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에 전남편을 3개월정도 만나고 임신을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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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2015년도에 전남편을 3개월정도 만나고 임신을하여 결혼하게 됐습니다 양가부모님께 손안벌리고 악착같이 살았어요..그러다 2019년에 둘째를 출산하며 남편이 하는 사업을 같이 하게됐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두아이 등원시키고 출근해서 일하고 애들하원시키고 밥해주고 씻기고 재우고..6년동안 이 생활은 모두 저의 몫이였어요..물론 남편히 지극정성 사랑해주면 모든걸 다 버텨냈겠죠.. 근데 남편은 생활비 조차 주지않았고 안좋은 일이 있으면 그 화살은 저에게 돌아왔어요 아파도 괜찮냐는 말대신 사무실은 어떻게하고? 차사고가 났어도 너만타고 다니면 왜 사고가나냐 그 집안 가족들 모두 마찬가지였어요 심지어 사무실에서 본업과 더불어 핸드폰도 팔았어요..근데 겨울은 한가하다며 붕어빵도 팔자더군요 본인이 한다고 근데 그 몫도 제 몫이었어요..그러다 폐렴오고 괜찮냐는 말 한마디 없더군요..오히려 사무실걱정..아버님도 마찬가지로 왜 맨날 아프고그러냐고..이 아픈게 누구때문인데...사람귀한줄모르고 밥차려줘도 왜 이렇게 차려주냐고하고 그 때 밥상이 삼계탕 오이냉국 그 외 반찬들..3개정도 있었어요 심지어 명절때 제가 큰며느리도 아니고 손자며느리인데 장만도제가하고..고마운줄도 몰라요..애기가 아이스크림먹고 싶다고하길래 사다주라고했더니 듣는둥마는둥 하다 몇차례 말하니 나가더군요 그러더니 빽미러를 부쉈네요..근데 그것도 제탓이래요..잠자리 문제도 제가 어렸을때 이모부한테 성폭행당할뻔해서 뒤해서 팬티내리는거 싫다고 말했는데..계속 그 행동 반복..잠자리 안받아준다고 이것도 이혼사유라고하고..본인 친구들은 나가서 여자들이랑 자고온다고하고..생일선물로 본인 정액먹어달라고하고 애들자는데 옆에서 계속 하려고하고 노모자이크 야동 보여주면서 그렇게 해달라고하고 지난 6년동안 하지말라고 그만하라고 마지막이라고 여러차례 이야기해도 듣지도 않아요..친구들 제 부모님께 이런 이야기 단 한마디도 안하다 마음먹고 모든사실 그대로 말씀드렸어요 저희집도 그사람을 안좋아 하거든요..저희 부모님 명절때마다 저 잘봐달라고 바리바리 싸서 항상 보내주셨습니다 근데 그 쪽집안에선 조기한마리도 안오더군요 그럼 전남편이라도 잘챙겨야하는데 돈없다고하고 다같이 가서 밥먹으면 돈이 얼만데라고하고 받아먹을땐 좋다고하고 저희 아빠에게 전화해서 고기가 실하네요 이렇게말하고 감사하다고해야하는게 정상아닌가요? 그 사람이랑 살때 정말 스트레스로 인해 원형탈모 아프지도않던곳이 아프고 무일푼에 감정노동 육체노동..심지어 그 쪽 시어머니께 사실대로 다 말씀드렸더니 30만원씩 받고 몸대주라고 하더군요 그럼 너도 돈벌어서좋고 걔도 좋고 돈벌어서 나가래요 이게 말이됩니까..? 근데 애들이 너무 보고싶어요..그 사람은 간간히 연락와서 다시 합치자고하고 잘못했다고 하는데 전혀 그 감정이 느껴지지를 않아요 저 무일푼으로 나와서 마음편히 쉬지도 못하고 대출받아 집알아보고 바로 일시작했어요..근데 그 직장에서는 성추행당하고..그래서 경찰서에 신고하고 법으로 해결중입니다 제 직업은 헤어디자이너인데..이제 이 일도 못하겠어요..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이드네요..고객님 컷트할때 갑자기 숨이답답해지면서 머리가 어지럽고 식은땀나고..쓰러질꺼 같았어요..그래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그만뒀습니다..직장도 그렇고..금전적인것도 그렇고..도저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두고온 아이들이 마음에 너무걸려 하루하루 불안함 그리움 죄채감속에 살고있습니다..아이들 때문에 다시 합치려고했지만 저희 부모님께서 합치면 다시는 저 안본다고 하시네요..너가 배아파난 자식도 자식이지만 넌 내 딸이라고 아빠도 애들보고싶다고 너만 힘든거아니라고..너가 거기서 그렇게 사는거 다시는 보고싶지않다네요.. 근데 애들이 너무 보고싶어요..그 사람에게 새로운 여자가 생겼다네요 우리 아이들..괜찮을까요..?너무 걱정되고 불안하네요..제가..아이들에게 전..나쁜엄마입니다..
무서워괴로워우울해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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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SJ0309
· 3년 전
아이구…마카님 진짜.. 그동안 얼마나 몸마음 희생하며 하루하루 힘든 상황을 고스란히 혼자 버텨내셨어요… 글을 쭉 읽어봤는데, 저도 마카님 친정부모님 말씀처럼 다시 합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전남편도 그렇고 시부모님도 그렇고 잘못하고 반성했다해도 시간지나고 화가 풀렸다 싶으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사람들이에요. 감사함을 모르고 그걸 당연시 하는 분들 같은데, 마카님도 마카님 친정부모님에게 소중한 딸입니다. 굳이 다시 그런 대접받고 육체•감정 노동 하러 가지 마세요. 아이 양육권은 전남편 소유인가요? 비록 부부관계는 끝났어도 부모 관계는 끝나지 않았으니 지금부터라도 아이들에게 상처주지 않고 마카님의 위치에서 충분히 엄마 역할 해주시면 되요. 제 생각에는 마카님은 일단 휴식과 치유가 필요해보이세요. 지금 당장은 마카님 몸마음 회복에 전념하시고 끝나지 않은 아이문제는 천천히 텀을 두고 양가집안과 얘기해보셔서 합의 하시길 바래요. 한번 살다 갈 인생, 마카님도 행복하셔야죠.. 앞으로의 미래에는 아프지 말고 웃는 날이 더 많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