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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애가 자꾸 겹쳐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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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중학생 때 아무도 모르게 따돌림을 당한 적이 있어요. 물론 지금은 동창친구들이 다 알게되고, 저를 조련하려고한 그 애를 싫어하게 된 후로는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이 사라져가고 있었습니다. 저를 괴롭게한 그 애는 함께 다니던 그룹에 속해 있던 친구였는데 말했듯이 아무도 모를 정도로 교활하게, 아주 교묘하게, 나 스스로도 내가 예민해서 그런가 생각이 들 정도로 가스라이팅을 하며 저를 배척해나갔어요. 저는 그 시절에는 나를 싫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그 애에게 쩔쩔매며 맞추려고 했던것 같아요. 그 때문에 스트레스로 위염에 걸린후에야 정신을 차렸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요즘 어떤 사람에게서 그 애를 겹쳐 보는겁니다. 제가 요즘 새로운 단체를 만나서 그 속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친해지고 있는데, 그 애와 너무나도 생김새가 닮은 사람과 어느정도 친해지게 되었어요. 저는 기억속 악몽과는 다른사람이라고 계속해서 되뇌이며 마음을 다잡으려 노력했는데도 계속해서 겹쳐보이고 계속해서 공통점을 인식하게 되었어요. 이 사람도 여기서 리더같이 행동하네, 말투도 비슷한거 같아, 이 정도로 닮았는데 저 사람 혹시 그 애 친척 아닐까, 얼굴, 몸뿐 아니라 몸짓도 비슷한거 같아, 성격도 그 애랑 비슷한거 아닐까, 계속 이렇게 지내다가 나를 싫어할지 몰라 등등 이상한 생각을 하는 저를 발견했어요. 너무 허무했어요. 지금까지 건강한 정신으로 살려고 노력해왔는데, 그 아이에게서 벗어나려 발버둥쳤는데, 새로운 곳에 와서 또 이상한 생각만 하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실망스럽고.. 슬펐습니다. 노력해도 안되는건가 싶어 무력감을 느끼는것도 같아요. 이 말도 안되는 망상아닌 망상을 멈추고 싶어요.
트라우마그사람이괴로워혼란스러워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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