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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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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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도 제 증상이 뭔지 모르겠어요 병원에서는 우울증 하고 불안장애라고 밖에 안하는데 진짜 미치겠는게 길 가다 모르는 사람 만나거나 실내에서 모르는 사람만나면 손이 미친듯이 떨리고 숨이 안쉬어 지면서 무서워져요 심할때는 식음땀도 나요 그리고 제가 학교폭력을 5년간 당했는데 거의 가해자가 남자애들이거든요 그러새 그런지 남자라는 사람을 보면 시선이 아래로 가고 무서워져요 특히나 비슷한애들 보면 미친듯이 심장이 뛰고요 갑자기 숨이 안쉬어 지면서 죽을거 같은 증상이 30분 정도 가요 예전에는 스트레스 때문에 배가 너무 아프고 머리도 아파서 병원도 많이 갔고 목에 뭐가 걸린거 같고 답답해서 항상 기침도 많이 했어요 그리고 병원에서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고 하는데 머리도 너무 어지럽고 아파요 진짜 심할때는 넘어질때도 있어요 꿈에서도 학교폭력 당했던게 나와서 너무 괴롭고 여전히 그 아이들을 학교에서 봐야하고 그래서 볼때마다 무서워서 눈물이 나지만 참아요 제가 이런일 당한거는 부모님도 모르고 정말 친한 친구 한명만 알아요 성희롱도 당한적 있었고 대부분은 언어폭력 가끔 신체 폭력이 있었어요 부모님은 제가 이런 증상이 있는거는 알지만 이해를 못하세요 왜 정신병원을 가고 그러는지 진짜 하루에도 몇번씩 죽을 생각하고 자살 방법 생각하고 자해도 많이해요 그래서 숨기려고 맨날 잠바나 손목보호대 차고 다니고 다른 방법으로 자해할때는 잠을 안자거나 밥을 안먹어요 잠도 자고 싶어도 못자고 눈을 감으면 저를 집어 삼켜요 일어나면 아무것도 하기 싫을때가 많아지고 무서워서 이어폰을 꼽고 노래를 들으면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우는게 일상이 되었고 사람들 피하고 손떨리는 거는 원래는 없었는데 갑자기 심해지고요 하루에도 몇번씩 불안이 저를 덥치니까 미치겠고 답답해요 아무도 만나기 싫고 이야기 하기도 싫고 큰소리 듣거나 갑자기 박자가 빨라지거나 하면 불안해져요 그리고 요즘은 자기 혐오도 진짜 너무 심해서 거울도 보기싫어요 이제 고등학교도 가야하지만 안가려고요 아니 못가요 일상생활하는것도 힘들고 저는 제 꿈도 없고 부모님도 지지를 해주시는 편도 아니고요 그리고 아침에 눈뜨면 죽을 생각만 하고 밖에 나가는것도 고통스러운데 고등학교는 못갈거 같아요 부모님 설득중이지만 저는 이런 상황을 털어놓는게 싫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짜로 왜 그런지 모르겠고 하루하루 사는게 힘들어요 저는 아직 중학교 3학년이고 증사은 5학년때 부터 있었어요 제발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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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008
· 3년 전
되게 힘들었겠네요...길만 나가면 사람인데 일상 생활을 어떻게 했을지 걱정이네요. 아직도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다면 원인을 없애세요 주변에 도움을 구하거나 신고하는 방식으로요. 물론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죽을 용기보다 더 필요하진 않을거에요. 무언가 겁이 날때 제가 쓰는 방법이 있는데 마음속으로 그 상황마다 시니컬하게 내가 더 안좋아져야지 같이 농담 형식을하거나 머릿 속에서 정중놓고 상대를 다 부숴버릴수 있다는 식으로 상황마다 몇일식 계속하다 보면 두려움 같은건 어느날 사라지더라고요. 뭐가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예를 들면 첫번째는 오늘은 더 떨어서 바람에 나부끼는 나무처럼 보이겠지 처럼 마음속으로 웃거나 아니면 하하 난 기절할거야 같은 식으오 농담 치듯이 생각해봐요. 도움이 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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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jk008 위로 감사합니다 보는데 눈물이 나네요 지금은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지 않지만 가끔 시비를 거는 경우는 있어요 최대한 모르는척 하려하지만 이제 한 학기 남았으니 얼른 끝나길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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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ine1
· 3년 전
힘들겠어요ㅜㅜ 혹시 부모님께 말씀드리기는 어려울까요? 제 경우는 마음이 계속 곪다가 엉엉 울며 가족에게 다 털어놓으니 그때부터 느리더라도 제 안의 상처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더라고요 털어놨을 당시엔 가족들이 엄청 속상해했지만 제가 했던 행동들이 이제야 퍼즐이 맞춰진다며 이해를 해주더라고요 가족에게 말하기 힘들다면 여기에라도 힘들 때마다 글 올리세요 혼자 다 짊어지면 안돼요 내 안의 상처들을 자꾸 풀어야 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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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josephine1 감사합니다 3학년때 한번 죽고싶다고 엄청운적있는데 그날 가족들 다 울었거든요 그때 생각하면 뭔가 미안해서 말하기가 꺼려져요 그래도 노력해볼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