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싸워서 손절했는데 그 친구에게 연락하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현재는 고등학생이구요 작년에 중학교 때 친구와 싸워서 손절을 했어요. 싸운 상황을 말씀드리면 제가 저 포함 3명이서 같이 다녔는데 저를 제외하고 둘이서만 노는 시간이 많았어요 가장 처음에는 거의 둘이서만 게임을 하고 저를 잘 불러주지 않길래 소외감을 느껴서 그 친구들한테 제가 소외감 느끼는 부분을 얘기했습니다. 친구들은 제가 학원을 많이 다녀서 바쁠 것 같아서 같이 게임하자고 못 얘기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 부분은 맞습니다 제가 당시에 학원을 많이 다녀서 바빴기 때문에 게임을 자주 할 시간은 없었어요 그래서 알겠다고하고 그냥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친구 둘이서 저에겐 말도 하지 않고 만나서 노는 시간이 더 많아졌고 저는 소외감을 많이 느꼈지만 그냥 참았습니다. 소외감 느낄 때마다 얘기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그러다 결국 어느 날 일이 터졌는데 제가 이 친구들이랑 있으면 소외감을 너무 많이 느껴서 그냥 손절을 하려고 마음 먹었고 그 날 싸웠습니다. 친구들은 이런 일로 손절은 아닌 것 같다고 해서 저는 친구들한테 생각 정리 좀 하고오겠다고 하고 친구들에게 장문의 편지를 썼습니다 그 편지엔 처음부터 짜증내면서 말해서 미안하다는 내용, 앞으로는 둘이 놀면 나에게도 얘기해주면 좋겠다 다시 잘 지내보자 등등의 내용을 썼습니다. 그 편지를 보내고 돌아온 반응은 '편지 내용이 좀 그렇다' 였습니다 이 친구들이 제 편지의 어떤 부분이 마음에 안 들었는진 모르겠지만 전 얘네들이 최대한 기분이 나쁘지 않도록 고려했는데 잘 전해지지 않았는지 그 후에 오히려 저에게 손절하자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렇게 손절을 하게 되었습니다. 싸운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ㅠㅠ 최대한 압축해서 담아보려고 했는데 이정도가 최선인 것 같아요.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오면 저 친구 중 한 명은 질이 그다지 좋은 친구는 아니었어요 손절할 때 통화로 했는데 손절을 하고 통화를 끊자마자 다른 남자애들이 있는 통화방에서 저에 대해 '아 손절을 통화로 할 게 아니라 만나서 했어야했어, 칼빵을 꽂았어야 했는데. 머리채를 잡아 뜯어야 됐어.' 라며 험담을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남자애들도 그 친구들이랑 손절을 했고 지금은 걔네들이랑 연락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런 상태인데 제가 대인관계에 좀 집착하기도 하고 성격이 좋게 말하면 정이 많다고 하지만 ***같은 성격이라 그런 말을 듣고도 친구 사이가 한 번에 끝나버린 게 너무 슬퍼서 저를 험담한 친구에게 연락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사건이 일어나고 조금 뒤부터 지금까지 계속 나고 있습니다.. 이 친구 말고 다른 친구 한 명은 감감무소식이지만 지금 말하고 있는 친구는 그 때 싸울 때 저랑 가장 많이 다퉜기도하고 소식이 많이 들려와서 그런가 이 친구에게는 연락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제가 연락하면 이 일 때문에 그 친구들이랑 손절한 남자애들은 뭐가 되겠어요..ㅠㅠ 근데 다시 친해지는 건 아니더라도 그냥 제가 '그 때 너무 화내면서 얘기해서 미안했다' 같은 말로 연락의 구실을 잡아서 연락을 하는 것도 좀 그럴까요..? 이 친구랑 재밌게 놀았던 추억 때문인가 계속 연락하고싶다는 생각이 맴돌기만하고 너무 괴로워서 그냥 남들이 봤을 때 연락에 대한 긍정 부정 반응이 명백하게 드러나는 쪽으로 하는 걸로 하고싶습니다.. 얘기가 너무너무 길어져버려서 죄송합니다 ㅠㅠ 제가 짧게 줄이는 걸 못해서요.. 연락을 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들다속상해답답해우울연락대인관계손절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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