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이야기예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폭력|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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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이야기예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ian23
·3년 전
얼마 전 친구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몇년 전에도 들었던 얘기긴 하지만.. 친구는 결혼한지 8-9년 정도 되었어요. 한 5년쯤 되던 해였을까, 잘 지내냐는 질문에 어렵게 꺼낸 얘기가, 남편이 욕을 한다더군요. 친구한테 대놓고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그것도 옆에 아기가 있는데. 그때도 심각하게 들었습니다만 남의 가정에 이혼해라(물론 하긴 했습니다)라고 강력하게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근데 얼마전 오랫만에 친구를 만나 남편이랑은 요즘 안 싸우냐, 좀 괜찮아졌냐 물었더니 뜸을 들이다 꺼낸 이야기들이 몇년전보다 훨씬 독한 욕들이었습니다. 혹시 때리진 않는냐는 저의 질문에 몸싸움을 한다, 나도 가만히 있진 않는다... 애들이 있는 데서도 그러냐는 질문에는, 애들이 있어도 그런다. 집기가 부서지고 난리다. 육탄전이다......그리고 며칠 후에 들어와 무릎 꿇고 울고 미안하다하고.. 아주 전형적인 폭력 남편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 엄청난 얘기를 하는 친구는 몇년 전과 다르게 덤덤한 표정으로 말하더군요. 그게 더 가슴 아팠는데요.. 저는 이 부부가 문제가 많다고 보는데, 어떤 도움을 주어야할지 모르겠어요. 평소에 자주 연락을 하고 지낸것도 아닌데 갑자기 연락을 자주하기도, 매번 남편은 괜찮냐고 묻기도.. 제가 어떤 도움을 주면 좋을까요? 전 사실 이혼이 답이라고 봅니다. 아이가 둘이나 있지만, 친구가 경제활동을 안하는 것도 아니고. 아이들을 위해서도 이혼이 나은 것 아닌가요? 그런데 제가 이 친구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속상해화나분노조절답답해충동_폭력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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