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그는 그래요. 먼저 다가왔고, 주변 사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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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3년 전
나에게 그는 그래요. 먼저 다가왔고, 주변 사람 모두가 고개 절레절레 저어도 이어나갔어요. 왜라고 물으면, 그냥 나는 ㅁㅊㄴ이였으니까. 난 원래 그런 ㄴ이고, 아무래도 상관없었고, 좋으면 좋은거고 , 안좋으면 그냥 그것만으로도 추억이였다. 아픈것도 추억이라 칭하는 나는, 지금도 살이 파고 들어가는데도 웃고있다. 정상적인 사고방식은 아닌것 같다. 나도 알고 있었다. 그래도 흐물흠줄만 알았다. 그래도 다 잡으면 정상 처럼 측에라도 들 줄 알았다. 하지만 자각했을땐 아니였다. 무너져 있었다. 희미하게 잔상이 남아있었다. 내 손목이 증명했다. 그가 나에게 다가왔어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인지는 모르겠어요. 이야기를 이어나갔고. 연락을 하고 만나기도 하고. 놀러도 가고, 그의 집에도 갔어요. 짙었다고 해봤자 짧은 입마춤. 나란히 누워 안겨 토닥임을 받는것 정도. 그러고 다음날 그님이 이별을 통보했어요. 그랬던 그 사람이 자꾸 나를 보러 왔어요. 기분이 이상했어요. 부끄럽지만 텅보받은날 나는 그렇게 펑펑 울었고, 아팠는데. 잊을만 하면 그가 나를 봤다는 흔적이 남아 있으면. 어떨 거 같아요? 짜증도 나고 알수없는 그냥 이상한 기분이 들었어요. 두 세번째에서는, 오기로 나도 그를 보러 갔었어요. 그렇게 잊을만 하면 오던 그가 두 세번 또 반복됬고, 얼마전에는 연락이 왔어요. 있으면 안될 그가 자꾸 나의 세계에 침범해 왔어요. 불쾌하면서도 나는 막을 수 없었어요.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참 많은데도, 안했어요. 나도 ㅁㅊㄴ이죠. 아것도 연락 했으면 안됬는데. 아는데도 나는 타자를 치고 있었어요. 처음에 그의 연락은 늦은 밤 12시에서 1시 쯤. 내가 중간에 깨서 확인한 시간이 새벽 3시. 아침에 눈 뜬 시간 7-8시. 그가 나에게 남긴 흔적을 지운 시간이 9시 언저리. 답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한다면 무어라 답을 해야할지. 사실 그 새벽부터 고민했어요. 역시나 모두가 아니라고 하는데도 나는 검은 글을 썼어요. 지우고 나서 조금 더 있고 내가 연락을 넣었어요. 그랬으면 안됬는데. 그는 아니라며 미안하다고 했어요. 그 뒤로 봤을땐, 술을 먹은 듯 싶었어요. 그리고 나를 봐오지 않았음 몰랐을, 말을 던지면서. 그러고 나는 끝일 줄 알았어요. 그런데 또 답장이 와요. 진짜 그만해야 하는걸 아는데도, 너도 나도 선을 자꾸만 넘어요. 마음이 미워져서 더는 못 이어가겠어요. 손목은 생각보다 보기삻은 흉을 만들었어요. 살습하는 그사람이 나에게 말했어요. 왜 다쳤어? 나는 멍청하게도, 모르겠어요. 진짜 나도 참 ㅂㅅ이다. 그렇게 되뇌었는데도. 물어보면 이렇게 말해야하지. 내가 자꾸 자각하면서 만지작 거리거나 순기려고 해서 이러면 더 이상해 보이니까 아무렇지 않은 척 하야지. 그런데도 나는 생각과는 다르게 행복하고 있었어요. 너는 나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손목의 밴드를, 너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들은. 뭐라고 생각했을까. 아픔이 퍼질때에 그리 나쁘지 않은 기분이에요. 역시나 귀찮고 신경쓰이고. 그리 이쁜 흉은 아니라서. 이번에 속담을 하고서 다음날 목이 아파서 어 왜 아프지,,?? 했는데 저게 원인이더라구요. 진짜. 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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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attainochi
· 3년 전
(쓰다듬) 아프고 힘들더라도 견디고 살아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언젠가 스스로 행복하다고 속이지 않아도 되는 행복이 오기를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