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들과의 문제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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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innm
2년 전
주변 사람들과의 문제들
이 내용을 마인드 카페에 남기게 될 줄 몰랐지만 마지막 희망이라 생각하고 남기겠습니다 대인관계는 사실 교회에서의 관계입니다 교회 특성상 매주 만나고 사적인 이야기도 공유하는 자리인데 이곳에서 갈등이 심합니다 일단 저를 먼저 전도한 친구가 저를 함부로 대하기 시작했는데요 저를 툭툭 치기도 하고 옷차림에 대해 비웃기도 하고 다같이 있는 자리에서 누구누구 이성을 좋아한다 놀리기도 하고 제가 따로 하지말라고 표현을 했는데도 두세번 그러더라구요 그 이유는 제가 순수해서 그 감정표현이 재밌데요 이런 감정적인 폭력이 몇년간 지속되었습니다 교회에 가장 친한 친구이며 목사님 딸이기도 하고 보이지 않은 모두가 이 아이를 좋아하는 상황에서 정말 표현하기 힘들었어요 두세번 좋게 대화로 풀어봐도 다시 돌아오기 일쑤였구요 최근까지도 이러다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꼬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제가 성격상 친절하고 갈등과 상처를 주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그런지 원하지 않는 머리를 친다던가,장난식으로 툭툭 건들고 말로 무시한다던가 그래요 ..문제는 제가 싫은 표현이나 화를 못내요 언제부터인지 화가 안나고 화를 못내기 시작했어요 저도 제가 너무 답답한데 너무 못내겠어요 가족 내에서도 부모님께 충분히 화를 낼 상황에도 엄청 맞춰주고요 제 자신을 잃어가면서까지 남들 비위를 맞춰요 이게 제 자신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나봐요 그러다보니 일적으로,교회에서 ,가족들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가 꼬이고 저를 쉽게보고 저의 의견은 무시하고 그런 상황이 오니 살기가 싫어져요 ㅠㅠ하던일 준비하던 일도 손의 들어오지 않아요 ..이럴땐 어떡해야 하나요 다 버리고 떠나버리거나 다 인연을 끊고 싶어요
힘들다혼란스러워답답해우울불안도움위로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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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진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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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싫다고 명확하고 분명하게 표현하기
#의사표현#부정적인감정표현하기#명확하고단호하게표현하기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이효진 상담사입니다.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은 교회에서의 관계 때문에 어려움을 경험하고 계시군요. 함부로 대하는 친구에게 싫다고 표현해도 계속 반복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화를 못 내고 마카님의 감정을 무시하면서까지 다른 사람에게 맞추느라 큰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 것 같고, 그 스트레스가 극심하여 이제는 그 사람들과 인연을 끊고싶은 마음까지 드시는 듯 합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의 글을 읽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교회에서 가장 친한 친구가 마카님을 함부로 대하는 것이 참 많이 힘드셨을 듯 해요.. 마카님의 옷차림을 비웃고 놀리고, 머리를 치고 무시하는 말을 하고.. 그동안 얼마나 많이 마음이 상하셨을까요.. 마카님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상처주기 싫어하는 착한 심성을 지니신 것 같아요. 그래서 자신의 욕구를 내려놓으면서까지 다른 사람에게 맞춰주고자 하지요..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마카님의 이러한 면 때문에 마카님을 무시하고 무리한 요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에게 화를 내지 못하고 맞춰주는 마카님의 모습 때문에 여러 관계적인 어려움이 생길 수 있을듯 합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 친구에게 하지 말라고 표현하셨다고 했는데 어떻게 표현하셨을지 궁금하네요. 혹시 친구가 기분나쁘거나 상처받을까 봐 미소를 띠면서 혹은 가볍게 표현하신 건 아닌가 싶어요. 그러면 친구는 마카님의 마음을 정확히 알기가 어렵습니다. 초반에는 가볍게 얘기하더라도 이 일이 계속 반복된다면 단호하게, 정색하면서 얘기하는 것이 필요할 듯 해요. “나는 니가 그렇게 할 때, 속상하고 마음이 힘들어.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라고 단호하게 얘기해주세요. 그 친구가 마카님이 정말 싫어하는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언어적 표현과 비언어적인 표현(표정, 몸짓, 등)을 일치시켜서 명확하고 확실하게 표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그 친구가 마카님을 함부로 대할 때에 마카님이 흐지부지하게 대처하는 것을 다른 친구들이 본다면, 다른 친구들도 마카님을 함부로 대할 수 있어요. 그렇기에 다른 친구들까지 마카님을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하려면, 단호한 태도로 확실하게 싫다는 마카님의 의사표현을 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단시간에는 싫은 표현이나 화를 내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맞춰주는 것이 관계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아닙니다. 