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사이가 멀어졌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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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사이가 멀어졌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inji9
·3년 전
몇 달 전, 엄마한테 타투해도 되냐고 물어봤습니다. 안된다고 했어요. 그 다음날 했습니다. 쭉 숨기고 살다가, 며칠 전 샤워하고 있는데 엄마가 갑자기 들어와서 말을 걸었어요. 그때 타투한 걸 들켰습니다. 스티커 아니냐고 물어보길래 아니라고 했습니다. 문 쾅 닫고 나가길래 화났구나 생각했습니다. 근데 다시 문 열고 진짜 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했다고 이쁘지 않냐고 하니까 꼴보기 싫다면서 지우고 와 라고 소리질렀어요. 그 뒤로 집에서 투명인간처럼 지내고 있어요. 벌써 5일째 입니다. 아무말도 안하고 있어요. 제가 주말 알바하는데, 밤에 끝나서 늘 데리러 왔어요. 화났으니까 안오겠지 생각했는데 왔더라구요. 차 타서 아무말도 안하고 집 가고 있었어요. 근데 엄마가 남자친구한테 산책 갔다 갈꺼지? 라고 물어봤습니다. 저 말 듣자마자 아 혼자 집에 들어가라는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다음 날도 데리러와서 아무 말 안하고, 남친한테 산책가자는 말만 하고 집에 데려다줬어요. 제가 엄마 남친 생겼다는 걸 눈치챘을 때, 얼마나 싫고 짜증났는지 엄마는 모를거에요. 다 괜찮다고 했고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시간 지나니까 진짜로 괜찮아졌으니까요. 근데 제 몸에 타투한 걸로 이렇게 화내고 말도 안하니까 너무 힘드네요. 보기 싫으면 안보면 되고 쭉 안보였으니까 몰랐잖아요. 이거 하나 가지고 이렇게 힘들어하는데, 앞으로 더 큰 일 많을텐데 견뎌낼 수 있을까요. 진짜 이렇게 살고싶지 않네요.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요즘 죽고싶다는 생각 안했는데 며칠 전부터 그런 생각이 드네요. 나 하나 없어져도 세상 잘 돌아가고 괜찮을 거 같아요. 엄마랑 풀고싶은데 저번에 싸웠을 때 제가 먼저 말 걸었던 적이 있어요. 그때도 이 경우처럼 말 안하고 투명인간처럼 지냈어서 너무 힘들어서 먼저 다가가서 말 좀 하자고 했는데, 그때 엄마가 뭐 잘 한 거 있다고 말하냐고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뒤로 절대 먼저 말 안 걸어요. 지금 거실에서 남친이랑 티비보고 있어요. 저한테 카톡으로 물어보고 집에 왔었는데 오늘 그냥 왔네요. 진짜 없는 사람 취급하네요. 방에서 못나가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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