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린데 잠은 올랑 말랑해서 글 한번 써봐요. 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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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everendsstory
·3년 전
졸린데 잠은 올랑 말랑해서 글 한번 써봐요. 어렸을적부터 아름다움의 기준이 있었어요. 남들과는 좀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그당시 사회 통념이랑 다른거였어요. (여자애는 원피스가 잘어울리지 이런거.. 하지만 저는 검정색 옷을 추구했고..) 초등학생때에 저는 한창 뛰놀기 좋아했던 아이였고 피부도 잘 타는 체질이라 얌전한 모습이 아니라 좋게 말해 활동적이다! 였고 많이 들었던 말은 남자애 같다! 였어요. 저는 사실 남자애같다는 말이 더 기분 좋게 들렸어요. ‘여자애같은’애들한테 무시도 많이 당했었거든요. 여자애 같지 않기 위해서 애썼던 초등학생 아암튼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제게 있어 미의기준은 그 당시 화장하고 다니던 애들도 아니었고 교복치마를 짧게 줄이고 다니던 아이들은 더더욱 아니었어요. 그냥 너무 이르고 어수룩하게 꾸미고 싶지 않아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자연스럽게 다녔던것같아요. 유치원때는 예쁘다는 말을 자주 들었지만((정말로.. 유치원때는 예뻣담미다.. 제가봐도.. 다른 사람들이봐도..)) 망아지같던 초등학교와 함께 중학생때는 아예 담을 쌓고 살았으니까.. 그러던 열여덟이 된 저는 어쩌다보니 예쁨 받고 싶어지는 아이가 생겼어요.. 꼭 그 아이 때문은 아니지만 살도 빼고 나름! 관리도 하고 조심스럽게 엄마한테 음 제가 사회통상적으로 외모가 평균 호감은 치는 정도일까요? 하고 물어보면 “내 얼굴 닮았으니 예쁘긴하지…” 라고 해주세요.ㅎㅎ ((엄마는 예쁘세요.. ㅎ 아빠도 준수한 편이었는뎁 어째.. )) 생전 예쁜건 관심도 없을것같았던 애가 물어보니까 신기해하시드라구요. 스스로 거울을 보면 뭐 음 이정도면 나쁘지는 않지 안을까? 하기는해요. 막 쌍꺼풀이 있다던가 코가 크다거나 하진 않지만 음음 키도 크구요. 암튼 그근데 제가 우울증에 지내던 때에 자존감이 완전 밑으로 꺼졌어ㅛ거든요.. 예전엔 나름 셀카도 찍음서 몸무게는 더 나갓어도 좋은 면이 보였거든요. 근데 지금은 사진 찍힌걸 보면서 단점을 더욱 보게 돼요. 오히려 옛날에 찍은 사진이 더 행복해보이는거.. 외부적인 요인도 있기는해요.. 지금 친구들이랑 썩 친한지도 모르겠고 교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ㅅ는 아이들이라 편하지 않아서 그런건지.. 같이 사진 찍으면 영 이상해보임.. 지금 제 자신에게 무지 만족하고 있어요! 히히 근데 다른 사람이(제가 좋아하거나 나를 좋아했으면 하는 사람들!) 볼때도 예쁠까. 그건 확신하지 못하겠어요. 초반에 계속 말하던 “미의기준”이 왜 나오냐면.. 크리스틴이나 스칼렛요한슨.. 아ㅁ튼 이런 서양 언니들이 제 미의 기준이에요 인스타에서 보이는 무작정 애교살있고 턱 작은 사람들 말고 개성있고 당당하고 프라이빗한 그런 모습에 끌려요… 그래서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하는 모방심리가 생기지만 그게 그리 쉽게 되는건 아니니까. 아침에 거울보면 조금은 실망하고. 또 어쩌다 거울 보니까 잘생겼네 싶어 기분 좋아지고.. 그냥 무지 생각이 많은 열여덟인듯해요. 이것저것. 어렸을적부터 생각이 너무 많아서 두통이 오는건 익숙한 일이 되어버린 정도. 단순하고 생각할거리가 별로 없는 어리기만 한 애들과 같이 인생을 살고 싶진 안지만 가끔 부럽기는 하드라구용.. 암튼.. 생각이 만아져서 끄적끄적 해봐요. 이리 써두면 생각 정리에도 도움이 될테고.. 잠도 잘 수 있을것같ㅇㅏ서요 너무나 횡설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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