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똑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내 안에 화를 조절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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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또 똑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내 안에 화를 조절하지 못하고 물건을 집어들어 사랑하는 사람에게 위협했다. 모든 일이 벌어지고 난 후, 손발이 떨리고 가슴이 답답했다. 경찰이 왔고 폭력이나 유혈사태는 없어서 경고장만 쓰고 종결되었다. 돌이켜보면 10년전과 같이 그냥 나를 알아달라고 상대탓만 했던 거 같다. 나를 받아줘야 하고 망상에 빠져 나를 용서해주진 않을까 하는 기대감 그리고 자책,자기연민 등등 온갖 감정들이 나를 괴롭히고 통제가 전혀 안 됐다. 하지만 지금 1%라도 나아진 것이 있다면 반사적으로 내 분노를 조절하진 못했지만 24시간 나를 자책하거나 궁지에 몰아넣고 곱씹으면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존심 때문에 하지 못했던 것들.. 진심어린 사과와 그 이후의 대처 상대를 배려 해주는 마음 . 이런것들이 좀 더 생긴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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