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엄마가 하는 말을 그만 들을 수 있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자퇴|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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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엄마가 하는 말을 그만 들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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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희 엄마는 걱정이 많습니다 특히 여자아이에 대해서는 걱정이 많아요 남자아이만 둘이었다가 한 아이를 사고로 잃고 절 낳았습니다 전 여자로 태어났고 정말 애기 때부터 한결같이 같은 말을 듣고 자랐어요 절대 사고치면 안 된다. 남자는 다 나쁜 놈이야. 라는 말이요... 어릴 때는 칭찬 받고 싶어 알겠다고 씩씩하게 말했지만 초등학생이 되니 지겨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말을 하는 엄마의 입을 막아보기도 하고 고개를 젓거나 도망가곤 했습니다 그렇게 초등학교 3학년 때 학교가 끝나면 주사를 맞으러 가자는 엄마의 말에 무서워서 학교에서 우울해져있으니 같은 여자인 친구가 집에 놀러오라고 하더라구요 웃으면서 친구 집에서 놀다가 엄마가 온 동네방네 저를 찾는다는 방송을 했습니다 전 집에 갔고 엄마한테 심하게 혼나고 맞은 이후로 친구들과 놀지 못하게 됐습니다 점점 성격은 내향적으로 변해갔고 친구들이 놀자고 해도 항상 반대했구요 나중에 또 시간이 지나 4학년쯤 됐을 땐 언니들이랑 저녁 5시까지 놀다가 또 방송 때문에 끌려들어가 심하게 맞았습니다 그 이후로 더 내향적인 성격이 되었고 학교, 학원 이외에는 절대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어요 그 성격 때문에 친구들과 이야기를 잘 나누지 못했고 왕따를 당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엄마는 항상 남자는 나쁜 놈이야, 절대 안 돼. 라고 했고... 생리가 시작한 후로부터는 더 심해졌습니다 정작 엄마는 제 몸을 멋대로 만지고 성희롱 섞인 말을 하면서 입고 싶은 옷을 못 입게 하고 멀리 나가서 친구들과 놀지 못하게 했어요 시골에선 할 게 없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저는 왕따로 지냈습니다 결국 학교에 적응을 못하고 자퇴는 안 된다는 엄마에게 죽겠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른 후에 자퇴를 했고 지금은 19살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여전히 엄마는 임신하면 안 된다는 말을 합니다... 말을 피하고 싶어도 밥 먹을 때, 티비 볼 때, 공부하다가 지쳐 엄마방에 갈 때 항상 말을 합니다 저도 예쁜 옷 입고 싶어요 남자친구도 사귀고 싶습니다 정말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하면 저 말을 안 들을 수 있을까요? 엄마와 마주치지 않고는 살 수 없으니 더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서술했지만 가끔 엄마는 좋은 사람이 되곤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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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rian
· 3년 전
공부빡세게 해서 좋은 대학교 가시고 대학교를 핑계대서라도 집에서 나오세요. 독립하세요. 임신하면 여자인생 ㅈ된다는 이야기는 어머니가 겪어봐서 알겁니다. 그리고 어머니랑 정면으로 싸우고 싶다면 "저 임신해서 낳고 인생 ㅈ되셔서 좋으시겠어요?" 라거나 지금부터라도 심하게 맞으면 진단서 떼놓고 성인 되면 고소하세요. 가정폭력은 친인척 고소 다 가능해요^^ 특히 성희롱은. 그리고 어머니께 사실적으로 말씀도 드려보세요. 도데체 뭐가 나쁜건지. 왜 나쁜건지. 만약 어머니의 트라우마면 정신상담 받으시라고도 권유보세요.