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kapokaa·3년 전
나는 왜 내 감정을 숨기지 못 할까
인간관계를 시작 할 때에는 나도 상대방도 서로를 잘 모르는 상태니까 비교적 말을 걸기 쉽다.
하지만 그 인간관계가 점점 발전 해 갈 수록, 분명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이어나간 관계일텐데 어느순간 돌아보면 점점 서로를 힘들어하고 이해하지 못 하고 감정을 정제하지 않고 내보내고 있는 내가 있다.
이런 상황이 한 두번이 아니다 보니, 이제는 내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처음에는 상대방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싶고 나를 필요로 했으면 좋겠는 마음이 커서 더 잘 해주고 싶고 그 사람이 하고싶어하는 건 어지간하면 같이 해주고, 무슨 이야기를 해도 잘 들어줄 수 있었던거 같은데.
이제는 그 사람이 하는 말에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보이고
‘왜 저렇게 말을 하지?’
‘더 좋게 말 할 수는 없나?’
하는 생각이 든다.
생각만으로 그치면 다행이다. 내 감정도 제대로 숨기지 못해서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불편하게 만든 것 같은 기색이 보이면 그 날은 잠이 안온다. 그리고 나를 위해 사과한다. 마음 편해지려고.
이렇게 이어가는 인간관계는 건강하지 못한거 같은데.
개선하고자 하는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나 자신도 마음에 안든다.
이제는 혼자가 편한 것 같다
근데 와롭다는건 정말 슬프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