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기분을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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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분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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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찐친이 두명있어요. 한 때는 거의 매일을 통화하고 톡하고 같이 게임도 하고 그랬어요. 근데 점점 줄어들더니 이제는 통화는 커녕 톡도 가끔 한번씩 해요. 그리고 시국인지라 잘 만나지도 못했죠… 그러다 둘 다 사귀는 사람이 생겼어요. 저만 솔로죠. 그러다보니 얘들이 톡도 횟수가 줄더니 4-5달에 한번씩 톡을 해요. 너무 외롭더라구요… 매일 얘기하고 속마음도 얘기 했었는데 이제 그러질 못 하겠더라구요… 저는 이 친구들이랑 속마음 얘기를 하는데 5년 정도 걸렸어요. 워낙 사람을 경계하고 못믿어서요. 정말 소중한 진짜 제 사람들이죠. 제가 곧 있으면 해외로 가게 되서 가기 전에 여행을 가자고 했어요. 시국인지라 친구들이 있는 서울은 절대 못 갈 거 같고 다른 곳으로 가서 음식 거리 사서 숙소에서만 다 같이 놀면서 추억을 쌓고 싶었어요. 근데 제가 여행가자고 하면 다 좋다고 하면서 막상 가지를 못했어요. 그리고 지난 2년 동안 저만 다른 친구들이랑 다른 도시에 살아서 매번 제가 찾아갔어요. 얘들이 온다고 해서 언제쯤 올까 하다가 몇달이 지나도 온다는 소식이 없으니까 그냥 제가 갔어요… 얘네들은 매번 온다고 하면서 한번도 온적이 없으니까 매번 기대하다가 실망하기를 반복했죠. 근데 진짜 서운한 게 친구들은 애인이랑 놀러도 가고 할건 다 했어요… 너무 섭섭한거예요… 그러다보니 하루는 너무 화가나고 하루종일 우울했어요… 친구들한테 말하면 관계가 예전같지 않을거 같아요. 왜냐하면 이 친구들은 제가 서준한 포인트를 신경써야 하니 더 불편할거 같고… 좀 말하기가 그렇더라구요… 진짜 너무 서운하고 너무 실망도 많이 했지만 샤워하다가도 울것 같다가도 화가 나고… 고민을 하도 했더니 머리가 돌***도 않고 그냥 모르겠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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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tatio
· 3년 전
저도 저랑 제일 친한 친구가 남친이 생긴 뒤로 멀어지고 갈등도 생겨 훨씬 멀어졌어요. 저도 싸우고 터놓고 얘기하고 회유하고 별걸 다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걸 인지하고 받아들이고 다른 친구를 사귀면서 그 친구들에게 의지하는 것을 줄여야 돼요. 그리고 자기가 해준만큼 남도 해주길 바라면 안돼요. 그저 친구니까 그 의리로 내가 선심 쓰듯이 해준다고 생각하며 그 친구들도 해주길 바라면 상처받는것은 자기 자신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