싫다는 의사표현을 하고 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계에는 더 도움이 되어요.. 대인관계에서 내가 상대방에게 불편한 점이 있을 때, 그것을 상대에게 표현해야 상대가 나를 알고 나에게 맞출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반대도 마찬가지에요. 상대가 나에게 불편함을 표현할 때에 나도 상대에 대해 알아가고 상대에게 맞출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관계가 조율되고 더욱 끈끈해지고 깊어지는 것이지요.. 아마 그동안 마카님은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거나 불편한 마음을 표현한 적이 거의 없으셨을 것 같아요. 그러니 가장 편한 가족에게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마카님에게 느껴지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가족들에게 표현하는 연습을 해 보세요. 마카님이 화가 나는 상황에서는, 맞춰주지만 말고 가족에게 한번 표현해보세요. 서서히 이런 경험을 쌓아나간다면, 나중에는 친구들에게도 마카님이 불편한 감정을 적절히 표현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동안 다른 사람에게 계속 맞춰줬기 때문에, 마카님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아마 쉽지 않으실 꺼예요.. 한번 시도해보시고 만약 혼자 하는 것이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실 것을 추천드려요. 상담 전문가와 마카님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연습하고, 충분히 연습한 후에 다른 사람에게 표현해 보고, 그것을 피드백하면서 좀 더 쉽게 마카님의 감정을 표현하실 수 있을 꺼예요.. 마카님, 어느 정도까지는 마카님이 계속 맞춰주려고 노력하시겠지만.. 언젠가는 폭발하게 되어버릴 수 밖에 없어요.. 그러면 아마 그 관계를 단절하고 인연을 끊고 싶어질 수도 있겠지요.. 관계는 한 사람이 계속 맞춰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맞춰주고 맞춰가야 오래가고 깊어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친구에게 마카님의 힘든 마음을 명확하고 확실하게 표현하셔서, 친구와의 관계가 회복되고 더 깊어질 수 있으면 참 좋겠네요.. 제 답변이 마카님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innmann
2년 전
마음이 정말 예쁘시네요. 글쓴이분이 잘못된게 아닙니다. 마음같아선 계속 그 마음 그대로 강하게 살아가라고, 자신을 잃어버리지 말라고 말씀 드리고 싶은데 현재 처해있는 상황에선 무리한 부탁이겠죠. 판단은 글쓴이 분에게 맡기겠습니다. 계속 도망치고 도망쳐서 자신을 감추고 손해보는걸 광적으로 싫어하다보니 저는 결국 아무도 곁에 없게 됐습니다. 살다보면 다 이렇게 되가는것같기도 해요. 무뎌지고, 무뎌져서, 글쓴이분과 같은 상황에 처하면 제가 스스로 선을 긋고 마음속으로 관계를 단절시킵니다. 이게 습관이 되어버렸어요. 상처는 받지 않는데.. 어떨땐 더 힘들기도 하네요.
GOODDAY11
2년 전
남들이 아닌 본인을 먼저 생각하세요.. 사회생활이라는게 물론 남들과의 관계가 중요하긴 하지만 본인을 포기 하면서까지 그 관계를 유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게 힘들다면 조금씩이라도 바꿔나가세요. 그리고 대화로 풀수가 없으면 화를 내세요 대화가 안되는데 혼자 끙끙앓지 마시고.. 저도 직장인인데 같이 힘냅시다
lrian
2년 전
일단 목사님께 말씀드리세요. 하지말라했는데 계속 한다고. 그거 조정 안해주시거든 교회 옮기세요. 가뜩이나 코로나인데 인터넷 예배만 드리는것도 방법이구요. 그리고 성경 1독정도는 해보세요. 교회에서 그것만큼 힘 되는 것도 없어요. 참. 같은 기독교니까 말씀 넣어도 되는구나.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로마서 12:19 다 갚아주십니다^-^ 목사님 딸이면 더더욱이 크게 혼나요.
harinnm (글쓴이)
2년 전
@Reinnmann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왠지 모르게 따듯한 말씀에 위로가 되었어요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인데 Reinnmann님도 힘내시고 앞으로 좋은 일말 있길 바래요 ㅎㅎ!
shihyeon
2년 전
교회 다른데를 다니세요 님이 상처받고 그렇면 진심 그것은아닌듯
Mone503
2년 전
@Reinnmann 저도 똑같은지라 많이 와닿네요. 하지만 자신을 잃어버리지않고 자신을 지키는게 무엇보다 당연한일이고, 자신을 잃어버리게 하는 사람들하고는 상대해줄 필요가 없는거 같네요,, 그 사람들도 자기를 잃어버릴날이 올때쯤이면 자신이 다른 불특정다수에게 했던 행동들이 스쳐지나가겠죠
chopung1
2년 전
전 그래서 얘기안하고 손절해요..
Cachyper1
2년 전
그런애들은 표현안하면 끝까지 모릅니다.. 그거 고민자분은 배려였지만 배려만 지속되다보니 만만하게 생각한거에요. 때론 충고도 필요한 법입니다. 쉽지않아도 진지하게 정색하고 솔직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해보시길..
jiiji
2년 전
저도 그랬었답니다. 싫은 내색 잘 못하고 혼자 꿍꿍 앓고 평소에도 웃는상 이다보니 사람들이 점점 스트레스 푸는 용도로 저를 사용하더라구요. 무시하듯이 말하는 것도 덤으로요. 그래서 어느날 문득 더이상 이렇게 살 순 없겠다 싶어서 시비거는 사람들 차례대로 그때까지 쌓인거 다 쏘아붙였어요. 결국 미안하다고 하는 사람은 1도 없었고 역으로 저를 미친사람 취급하며 가스라이팅 까지 하려 했어요. 그래서 인간관계 자연스럽게 정리되었어요. 지금은 소수이지만 서로 매너 지킬 수 있는 사람 하고만 어울려요.
harinnm (글쓴이)
2년 전
많은 관심과 조언 감사합니다 결국 어려움을 친구네 어머니(전도사님)이 아셔서 만나서 풀자,서운한거 이야기 하라고 하시는데 아직은 용기가 안나서 미루고 있어요 뭔가 이야기하면 제가 하나하나 기억하는거 같고 ,냉담한 친구의 반응이 저를 또 무너지게 할 거 같아서요 ! 하지만 언젠가는 말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셔서 조금은 용기가 나는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