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으라는 말은 잔인하다 나는 이미 살고 싶다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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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kid666
·3년 전
살아있으라는 말은 잔인하다 나는 이미 살고 싶다는 의욕도 없고 미래에 대한 설계도 하고 싶지 않으며 그 어떤 꿈과 재미도 욕망도 가지지 못한 채로 텅 빈 사람이 되었는데 내 죽음조차 내가 선택하지 못한다는 건 정말 잔인하다 내가 원해서 태어난 것도 아닌데 어떻게 행복하게 살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거야 나는 살아있는 것조차 버거운데 왜 행복하고 건강하고 누군가와의 관계를 이어나가야 하는 거지 세상에 단절된채로 잊혀지고싶다 그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도록 조용히 사라지고싶다 고통 없는 죽음을 딱 한 번만 처방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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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nmann
· 3년 전
'텅 빈' 이라는 표현이 정말 와닿습니다. 무엇으로도 채워지지가 않죠. 계속되는 자기 파괴 행위에도 결국 허무함만 남을 뿐이고 인생의 목적을 찾아 계속 방황하지만 결국 답은 보이질 않고.. 종교도 해결책이 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진짜 진심으로 신천지 신도들이 부러워요. 그들은 광신적으로 종교에 모든걸 바침으로써 그 비어있는 부분을 채운거니까요. 시도해봤으나 진심으로 믿어지지가 않더군요.. 사람으로도 채워지지 못하고, 답이 없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비슷하게나마 채웠던 기억은 봉사 활동이네요. 아이러니하게도 타인의 어려운 부분을 우리가 채워주는 행위로 우리 자신의 그 '무엇'이 조금은 채워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한번쯤 시도해보세요. 그것도 코로나때문에 ㅎㅎ... 못하지만 상황이 나아진다면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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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iji
· 3년 전
남들 신경쓰지마세요. 행복이란것에 주목하지 않아도 되구요. 단지 삶은 나를 위해서 사는겁니다. 내가 내몸 아껴주고 좋은 음식 먹어주고 깨끗하게 해주고 잘재워주면 되는거에요. 내 마음이 편하기 이전에는 다른거 아무것도 필요 없어요. 다 무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