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사랑한 그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이별|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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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사랑한 그녀
커피콩_레벨_아이콘seseseok
·3년 전
오랜 솔로 기간 끝에 만난 그녀 엄청 이쁘지도 그렇다고 몸매가 좋은것도 아니고 한데 그녀를 만나니 너무 사랑스럽고 이쁜거에요 예전에 연예하다가 크게 상처 받아 이성을 소개받아도 항상 연락만 하다 끝이나고 한두번 만나다 끝이나는 경우가 태반인데 그녀와 연락하고 만나보니 이 여자다 놓치기 싫다 그런 느낌 때문에 2번째 만남에 고백을 하여 행복한 연예를 시작하였죠. 전 연예스타일이 밀당도 할줄모르고 눈치도 없는 스타일입니다 반대로 그녀는 밀당을 잘하고요 매일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술마시는걸 좋아하고 술을 안마시면 집에서라도 간단히 마시던 저는 술을 싫어하는 그녀를 만나고 술도 멀리하고 술을 안마셔도 술생각이 안들더라고요 처음 만났을때는 그녀는 일을 쉬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현장일을 하는 사람인데 매일매일 그녀를 보려고 그녀가 따로 약속이 있지 않는 이상 그녀를 찾아 갔죠 그녀의 가족과도 여러번 만나 밥을 먹고 차를 마시기도 했고요 그래도 피곤한지 모르고 그녀와 같이 있다는거 그 자체로 행복하고 제가 지출을 하는것도 그녀가 싫어해서 혼자 돈을 쓰는것도 부담이 크지 않았죠 문제는 그녀 특성상 연락이 잘안되는거에 있었죠 저같은 경우에는 출퇴근할때 밥먹을때 잘때 이야기를 다하는데 그녀는 무엇이든 물어봐야 알수가 있었죠 사건의 계기는 제가 장거리 출장을 가고 나서부터였죠 제가 연락이 안되는걸 답답해 하는 것을 아는 그녀는 가기전에는 자주 연락하자 영상통화도 자주 해줄게 약속하던 그녀는 가고 나서 일주일간은 연락이 잘되었죠 일주일이 지나고 그녀에게 나 일자리 구했어 면접도 보고 월요일부터 출근하기로 했어 처음 들었을때는 일을 못하고 있다는거 자체로 너무 스트레스 받던 그녀이기 때문에 축하한다며 같이 행복해 했었죠 반전은 제 직업특성상 일요일만 쉴수 있는 직업이라 평일에 일하고 주말에 쉴수있는 직업을 구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주말에는 못쉬는 직업이라 하더군요 그거까지는 이해했죠 한데 전 새벽 5시반에 일어나서 출근해서 6시전후로 퇴근을 하는데 그녀는 12시반 출근 10시 퇴근이라 하더군요 솔직히 기분이 안좋았죠 그래도 너무 좋아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니 차마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더군다나 출장중인 저는 더욱더 답답했었죠 일을 시작하니 연락이 안되는게 너무 길고 연락오는것도 많이 차가워지고 해서 이야기했죠 내가 섭섭하거나 서운하게 한거 있냐고 본인은 일을 시작해서 배우느라 정신이 없다고 폰 볼시간도 없고 겨우겨우 짬내서 이야기한다고요 저는 이 이야기를 듣고 출퇴근할때랑 밥먹을때 출퇴근 한다 밥먹는다 그런거라도 이야기해주라고 했죠 해서 직업특성상 장기출장이 많아 이직도 결정할정도로 그녀가 좋았던 저는 새로운곳으로 가기 위해 일을 그만두고 온 상태이고요 온날 그녀에게 서프라이즈 해주려고 꽃다발을 사서 그녀의 집앞에서 그녀의 퇴근을 기다렸죠 퇴근하는 그녀와 만나 잠깐 이야기하고 내일 보기로 한저는 다시 돌아가고 다음날 출근전에 잠깐보자고 조르고 안된다 하여 아랏다고 이따 밤에 보자고 이야기 하였죠 근데 그녀는 너무 피곤하다고 하여 그래 오늘은 집들어가서 쉬라 그러며 "그럼 우리 언제 만날까?" 이야기 하였죠. 돌아오는 답장은 "나 퇴근해서 집앞에 도착했어" 라는 카톡 뿐이었죠 그래서 전 기분이 안좋아져서 "자기는 왜 내 질문에 답을 안해?"라며 카톡을 보내니 장문의 해어지자는 카톡이 돌아왔죠 만난 기간은 2달 조금 넘고 보통의 주위 연예는 사소한 연락도 잘되고 매일매일 통화 또는 영상통화를 하며 지내는데 그런 연예관계 안되니 답답할 뿐이었죠 헌데 그녀가 저에게 일구하고 집에서 나가게 된다면 연락도 잘되고 그럴거니깐 조금 기달려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하여 한번씩 입밖으로 나오니는 해도 많이 참으려고 노력하였죠 돌아오는건 일 배우느라 정신없고 오랜만에 일하는거라 내 개인적인 할일도 못하고 나도 못챙기는데 누구를 챙길 여유가 없고 제 행동이 부담스럽다고 이별 통보를 하였죠 다시 왔으니깐 출근하기 전에 잠깐보자는게 제 욕심인가요? 아님 그런 사소한 연락을 바라는게 이상한건가요? 아니면 일끝나고 힘든상황인데 보고싶다고 이야기하는게 잘못된건가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집착이 심한가요? 만난지 얼마 안 된 그녀에게 마음을 너무 열어버린 제 잘못이지만 너무 힘이 드네요 한번 떠나간 그녀의 마음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어 무척 힘드네요 잠을 억지로 청하러다 잠이 안들어 이렇게 적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네요
불만이야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화나우울자고싶다걱정돼공허해무기력해슬퍼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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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OU
· 3년 전
몇개월전의 저를 보는것 같네요. 저도 정말 사연자님과 비슷한 상황으로 헤어지게 되었어요. 저도 출장에 전 여자친구는 새로운 직장에 취직하고나서 얼마 안있다가 헤어진.. 저도 너무 마음을 줘버려서 힘들었고 의욕도없고 처음 상담도 받아봤지만 글쎄요... 일배운다고 정신없다라.. 저도 똑같은 소리를 들었지만 이젠 이해하고싶진 않더라구요. 저만 힘들고... 전 헤어지고 2개월간 대화내용들을 읽으면서 조금씩 정리해 나갔고 그동안 못했던 취미생활등을 다시 시작하면서 잊어 나갔어요. 그리고 크게 신경이 안쓰일때쯤 차단해버렸습니다. 도움이 될만한 말은 없었지만 저랑 너무 비슷한 상황었길래 글을 남겨봅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