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탈이 힘든 날이였다. 그냥 함이들었다. 엄청.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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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3년 전
맨탈이 힘든 날이였다. 그냥 함이들었다. 엄청. 최근 연락중 오늘이 재알 잘 됬다. 그님이랑. 좋지도. 나쁘지도 않는다. 다만 이제와서 왜 다시 연락을 하는지. 이런것들은 또 왜 묻는지. 바쁘냐는 물음에 바쁘다면서도 나에게 이러한 이유는 뭔지. 나는 참 가벼운 사람이다. 나 참 가볍게 보이겠다. 이끌려다닌다. 그게 또 싫지만은 않다. 그래서 문제다. 거절도 못하는데 또 이게 나쁘지 않다는거. 답을 함으로 부터 망했다. 금이갔고 선을 넘었고 물이 새기 시작했다. 무너지기 시작했다. 자꾸 전에 일들이 자꾸 떠올랐다. 기분이 참 이상하더라. 일을 하는 와중에도 자꾸 떠올라서 이상했다. 오늘 내 상태가 그냥 말이 아니였다. 손에 둘린건 다 떨어졌다. 수습을 도와줬다. 그님과의 일도 이리 되진 않을까. 나 혼자서 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다. 나름 잊고 살았는데. 기억도 안났는데. 생각할 필요가 없었는데. 잘 지나고 았었는데. 너가 나차나 잘 지내고 있었는데. 꼭 이런 일들이 터질때엔 둘이다가도 혼자가 된다. 분명 여러명이였는데 시한폭탄의 초가 얼마 남자 않아 주위를 둘러봤을땐, 나 혼자였다. 다들 어디로 간건지. 어디로 사라져버린건지. 분명 옆에 있었는데. 사라졌다. 이미 한자리수인 숫자는 곧이내 처져버린다. 나혼자서. 사고뮹치인가봐. 너는 자꾸 내가 걱정된다고 한다. 이런 나를 왜 걱정이 되는지. 걱정을 하는지. 나로썬 아해가 잘 가지 않는다. 물론 나도 너를 걱정하는것과 같이서 이햐는 하지만, 그래도 너가 나를 걱정한다는 것에는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 그 대상이 나라서. 아직도 나는 그게 나라서 아깝다라는 말이 나온다. 미안해진다. 아까워. 그게 나라서. 그렇다고 그 누구는 나여도 된다는게 아니다. 분명 그 누구에게도 나와 엮이게 된다면. 나는 그게 나라서. 그게 나라는 이유만으로도 이상한 감정들로 휩싸일 꺼다. 그게 나라서 아깝다... 정말. 그때 너는 나한테 욕을 하며 뭐라 했는데. 그래도 나는 나아진게 하나도 없나봐. 나도 나 나름대로 많이 변했다고 생각했는데, 이거 봐. 결국 보여지는 건 똑같잖아. 우리는 방법, 과정은 중요하지 않잖아. 나도 중간이 없듯이, 결국 난 제자리 걸음이였던 걸까. 아니 움직이긴 한걸까. 다시 돌아 온걸까? 모르겠다. 요즘은 너무 힘들다.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병원에 가고 싶다. 아니 너에게. 아니 그님에게. 아니. 아니. 나 많이 심심한가봐. 옆에있는 제일 가까운 장난감으로 놀고 있는 기분이다. 들리는 어감이 불쾌하지만 어느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대충 이런 느낌. 그러니까 그냥 제일 가까운 손 닿는걸로 노는 기분이다. 아마도. 일찍 자야하는데. 자기가 싫네. 집,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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