받고 몇달 전엔 약도 먹으며 괜찮아지고 있었어요 그리고 요즘은 정말 괜찮은 것 같은데 문득 정말 아무 이유 없이, 딱히 앞뒤 사정도 없이 그냥 정말 그 불안 증상 자체가 나타나요 심장 빨리 뛰고 숨쉬기 힘들고 귀 울려대고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고 불안한.. 그런 느낌이 종종 들고 그냥 가만히 있다가 마음이 꽉 조여지는 것 같이 뭔가 올라오고 눈물을 흘려요 뭔가 좀 분노에 찬 그런 눈물이 나는 것 같아요 아 제가 그냥 갑자기 선생님과 상의 없이 병원도 안나가고 약도 안먹었습니다 혹시 이거랑 관련 있는 걸까요 지금도 속이 답답하고 자꾸 제가 울어요 괜찮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더 이상해지는 것 같기도 해요 별로 중요한 얘기도 아닌데 글이 길어졌네요 아무도 안읽을 것 같지만 그냥 어디 털어놓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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