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때 따를 당했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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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때 따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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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지금은 20살이 된 성인입니다 우선 상황을 설명하자면 전 고등학교 1학년때 따를 당했습니다 티비나 뉴스에 나오는 것처럼 맞고 물건을 뺏기는 따돌림은 아니였습니다 그냥 친구 한명이랑 싸운게 시작이였는데 그 친구가 선동하여 다른 아이들에게 제가 싸우면서 채팅으로 나쁘게 말한 부분만 보여주어서 반에서 배제 시켰습니다 처음엔 다음날 학교 가니까 자리가 바뀌어있고 체육 시간에 저랑 짝을 못하게 눈치를 주거나 꼽을 주고 애들 다 있는 곳에서 장난을 빙자한 무시하는 발언을 하고 제가 다른 애들과 다니자 걔네한테 욕을 하여 갈라놓고 그런 식으로 가볍게 따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전 학교 밖에 친구도 많았고 그 친구들이 학교 끝나면 돌아가면서 데리러와주고 반에서 같이 다니는 친구도 생겨서 정말 심하게 당한건 아니였으나 그런 일을 당해본 적이 처음이라 초반엔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으로 편입 준비도 해봤지만 떨어졌고 전학이라던가 자퇴라던가 여러 고민도 해봤지만 제가 사라진 후에 좋아하는 그 아이들의 반응을 생각하니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 때문에 제가 누려야할 고등학교를 못 누리는 것도 싫어서 버텼습니다 그런데 점점 반 전체가 저를 무시하는 느낌으로 흘러갔습니다 저랑 같은 조가 되면 티 나게 싫어하고 제가 좀 잘 놀라고 겁이 많아 리액션이 큰 편인데 큰소리가 나서 놀라서 소리를 낸다거나 움찔거리면 그렇게 놀랄 일 아닌데 호들갑 떤다고 욕 먹고 약한 척 한다고 욕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강도가 조금 더 세져서 장난으로 제 핸드폰을 뺏어서 도망가고 반 남자애한테 주면서 갤러리 들어가보라고 하고 그 남자애가 곤란해하며 강당 무대 위에 올려 놓아서 제가 달려가서 무대에 걸터앉아 누운체로 등쪽에 폰을 넣고 화면을 껐더니 장난치던 여자애가 저에게 와 목을 조르면서 내놓으라고 나 니 목 조를 수 있다고 이런식으로 말한다던가 제가 유달리 진짜 벌레를 너무 무서워하는데 진짜 공포증 정도로 무서워하고 그림이나 사진도 잘 못보는데 바퀴벌레 모형을 가져와 제 책상 위에 올려놓아서 수업이 시작했는데도 자리에 앉지 못하고 서 있으니까 또 약한 척 한데 오바한다 이렇게 되고 그 후부터 그 모형으로 자주 놀렸는데 책상 서랍에 넣어놓아서 진짜 기절할 뻔한 적도 있고 제가 초콜릿 가져와서 그거 달라고 해서 준다고 손에 올려줄려고 보니까 걔가 갑자기 손을 피면서 워 ! 이러니까 그 모형이 있어서 수업중간에 소리지르고 운 적도 있었습니다 근데 이런 나날이 반복 되다보니까 정신이 피폐해지면 몸이 망가진다는걸 그때 알았습니다 원래는 먹는 것도 별로 안좋아했는데 갑자기 스트레스를 먹는걸로 풀려고 하고 막 새벽에 치킨 시켜서 거의 다 먹고 반마리도 못먹던 몸이였는데 마음이 허한걸 자꾸 먹는걸로 채우게 되고 예민해지고 계속 아프고 무슨 스트레스로 영양이 부족하다고 매번 병원가서 링거 맞고 학교 일주일씩 빠지고 그러니까 또 반에서 저랑 유씨씨 같은 조 된 애들이 저 없을때 제가 연기한다고 멋대로 주인공으로 정해놓고 아파서 못나가니깐 나때문에 수행평가 다 망했다고 욕을 또 엄청하고 그러더라구요 .. ㅋㅋ 근데 이게 1학기때만 일어난 일이고 방학 끝날때쯤 따 시키던 애들한테 갑자기 연락 오더니 갑자기 저랑 싸운 애 욕을 엄청 하더니 걔한테 사과 받게 해주겠다 뭐하겠다 그러고 2학기부터는 제가 원래 다니던 애 버리고 자기네들이랑 같이 다니자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2학기부터는 저랑 싸웠던 여자애가 왕따를 당했고 그 여자애가 점점 저랑 비슷한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걔는 같은 고등학교 안에 지 쌍둥이 여동생도 지 남친도 다른반 친구들도 있으면서 힘들어 죽을려고 하더라고요 정말 얄밉고 화났습니다 고작 한달도 안겪어놓고 ,. 그런데 그 아이가 어느날 자는척 엎드려서 우는걸 봤습니다 처음 봤을땐 정말 화났는데 저기는 고작 며칠 비교적 나보다 약하게 당하고 힘들어하면서 나한테는 왜그런건지 근데 생각할수록 불쌍해보이기도 했고 나도 그 애들이랑 똑같이 되기싫어서 걔를 챙겨주고 같이 다녔습니다 결국 반 바뀌자 싸웠지만 ..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다른 반 애들한테도 제 욕을 엄청하여서 제가 엄청 못되고 이상한 애가 되어버렸더라고요 ㅋㅋ.. 제가 이렇게 다 지난 이야기를 하는건 요즘 멋지게 이겨냈고 극복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그때의 기억에 갇혀버렸습니다 그 친구는 아이돌을 준비하는 친구고 저는 중학교때부터 배우를 꿈으로 연기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중학교때부터 한거 치고는 이뤄놓은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20살이면 늦었다는 조바심도 들고 그럽니다 그때문인지 요즘 꿈을 꾸면 그 친구가 아이돌로 성공해있고 그 친구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안좋은 점을 찾아 자기합리화를 하는 찌질하고 초라한 제 모습이 보입니다 그럴때마다 너무 괴롭고 제가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그 친구가 정말 성공하여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을까봐 무섭습니다 안그래도 그 친구 에스크(익명질문)사이트에 누가 자기가 따를 당해 함들다 위로해달라 그렇게 올렸고 그거를 위로해주고 있더라고요 진짜 별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그리고 꿈 뿐만 아니라 가끔가다가 그 일들이 생각나고 정말 비참하고 낮은 취급 받았던 제가 생각나면 숨이 턱 막히는 것 같습니다 에스엔에스를 보면 뻔뻔하게 잘 지내는 그 애들 모습도 보여서 상실감도 듭니다 왜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그리 뻔뻔한지 .. 아직도 그 기억에 갇혀 못이겨나온 이겨낸 척만 하는 제가 싫어요 도와주세요 긴 글 죄송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불만이야짜증나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화나불안해트라우마답답해질투나걱정돼우울해스트레스공허해무기력해실망이야망상스트레스받아괴로워불안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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